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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Ballast Point Longfin Lager (밸러스트 포인트 롱핀 라거) - 4.5%

by 살찐돼지 2018. 1. 7.


대체적으로 맛의 자극이 센 경향의 Ballast Point 양조장에서

전형적으로 힘 빼고 만든 맥주라 할 수 있는 Longfin 입니다.


밸러스트 포인트 양조장의 설명에 비추어 보더라도

아무래도 라거(Lager)니까 클린 피니쉬를 강조하고,

Hint of Hops 라는 수식어를 달아 놓았는데,


맥주 용어에서 Hint 는 ~~ 한 맛이 살짝 난다 정도로,

만약 IPA 같이 홉이 강한 맥주라면 Hint of Hops 이라는

표현을 발견할 수가 없을겁니다. 헬레스 라거라 가능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밸러스트 포인트(Ballast Point) 양조장의 맥주들 -

Ballast Point Calico Amber Ale (밸러스트 포인트 칼리코 엠버 에일) - 5.5% - 2013.09.07

Ballast Point Yellowtail Pale Ale (밸러스트 포인트 옐로우테일 페일 에일) - 4.6% - 2014.01.02

Ballast Point Fathom IPL (밸러스트 포인트 패덤 IPL) - 7.0% - 2014.05.25

Ballast Point Dorado Double IPA (밸러스트 포인트 도라도 더블 IPA) - 10.0% - 2014.08.11

Ballast Point Sea Monster (밸러스트 포인트 씨 몬스터) - 10.0% - 2014.09.20

Ballast Point Victory at Sea (밸러스트 포인트 빅토리 앳 씨) - 10.0% - 2014.11.09

Ballast Point Indra Kunindra (밸러스트 포인트 인드라 쿠닌드라) - 7.0% - 2015.02.05

Ballast Point Piper Down (밸러스트 포인트 파이퍼 다운) - 5.8% - 2015.03.19

Ballast Point Even Keel (밸러스트 포인트 이븐 킬) - 3.8% - 2015.05.01

Ballast Point Grunion Pale Ale (밸러스트 포인트 그루니언 페일 에일) - 5.5% - 2015.07.26

Ballast Point Calm Before The Storm (밸러스트 포인트 캄 비포 더 스톰) - 5.5% - 2015.11.13

Ballast Point The Commodore (밸러스트 포인트 더 코모도어) - 6.5% - 2016.09.18

Ballast Point Black Marlin Porter (밸러스트 포인트 블랙 마린 포터) - 6.0% - 2016.12.08

Ballast Point Big Eye IPA (밸러스트 포인트 빅 아이 IPA) - 7.0% - 2017.04.06

Ballast Point Tongue Buckler (밸러스트 포인트 텅 버클러) - 10.0% - 2017.06.15

Ballast Point Red Velvet (밸러스트 포인트 레드 벨벳) - 5.5% - 2017.08.12


롱핀(Longfin)의 스타일은 독일식 헬레스(Helles) 라거로

비교할 만한 스타일은 '뢰벤브로이 오리지날' 이라던가

'슈파텐 오리지날''바이헨슈테판 오리지날' 등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교대상이 마트에서 상시할인하는 제품이 많은

헬레스(Helles) 라거라서 국내에서는 미국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이

라거를 만들었을 때 단일 품목으로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보이네요.


쓴 맛 수치인 IBU 는 17 정도로 쓰지 않은 편으로 인지되며,

화려한 수식어로 맛이 장식되는 듯한 느낌도 없었습니다.


밸러스트 포인트 양조장에서 몇 안 되는 라거 맥주라는게 튈 뿐,

맥주 자체는 무난무난하게 즐기기 좋은 제품입니다.



맑은 편이긴 하지만 티끌 하나 없는 정도는 아니며,

색상은 헬레스 라거에 어울리는 금색을 띕니다.


독일계 홉의 향이 살짝 코를 자극하고 있었는데,

꽃, 레몬, 풀과 같은 싱그럽고 상큼,상쾌한 향입니다.

약간 시럽 단 내와 빵 반죽과 같은 고소함도 납니다.


탄산감은 예상과 달리 쨍한 청량함을 주진 않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4.5%의 다소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기본적으로 가벼운 헬레스 라거의 포지션을 잡고 있었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물리는 단 맛의 요소는 없이 깔끔하게 떨어지며,

곡물과 약간의 옥수수 등을 연상시키는 고소함이 나오며,

홉의 맛은 향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풀, 꽃, 레몬으로 등장해줍니다.


쓴 맛 없이 끝 맛은 개운하게 마무리 되기 때문에

마시면서 Ballast Point 맥주가 맞나 싶을 정도로 가뿐합니다.


맛의 구성은 헬레스 라거(Helles Lager)라는 스타일 한계상

복잡하기는 어려웠기에 별 고민없이 마시기 좋은 제품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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