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yaux = '브랜디를 복숭아 씨로 맛을 돋운 리큐어 술' 이라

네이버 영어 사전에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입니다.


미국 오레건(Oregon)의 캐스케이드 양조장에서 만든

노이오(Noyaux)는 위의 리큐르를 제조하는 방식을

Sour Ale 에 적용시켰기에 그리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오늘 시음하는 노이오는 2013년 프로젝트로

참고로 현재 Cascade Noyaux 의 최신 버전(?),

달리 말해 가장 Young Aged 버전은 2015년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캐스케이드(Cascade) 양조장의 맥주 -

Cascade Elderberry (캐스케이드 엘더베리) - 7.0% - 2017.11.08


오레건의 캐스케이드의 맥주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그 컨셉과 제조 과정을 조금 이해하면 맥주 시음에 도움이 됩니다.


신 맛이 가미된 벨기에식 골든 스트롱 에일이 원주가 되며,

최대 14개월 동안 화이트 와인 배럴에 숙성시킵니다.


이후 라즈베리와 복숭아가 아닌 살구 Noyaux 로

추가적으로 7 개월 동안 숙성을 가져갑니다.


걸리는 시간이 도합 21개월이라는 계산이 나오며,

 토스팅된 살구 Noyaux 때문에 Sour Ale 임에도 불구


Marzipan, Almond 같은 음식들은 맥아가 강조된 

맥주들에서 등장할 것들이라 의외이기도 합니다.



탁한 가운데 짙은 금색-밝은 구리색에 걸칩니다.


끝이 날카롭지 않은 시큼한(Tart) 향내가 나오고,

라즈베리, 살구, 장미, 은근한 토피향도 느껴집니다.

오크 나무의 향도 있지만 텁텁한 쪽은 아닙니다.


탄산기는 적당한 편으로 미약한 청량감을 주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도수 9.9% 의 블론드 에일 베이스라

진득하거나 무겁지는 않지만 마냥 연하지는 않은

딱 중간(Medium) 정도의 무게감과 점성입니다.


처음에 느껴지는 맛은 단연 시큼한(Tart) 맛으로

발사믹 식초나 레몬즙이 연상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것보다 세기 면에서는 다소 약한 편이긴하지만

동반하는 맛으로 라즈베리나 장미, 포도쪽으로

개인적으로 약간 향수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Noyaux 의 캐릭터라 볼 수있는 Toasted, Almond 등은

라즈베리나 장미 등과 동반하여 어느 정도 감이 오긴 하지만,


맥주 전방위에 걸치는 시큼한 맛을 잡아줄 정도로

깊고 지속적이게 드리워진 양상은 아니었습니다.


마시고 나면 오크 나무 배럴의 맛이 잔상을 진하게 남기며,

9.9% 의 높은 알코올 도수임에도 불구 알콜 느낌은 적습니다.


Sour Ale 계통이지만 Sour 캐릭터가 아주 강하지 않은

맥주들을 개인적으로 은싸라고 부르고 있는데,


Cascade Noyaux 맥주는 처음에는 은싸라고 예상했으나,

결과는 은싸보다는 살짝 더 Sour 가 있는 제품 같습니다.


그래도 날이 선 산미는 아니고 초중반에 다른 과일들과

약간의 그을려진 당분의 맛이 나와 주어 괜찮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