'빨간 맛 궁금해 허니' 가 생각나는 레드 벨벳 맥주입니다.


미국 밸러스트 포인트(Ballast Point)에서 만든 제품으로

수축포 비닐 재질이 병 전체를 감싼 것이 이색적이며,

또한 질소(Nitro)가 담겨있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이름이 레드 벨벳(Red Velvet)인 까닭은 제작측에서

맥주의 느낌이 마치 레드 벨벳 케이크 같다 해서 붙인 것으로,


특히 질소가 만들어내는 크리미함이 부드러움을 향상시킵니다. 




레드 벨벳 맥주는 위의 이미지처럼 붉은 색상을 띕니다.


그 이유는 비트(Beets)가 첨가되었기 때문으로,

붉은 색에 더하여 살짝 흙이나 같은 맛도 부여합니다.


기본 맥주 스타일은 오트밀 스타우트(Oatmeal Stout)라지만

검은 색을 띄지 않은 약간 페이크 성이 짙은 제품으로,


스타일만 보고 접근을 이 맥주나 요 맥주 처럼 접근하면

아주 낯선 맛에 매우 당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특이한 맥주 관점에서 보는게 좋을 겁니다.

레드 벨벳의 노래도 개성이 있는 것 처럼요.

(Rookie Rookie Rookie Rookie Rookie Rookie)



색상은 갈색일 여지도 없는 붉은색입니다.

손가락 두께로 흰 색으로 상층에 드리워진 거품이

붉은 케이크의 윗 쪽에 쌓인 크림처럼 보여집니다.


딸기, 초컬릿 등의 단 내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고

약간의 당근이나 비트(Beet)라 보이는 향도 납니다.

고소한 곡물 향도 있는게 마음에 들었으며,

디저트라는 컨셉은 향에서는 일단 합격이라 봅니다.


탄산이 아예 없진 않지만 의미없는 수준이며,

질소가 만들어내는 크리미한 질감이 돋보이며,

무게감은 중간(Medium Body)이라 생각됩니다.


향은 달콤함이 강했지만 맛은 조금 다릅니다.

즉 달콤함 위주로만 흘러가진 않았습니다.


향에서 느꼈던 초컬릿, 딸기 풍미는 있었지만

살짝 시큼한 정체를 알 수 없는 맛이 존재했고,


은근하게 흙이나 나무 느낌이 있는 맛이 나타나다가

후반부에는 홉에서 기인하는 쓴 맛으로 마무리됩니다.


짠 맛을 제외하면 다섯 가지 기본 맛이 다 등장하는 맥주로,

쉽게 얘기하면 초반은 달다가 중반은 시고 후반은 씁니다.


재미있는 타입의 맥주로 시도해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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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