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맥주들은 일반적으로 지역의 명칭을
이름으로 따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청도맥주, 하얼빈맥주, 랴오성맥주등등이 있는데,
연경맥주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옛 이름을
차용한 맥주입니다.

연경(옌징)은 현재 북경의
옛 명칭으로 밑에서 설명된것 처럼
기원전 1045년 부터 기원전 256년까지 번영을 누렸던
주나라의 수도였습니다.

북경시내를 돌아다니다가
일반 소매점이나 슈퍼마켓에 가면
어느곳을 가든지 연경맥주를 취급하고 있는데,

실제로 북경지역의 85%의 점유율,
화북지역에서는 50%의 점유율을 소유하고 있는  거대기업입니다.
북경시내에서 그냥 '맥주 주세요!'
'보통 주세요!' 하면 연경맥주를 가져다 줄 정도로
북경의 상징이 되어버린 맥주입니다.


연경맥주 역시도 단순히 한 종류의 맥주가 아닌
여러가지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맥주는
맥아즙 11º의 연경맥주와,
오늘 소개하는 맥아즙 10º 의 연경맥주 입니다.

11º 의 연경맥주는 알콜도수 4%
10º의 연경맥주는 3.6%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제가 마셔 본 결과로는
두 맥주사이의
큰 차이점은 못 느끼겠습니다.

연경맥주의 쌍두마차 이외에도
연경 生, 연경 레몬, 연경 파인애플
연경 흑, 연경 12º등등
열 가지 종류가 넘는 맥주를,
중국에서 가장 많은 생산을 하고 있는
맥주 기업입니다.


북경의 연경맥주는
짭짤한 감이 도는 것 같습니다.
독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는 라거형태의 맥주이며
탄산기가 좀 있으며,
가벼운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전형적인 라거스타일의 맛으로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의
특징들을 두루 갖추었다고 봅니다.

북경에 체류중인 동생의 말로는
북경지역이 물이 좋지않아
연경맥주 물에 석회질이 들어있다는
소문도 있다고 하는군요.

사실인지 헛 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끝맛에 있어 살짝 풍기는 홉의맛과
혼합되어 나타나는 약간의 짭짜름함이
전혀 신빙성 없어 보이지는 않네요.
그러나 맥주왕국 독일역시도 물이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한 국가인데, 훌륭한 맥주를 만들어 내는것을 보면
그런점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 문제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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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