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톤(Stone) 양조장의 재미있는 컨셉의 시리즈인

XX.XX.XX Vertical Epic 맥주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2002년 부터 시작된 컨셉 양조는 매년.월.일이 

일치하는 시기에 출시하는 것으로 정했고,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해온 프로젝트입니다.


당연히 끝은 12.12.12 가 되겠지만 시작은 01.01.01 아닌

이번에 시음할 02.02.02 부터 출시되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톤(Stone) 양조장의 맥주들 -

Stone Levitation ale (스톤 레버테이션 에일) - 4.4% - 2010.10.06

Stone Imperial Russian Stout (스톤 임페리얼 러시안 스타우트) - 10.5% - 2010.12.30

Stone Old Guardian (스톤 올드 가디언) - 11.1% - 2011.01.09

Stone Go To IPA (스톤 고 투 IPA) - 4.5% - 2015.07.20

Stone Cali-Belgique IPA (스톤 캘리-벨지크 IPA) - 6.9% - 2015.09.02

Stone Coffee Milk Stout (스톤 커피 밀크 스타우트) - 5.0% - 2015.11.21

Stone Smoked Porter (스톤 스모크드 포터) - 5.9% - 2016.04.19

Stone Pataskala Red IPA (스톤 파타스칼라 레드 IPA) - 7.3% - 2016.06.15

Stone Mocha IPA (스톤 모카 IPA) - 9.0% - 2016.08.20

Stone Arrogant Bastard Ale (스톤 애러컨트 배스터드 에일) - 7.2% - 2016.11.08

Stone Xocoveza Mocha Stout (스톤 죠코베자 모카 스타우트) - 8.1% - 2016.12.11

Stone Jindia Pale Ale (스톤 진디아 페일 에일) - 8.7% - 2017.07.01

Stone Enjoy By Unfiltered IPA (스톤 인조이 바이 언필터드 IPA) - 9.4% - 2017.09.03



시작이 01.01.01 이 아닌 이유는 02.02.02 제품 설명에 나와있는데

일단 이 컨셉을 기획한 것이 2001년 가을이라 01.01.01 은 이미 늦었고,


두 번째 이유는 01.01.01 은 스톤이 생각하기에 밀레니엄 기념 맥주

같아 보이는데, 그 기획이 닳고 닳은 컨셉이라 하기도 싫었나 봅니다.


Vertical Ale 은 기본적으로 Belgian Ale 스타일로 만들어집니다.

해마다 밝게도 어둡게도 제작했다가 향신료를 바꿔가기도 합니다.


국내에는 현재 02.02.02 와 08.08.08 이 있습니다.

02.02.02 는 코리엔더가 들어간 밝은 벨지안 위트 에일이나

08.08.08 은 West Coast Hopped Belgian Ale 입니다.


이미 시리즈의 생명력은 5년전에 마무리되었긴 했지만

여전히 스톤 맥주의 한 축으로 생산되어지고 있습니다.



벨기에식 밀맥주가 기본이니 아무래도 탁한 편이며,

색상은 진한 금색에서 밝은 주황에 걸칩니다.


향에서는 벨기에 에일 효모에서 나왔을게 분명한

살구, 사과, 배 등의 과일 느낌과 블랙 페퍼가 있고

비누스러운 향과 오렌지 껍질, 로즈마리 같은 향도 납니다.


탄산감은 과한 청량감이 자제되어 적당한 편이라 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아무래도 Belgian Wit 를 지향하니

도수가 높아도 가벼움과 연한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벨지안 화이트에서 나오는 향긋함과 향신료에서 나오는

알싸함의 대결 구도가 인상적인 02.02.02 였습니다.


맥아의 단 맛이나 홉의 쓴 맛이나 풍미는 적은 편이고

벨기에 밀맥주 효모에서 나올 바나나, 오렌지, 배 등의 과일에

코리엔더의 향긋함이 어울러졌다면 무난한 벨기에 밀맥주였겠으나


어딘가 모르게 아리고 매운 듯한 맛이 찾아왔는데,

이는 부재료로 별도로 첨가된 Black Pepper 로 짐작됩니다.


따라서 달콤함의 이면에 알싸하도 맵싸한 부분이 동반하며,

Spicy 한 맥주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어렵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톤(Stone)의 맥주에서 이탈리아의 발라딘

향취를 느낄 수 있었다고 보았고 호불호는 갈릴 것 같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요근래 영국의 블랙 쉽(Black Sheep) 양조장의

맥주들이 국내에 새로 출시되었다고 하길래,

사진을 보았더니 제가 아는 맥주가 없어 당황했습니다.


본래 '블랙 쉽' 양조장은 1992년에 오픈된 영국식 맥주를

취급하는 양조장은 맞으며 주력 상품들도 예전에 리뷰했던

Black Sheep Ale 이나 Golden Sheep, Riggwelter 등입니다.


오늘 시음할 패스 메이커(Pathmaker)는 영국 전통 에일이 아닌

크래프트 성향이 다분한 페일 에일(APA)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블랙 쉽(Black Sheep) 양조장의 맥주들 -

Black Sheep Ale (블랙 쉽 에일) - 4.4% - 2010.03.11

Black Sheep Golden Sheep Ale (블랙 쉽 골든 쉽 에일) -4.7% - 2014.04.05



국내에 수입된 맥주들은 크래프트 계열 맥주들입니다.


Pathmaker 에 관한 스토리를 보면 1992년 창업주인

Paul Theakston 의 도전정신에 영감을 받아 만든 맥주로,


참고로 Theakston 은 이름과 동명의 영국 양조장인

Theakston Brewery 에서 나와 설립한 것이 '블랙 쉽' 입니다.

 그래서 '길을 만드는 사람' 이라 맥주명을 지은 것 같네요.


홉(Hop)은 영국 홉이 아닌 미국산 홉들인

심코(Simcoe), 시트라(Citra), 치눅(Chinook) 들입니다.



다소 탁한 편이며 색상은 밝은 주황색을 보입니다.


홉에서 발산되는 감귤, 패션 푸르츠, 풀, 솔, 송진 등이 있고

살짝 농익은 과일과 같은 단 내와 고소한 빵 내도 전달됩니다.


탄산기는 적당한 편으로 과한 느낌은 적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볍고 산뜻하게 진행되는 듯 하지만

탄산감이 적었다면 안정감으로 다가왔을 면모도 있습니다.


새콤하고 상큼 짜릿한 미국 홉의 맛이 전달되며

맥아에서 나오는 눅진하고 진한 단 맛은 적은 편입니다.


기본 소양은 깔끔한 바탕의 미국식 페일 에일과 유사하나

미국 페일 에일과는 다르게 조금 더 다른 맛들이 포진했습니다.


'영국 에일 효모가 발효시 사용된 것 아닐까?' 생각이 드는

특유의 농익은 과일이나 장미 등을 연상시키는 맛이 나오며,


페일 에일 맥아도 영국산을 쓴 건지 마시고 나면

곡물 빵이나 견과류와 같은 고소함이 등장해줍니다.


그래도 Pale Ale 이고 특색 부분에서는 홉(Hop)이

우위를 점하고 맥아와 효모는 상대적으로 조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초 역할 이상 정도로 존재감이 있기에

단순한 인상의 페일 에일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오트라 베즈(Otra Vez)는

독일의 지역 맥주인 고제(Gose)를 본 떠 만든 제품입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Sour Beer 속성을 지녔음에도

양조장에서는 연중생산 맥주 라인업에 속해있습니다.


미국의 크래프트 스탠다드 스타일들이라 할 수 있는

Pale Ale, IPA, Stout, Porter, Wheat Beer 등으로는

명성이 높은 Sierra Nevada 이지만 Sour-Wild 쪽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편이 아니었던건 사실인데,


그 이미지 때문에 Otra Vez 도 한정판일거라 짐작했지만

홈페이지 방문 결과 연중생산 맥주라 의외였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양조장의 맥주들 -

Sierra Nevada Pale Ale (시에라 네바다 페일 에일) - 5.6% - 2010.11.01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 2010.11.27

Sierra Nevada Ruthless Rye IPA (시에라 네바다 루스리스 라이 IPA) - 6.6% - 2012.08.13

Sierra Nevada Torpedo Extra IPA (시에라 네바다 토피도 엑스트라 IPA) - 7.2% - 2013.08.27

Sierra Nevada Stout (시에라 네바다 스타우트) - 5.8% - 2013.10.13

Sierra Nevada Summerfest (시에라 네바다 섬머페스트) - 5.0% - 2014..11.21

Sierra Nevada Porter (시에라 네바다 포터) - 5.6% - 2015.04.01

Sierra Nevada Celebration Ale (시에라 네바다 셀러브레이션 에일) - 6.8% - 2015.05.15

Sierra Nevada Hop Hunter IPA (시에라 네바다 홉 헌터 IPA) - 6.2% - 2016.04.03

Sierra Nevada Oktoberfest 2016 (시에라 네바다 옥토버페스트 2016) - 6.0% - 2016.10.28

Sierra Nevada Nooner Pilsner (시에라 네바다 누너 필스너) - 5.2% - 2017.04.01

Sierra Nevada Kellerweis (시에라 네바다 켈러바이스) - 4.8% - 2017.10.01



오트라 베즈(Otra Vez)의 맛을 내는 특이한 첨가물이 있는데,

코리엔더, 자몽 이외에 선인장 열매가(Pear cactus)들어갑니다.


홈페이지 표기 상 맥아 구성은 페일 맥아와 밀 맥아로 단순한 편이며

효모도 그냥 Ale Yeast 로 밀맥주인지 아메리칸인지 알 수 없습니다.


Gose 타입의 맥주가 홉이 중요한 스타일은 아닌터라

품종도 Experimental Hop, 시판 전 시험용 품종을 쓴다는군요.


블로그 시음기 작성 목적이 아닌 일반 시음으로 Otra Vez 를

마셔본 느낌은 독일의 고슬라나 라이프치히 쪽 느낌보다는

현재 크래프트 쪽에서 재해석하는 Contemporary Gose 쪽 같습니다.



맑은 편은 아니지만 심하게 탁한 편도 아니었습니다.

색상은 레몬색, 상아색으로 보이는군요.


자몽, 레몬 등의 새콤하고 시큼한 향이 있으며

레몬, 구연산 쪽은 홉 보다는 Sour 속성으로 봅니다.


알로에나 코리엔더와 같은 향긋함도 나타나며

대체로 상쾌하고 알싸한 쪽의 향이 우선시 됩니다.


탄산감은 스타일 컨셉에 적합하게 분포한 편이며

질감과 무게감은 알코올 도수 4.5%의 연중생산 맥주에

걸맞는 가벼움과 산뜻함, 청량함 등으로 구성되었네요.


 Contemporary Gose 라고 느낀 까닭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독일 Gose 쪽에서 느껴지는 바이젠스러운 맛이 없고,

중성적 에일 효모로 발효한 마냥 깔끔한 전개도 한 몫 합니다.

Brett 효모에서 나오는 쿰쿰한 맛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페일 맥아와 밀 맥아라는 단촐한 맥아 구성에서는

진득하거나 달달한 카라멜,시럽스러운 맛을 기대하기 어렵고


깔끔하고 개운한 바탕에 코리엔더, 레몬 등의 향긋하고

새콤한 부분이 신 맛과 겹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맛의 후반부에서는 코리엔더의 잔잔한 풍미가

고소한 곡물류의 맛과 동반해서 찾아오며,


맥주에서 신 맛은 극단으로 향하지 않았기에

마시면서 미간을 찡그릴 일은 없을거라 봅니다.


적당한 가격의 믿을만한 양조장에서 나온

현대적인 스타일의 Gose 라고 생각되며

Sour Beer 입문용으로 타인에게 추천하기 알맞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프랑스 닌카시(Ninkasi)는 1997년 리옹(Lyon)에서

역사가 시작된 양조장이나, 현재는 그곳에서 45km 정도

북서 방면으로 떨어진 Tarare 라는 곳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맥주 양조가 주력 사업으로 보이기는 하나

증류주도 같이 취급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도수 18% 의 맥아 증류주나 보드카 등을 생산하며,

더불어 소다(Soda) 등도 만드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닌카시(Ninkasi) 양조장의 맥주 -

Ninkasi Noire (닌카시 누아르) - 6.6% - 2017.02.02



오늘 시음할 맥주는 트리플(Triple)이라는 제품으로,

벨기에의 트리펠(Tripel) 스타일을 본 뜬 맥주입니다.


평소 개인적으로 트리펠(Tripel)이라는 스타일이

완전히 단 맥주(Sweet Beer)라 생각치는 않았지만,


'닌카시 트리플' 의 병 오른쪽 면에 기록된 차트를 보면

프랑스어긴 하지만 순서대로 Bitter / Sweet / Sour 순인데,


쓴 맛과 신 맛은 4개 최대에 1개 수준으로 매겨진 반면

단 맛은 4개 만점에 4개를 기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맥주의 밸런스가 한 쪽에 치우친 것 처럼 보이네요.


그러나 트리펠(Tripel)의 효모 발효시 나오는 과일 맛과

첨가된 캔디 슈가 등이 단 맛을 생성하는건 분명하지만


그것들 이외에도 페놀이라 불리는 알싸한 향신료 맛도

트리펠 맥주의 주요 캐릭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닌카시가 설정한 목록이 Bitter / Sweet / Sour 가 아니라

Bitter / Sweet / Spicy 였다면 균형잡힌 점수가 나왔을 것 같네요.



다소 탁한 편이며 깊은 금색상을 띄는 것으로 보입니다.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위주가 되는 맥주였습니다.

시럽, 캔디, 엿, 카라멜과 같은 단 향이 나와주었고

블루 베리 맛 버블껌, 연한 라벤더 등도 연상됩니다.


탄산기는 있지만 톡톡 터진다는 기분까지 들진 않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9.0% 의 알코올 도수 치고는

꽤나 가볍고 연한 편이라 마시기는 수월했습니다.

병 속에서 발효가 꽤나 잘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에서 느꼈던 것과 일맥상통하게

맥아에서 나오는 진득하게 깔리는 단 맛은 매우 적습니다.


맛에서 시큼한 청사과나 배, 오렌지, 캔디 등이 나왔고

홉이라고 예상되는 허브, 꽃 등의 풍미와 합쳐진

정향류의 향신료 특색이 약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후반부에는 은근한 곡물과 같은 고소함으로 장식되며,

맥주 자체에서 쓴 맛을 위한 자리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종합적인 맥주에 관한 소감은 단 맛으로 점철되지 않았고

생각보다 깔끔하고 개운한 바탕을 가진 가운데

바나나 / 설탕과 같은 단 맛이 위주가 된 맥주가 아니었다.

마시면 마실 수록 허브나 향신료 계통이 더 기억에 남았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오랜만에 다시 찾게 된 양조장 업라이트(Upright)로

이번에 시음할 맥주는 Saison Bruges 입니다.


처음 이 맥주를 보았을 때 Bruges 라는 벨기에의

도시 이름이 적혀있는게 조금 낯설게 다가왔는데,


개인적으로 세종(Saison)의 맥주의 원산지이자 기원은

벨기에 남부지역인 왈롱(Wallon)으로 알고 있었으나,


북부의 브뤼헤(Bruges)시의 명칭이 적혀있었기 때문으로

네이밍에 얽힌 사연은 모르지만 다소 어색한 명칭 아닌가 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업라이트(Upright) 양조장의 맥주들 -

Upright Five (업라이트 5) - 5.5% - 2015.08.09

Upright Gose (업라이트 고제) - 5.2% - 2015.10.05



아무튼 Upright 의 Saison Bruges 는 겨울 시즈널 맥주로,

겨울의 깊은 밤을 의도했는지 평범한 세종 타입이 아닌

다크 세종(Dark Saison)으로 변모시킨 제품입니다.


기본 스타일은 '빅토리 양조장의 이것' 과 같지만

Upright 의 버전에는 카카오 닙스가 들어간게 눈에 띕니다.


그리고 빅토리의 제품에는 브렛(Brett) 발효가 주효했지만

Upright 에는 Brett 에 관한 언급은 딱히 없었는데,


풍미에 관한 홈페이지의 묘사와 Upright 양조장의

평소 경향을 보았을 때 Brett 은 기본 옵션 같아 보입니다.


맞을지 아닐지는 마셔보면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깊은 검정색은 아닌 어두운 갈색-검정에 걸칩니다.


세종 효모에서 올라오는 배, 오렌지 등의 과일 내도 있지만

수삼, 홍삼, 흙, 카카오 등이 어울러진 독특한 향이 나오며,

약간의 시큼함과 가죽스러운 브렛 향도 맡는게 가능했습니다.


탄산기는 많은 편입니다. 따를 때 쏴아하는 소리가 들리며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기포는 거품의 지속력을 높여줍니다.


탄산감의 상승만큼 질감이나 무게감은 경감된 편으로

슈바르츠비어 정도의 라거 맥주와 견줄 정도라 봅니다.


맛이 굉장히 오묘한 맥주로 종합적인 시음 소감을 먼저 밝히면,

이것 저것 요소들이 많지만 어느 하나 튀지 않으며,

마실 때 마다 집중하는 맛에 좌지우지 되는 듯한 맥주였습니다.


출현한 요소들을 열거하면 세종 효모에서 나온 과일과 향신료,

다크 맥아 or 카카오 쪽에서 발생한 탄 맛은 아닌 담백한 초컬릿의 맛,

야생 효모 or 박테리아의 떫고 시큼한 맛도 한 스푼,

그리고 출처를 알 수 없는 삼, 흙, 감초 느낌이 출연자 명단입니다.


꾸리꾸리하다가도 카카오 맛이 나고,

그러다가 세종(Saison) 효모의 전형적 맛도 감지되다가

홍삼 껌을 씹는 듯한 느낌도 마시다보면 드는

독특한 맛의 전개와 구성으로 꾸며진 맥주 같았습니다.


2년 가까이 업라이트(Upright)의 맥주를 리뷰하지 않았는데,

확실히 오랜만에 마시니 드는 생각은 스테레오 타입 혹은

정형화된 맥주에서 오는 예상되는 뻔한 시음평들은,


업라이트(Upright)의 맥주에서는 적용되기 힘들정도로

복잡하고 이색적인 맛을 간직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깔끔하고 개운하게 맥주가 진행되기에 시음성도 좋은 편이며

(맥주)연구나 영감을 얻을 목적으로 시음해도 알맞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오늘 시음할 맥주는 '젖은 꿈(Wet Dream)' 으로

덴마크의 맥주 업체 Evil Twin 에서 기획한 제품입니다.


맥주의 스타일은 브라운 에일(Brown Ale)에 속하며

Coffee Collective 라는 업체와의 콜라보를 통해

케냐의 커피 원두를 넣은 제품으로 알려집니다.


커피 그리고 맥주의 모태가 되는 원두, 맥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원재료가 갈려진 상태에서 

물에 담겨져 침출되는게 기본적인 작업입니다.


그러고 보니 Wet Dream 이라는 맥주의 명칭이

꽤나 탁월한 네이밍이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 블로그에 리뷰된 이블 트윈(Evil Twin)의 맥주들 -

Evil Twin Yin (이블 트윈 인) - 10.0% - 2015.02.23

Evil Twin Soft DK (이블 트륀 소프트 DK) - 10.4% - 2015.08.23

Evil Twin Falco (이블 트윈 팔코) - 7.0% - 2015.09.28

Evil Twin Freudian Slip (이블 트윈 프레우디안 슬립) - 10.3% -2015.12.27

Evil Twin Lil’ B (이블 트윈 릴 비) - 11.5% - 2016.02.28

Evil Twin Ryan And The Beaster Bunny (이블 트윈 리안 앤 더 비스터 버니) -7.0% - 2016.04.30

Evil Twin Sour Bikini (이블 트윈 사우어 비키니) - 3.0% - 2016.12.10

Evil Twin Femme Fatale Brett (이블 트윈 팜므 파탈 브렛) - 6.0% - 2017.02.10

Evil Twin Imperial Biscotti Break (이블 트윈 임페리얼 비스코티 브레이크) - 11.5% - 2017.09.15



커피와 맥주의 조합은 소위 흑맥주라고 불리는 맥주들

스타우트(Stout)나 포터(Porter) 쪽에 많이 적용되었으나,


포터 맥주보다 더 색이 연하고 탄 맛이 덜하지만

반대로 견과나 비스킷 맛이 두드러지는 브라운 에일에도

커피(Coffee)는 많이 응용되는 조합이기도 합니다.


Evil Twin 의 Wet Dream 을 비롯하여 국내에 수입된 제품으로는

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의 '수마트라 마운틴' 이 있습니다.


하지만 '웻 드림' 과 '수마트라 마운틴' 의 컨셉이 유사하다 하여

두 맥주의 맛이 같을 거라고 지레 짐작할 수는 없습니다.


사용된 커피 원두의 풍미에 따라 맛이 갈릴 수도 있으며,

양조장이 브라운 에일을 어떻게 양조했는지도 변수입니다.


둘을 동시에 비교시음하는 것도 맥주 취미의 나름의 재미일겁니다.



진한 루비색에서 갈색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커피의 향이 가득하지만 꽃이나 흙, 씀바귀 냄새가 있고

홉에서 나는 상쾌한 향도 존재했다고 느꼈습니다.


단 내를 오롯이 전달받기에는 다른 요소들이 많았고

그래도 토피나 비스킷 등의 달고 고소한 냄새도 있네요.


탄산기는 생각보다는 조금 더 있는 편이었으며

차분하고 안정된 브라운 에일의 질감과 무게감에

약간의 경쾌함을 탄산감이 만들어주는 양상입니다.


브라운 에일(Brown Ale)이 기본적으로 맥아(Malt)에

친화적인 스타일이지만 Evil Twin 의 Wet Dream 은


되려 맥아적인 부분이 조연으로 살짝 물러나 있고,

반대로 홉(Hop)과 커피 풍미가 주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단 맛이나 고소함은 어느 정도 있지만

단 맛이 깊게 깔리진 않아 물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홉에서 나오는 허브나 풀(Grass)의 알싸함이 나오며,

커피 풍미와 커피 원두에서 나오는 흙, 꽃 등과 결합하여

입 안이 화한 맛들이 퍼지는 의외의 맥주였습니다.


브라운 에일(Brown Ale) 자체도 단 맛 없이 담백하게

뽑혔거니와 맛의 주객이 바뀐 부분도 있기 때문에


브라운 맥아 맛으로 먹는 브라운 에일을 선호한다면

Evil Twin Wet Dream 은 다소 이질적으로 다가올겁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미국 투 브라더스(Two Brothers) 양조장의 대표 맥주들 중

하나인 도멘 뒤파제(Domain DuPage)를 시음합니다.


불어로 된 이름을 가진 이유는 이 맥주의 기본 스타일이

부제에 적혀있듯 French Country Ale 이기 때문이며,


맥주 스타일 적으로 조금 더 정확히 파고들면

Bière de Garde 스타일에 해당하는 맥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투 브라더스(Two Brothers) 양조장의 맥주 -

Two Brothers Cane and Ebel (투 브라더스 케인 앤 에벨) - 7.0% - 2017.06.04


Bière de Garde 는 이곳 블로그에서 여러 번 다룬 맥주로,

참고할 내용은 이것이나 요것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Bière de Garde 내 세부 스타일로 Amber, Brown

그리고 Blonde 가 있는데 Domaine DuPage 는


홈페이지 설명기준으로 Amber 에 가까울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참고할 만한 맥주는 이것이 될 수 있겠네요.


최근 3년 사이에 개최된 World Beer Cup 이나 GABF 에서 

Belgian-French Ale 부문 골드 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눈에 띕니다.



호박(Amber)색을 띄며 살짝 탁한 기운이 보입니다.


카라멜, 무화과 그리고 약간의 계피와 같은 향이 있고

전반적으로 달고 눅진한 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탄산감은 살짝 적은 편으로 평탄한 흐름을 보였고,

질감과 무게감은 5.9% 의 도수에 비하면

진득하고 육중한 편이 상향되었다고 봅니다.


카라멜, 초컬릿, 붉은 과일 잼과 유사한 단 맛이

기본적으로 깔리고 있지만 지속기간은 짧은 편으로

의외로 후반부에는 깔끔한 끝 맛을 만날 수 있습니다.


조연이 되어주는 맛은 약간의 곡물과 같은 텁텁함과

은근한 흙, 나무스러움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조연이며,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위의 요소들이 단 맛과

밸런스를 구축하기에는 세력이 조금 못 미친다고 봅니다.


마실 때 살짝 화하게(Spicy) 다가오는 맛이 괜찮은데,

계피와 비슷한 맛이라고 느꼈습니다.


맛 자체는 단 맛이 강한데 의외로 Dry Finish 인 

맥주라 물린다는 감정은 들지는 않았습니다.


프랑스산 Bière de Garde 들 보다는 전반적으로

Spicy 계열 맛이 살짝 적은 듯 보였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뉴질랜드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모아(Moa)에서 만든 St Josephs 입니다.


'성 요셉' 이라는 이름의 뜻과 라벨에 그려진 수도승

그리고 벨기에 트리펠(Tripel) 스타일이라는 점이

어떤 컨셉으로 출시된 것인지에 대한 힌트가 됩니다.


모아(Moa)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을 살펴보면

발효한 효모에서 기인한 맛에 관한 언급이 많은데,

Banana Ester, Strong Spice, Phenolic 등이 해당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모아(Moa) 양조장의 맥주들 -

Moa South Pacific I.P.A (모아 사우스 퍼시픽 I.P.A) - 5.0% - 2016.07.15

Moa Southern Alps (모아 서던 알프스) - 6.4% - 2016.11.30

Moa Five Hop (모아 파이브 홉) - 6.2% - 2017.03.18



종종 '벨기에 맥주 = 부재료 범벅' 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모아(Moa) 양조장에서 밝히길 도수를 높히고 트리펠 특유의

맛을 살릴 목적의 Candy Sugar 를 제외한다면,

맛이나 향을 낼 목적으로 부재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합니다.


 생각해보면 트리펠(Tripel) 스타일에는 몇몇 제품을 제외하면

람빅이나 세종처럼 부재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허브나 향신료로 맛을 가미하는데는

트리펠(Tripel)이라는 스타일이 좋은 베이스인 것 같습니다.



아주 탁한 편은 아니지만 맑다고 보기도 어렵고,

색상은 과일 배(Pear)와 유사한 색상이었습니다.


살짝 쏘는 듯한 정향류의 Phenolic 향이 있으며,

밝은 캔디 시럽, 배 과즙과 같은 향이 납니다.

바나나 등의 단 과일 향도 있지만 알싸한 쪽이 더 납니다.


탄산 입자는 올망졸망하다고 느껴지지만

생각보다는 경쾌한 탄산감으로 무장되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9.5 % 도수 치고는 산뜻한

중간 수준(Medium Body)에 머물러줍니다.


향에서 그렇게 느꼈듯 맛에서도 과일 쪽 보다는

알싸하고 화하고 살짝 매캐하게 까지 다가오는

향신료(Phenolic)계의 존재감이 더 강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이 맛을 거칠다고 느낄 법도 하며

약간의 알코올 맛과 결합하면 더 그럴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익숙해지면 바나나, 배 등의 과일 맛이 포착되며

맥주에 깔리는 단 맛은 적어서 깔끔한 맥주란 인상은 있지만

캔디슈가와 효모에서 나온 단 맛이 마시는 내내 함께합니다.


화사하거나 예쁜 느낌의 트리펠(Tripel) 맥주는 아니었으며,

트리펠 맥주들 가운데서도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은 제품이네요.




Posted by 살찐돼지


미국 호핀 프로그(Hoppin' Frog) 양조장에서 제작한

아우타 킬터(Outta Kilter)가 오늘의 시음맥주입니다.


맥주 스타일은 스코틀랜드식 위 헤비(Wee Heavy)로

정석적인 스코틀랜드식 맥주들 가운데서는

가장 도수가 높고 강건한 타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맥주의 기본 재료인 홉(Hop), 효모(Yeast), 맥아(Malt)가운데

맥아에서 나오는 맛을 선호하는 취향을 가지셨다면

오늘 시음할 스타일은 Wee Heavy 타입이 잘 맞을 겁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호핀 프로그(Hoppin' Frog) 양조장의 맥주 -

Hoppin’ Frog Karminator (호핀 프로그 카르미네이터) - 9.3% - 2017.08.29



호핀 프로그(Hoppin' Frog) 양조장의 맥주 포트폴리오에서

오늘의 Outta Kilter 는 연중생산(Year-Round) 제품입니다.


제 편견일 수도 있겠지만 보통 연중생산 맥주라하면

특히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는 페일 에일이나 밀맥주,

인디아 페일 에일이거나 무난한 스타우트라고 생각했는데,


호핀 프로그(Hoppin' Frog)는 연중생산 제품이 임페리얼 스타우트,

그리고 그것을 배럴 에이징(Barrel-Aging)한 버전이 있고,


8.2%의 Wee Heavy (오늘 시음 맥주)가 있는 것도 독특한데,

이것을 배럴 에이징한 제품도 상시 제품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한 종류의 IPA 를 빼면 전부 색상이 어두운 맥아(Malty) 성향의

맥주들이 10가지 연중생산 제품들 중 9개를 차지하는데...


그래서 몇몇 사람들이 Hoppin' Frog 양조장에게

어두운 맥아적 맥주로 특화된 이미지를 갖는 것 같습니다.



맑은 편은 아니고 색상은 생각보다 밝은 붉은색을 띕니다.


맥아에 특화된 맥주다 보니 홉(Hop)은 적은 편입니다.

진득한 카라멜과 고소한 토스트의 향이 나왔고,

은근한 당밀과 버터와 같은 냄새도 포착이 가능했습니다.


탄산은 컨셉에 알맞게 살짝 적게 분포된 편이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무거움에 가깝게 설계되었으나

끈적일 정도로 질거나 쫀득하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히 부드럽고 매끄러운 점성을 간직했네요.


맛도 맥아적인(Malty) 풍미로 점철된 맥주입니다.


카라멜, 버터, 토피, 순한 초컬릿 등의 맛이 나왔고

연한 흑설탕 + 붉은 과일의 풍미도 엿 볼 수 있습니다.


홉의 맛은 없으며 쓴 맛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맥주 이름 후반부에 Scotch-Style Red Ale 이라고

특히 RED 라는 단어의 글자 크기가 큰게 의아했는데,

직접 마셔보면 RED 의 의미를 어느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 Wee Heavy 스타일의 맥주들에서는

피트(Peat)나 탄 맛 등과 연계되는 경우가 있고

간혹 검은 맥아의 로스팅 맛이 나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Hoppin' Frog Outta Kilter 는 소위 '검은 (맥아)맛' 이

배제되어 있기에 씁쓸한 탄 맛과는 거리가 멀며,


흑맥아류보다는 낮은 온도에서 완성한 

카라멜 맥아와 토스트 맥아 계열로 맛을 내었기에

색상이 흑색이 아닌 붉은 갈색 계열을 띄기도 하며,

그에 따라 맛도 카라멜, 버터, 토피 류로 꾸며졌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Irish Red 스타일의 체급을 올리면

Hoppin' Frog Outta Kilter 와 유사한 맛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영국/아일랜드 계의 맥아가 강조된

붉은색 맥주들이 취향에 아주 잘 맞는 터라

특이한 결함이 없었던 Outta Kilter 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직접 마셔본 것은 예전부터 많이 마셔보고 있던 브랜드지만

정작 블로그에는 처음 소개하는 벨기에의 전통 맥주 브랜드

생 푀이엔(St. Feuillien)으로 올해 국내에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생 푀이엔' 양조장은 벨기에 남부 왈롱(Wallon)지역의

Le Rœulx 라는 인구 8,400 명 정도의 작은 마을에 소재했고

양조장의 설립년도는 1873년으로 알려집니다.


기본적인 맥주들은 벨기에식 Blonde, Bruin

그리고 Tripel 등 전통적 벨기에 맥주들로 구성되나,


크래프트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국내 인지도가 어느정도 쌓인 미국 양조장

Green Flash 과의 콜라보 맥주인


Belgian Coast IPA 의 파트너로

양조장의 존재를 익힌 분들도 있을겁니다. 


St. Feuillien 은 클래식한 벨기에 수도원 계 맥주들로

세간의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지만, Green Flash 와의

콜라보 사례를 보듯 새로운 맥주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오늘 시음할 세종(Saison)도 양조장을 대표하는 맥주로 

Wallon 지역에 양조장이 소재했기에 아주 오래전부터


맥주 제품 포트폴리오에 속해있을 것 같았지만,

실제 처음 출시년도는 8년전인 2009년입니다. 


St. Feuillien 에서 이르길 1차 세계대전(1914년) 전에는

지역에서 세종(Saison) 맥주를 만드는 양조장이 많았으나,


맥주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고 전쟁 등을 또 겪으면서

1970년대에는 대부분 사라졌다고 합니다.


벨기에 내부에서 전통적인 Saison 맥주를 살리려는 움직임과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 Farmhouse Ale 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세종(Saison) 맥주의 부흥이 다시 시작되는듯 합니다.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St. Feuillien 양조장의

베스트셀러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고 하네요.



깊은 금색을 드리우며 약간 탁한 편입니다.


홉에서 나오는 새콤한 과일 향과 풀, 허브 내음이 있고,

뒤이어 과하지 않은 정향 등의 향신료가 나옵니다.

향을 느낄 수록 싱그러운 풀 향이 먼저 캐치됩니다.


탄산기는 생각보다 많은 편으로 약간의 따끔함이 있고,

가볍고 경쾌하며 연한 질감과 무게감을 가졌습니다.


St. Feuillien Saison 의 맛에 관한 소감을 결론부터 얘기하면,

높은 쪽에서 홉과 효모의 맛이 균형세를 구축했다고 봅니다.


홉(Hop)의 효과라고 보는 풀이나 허브류의 맛 때문에

꽤나 홉이 더 전면에 드러나는 세종이구나 판단하던 찰나,


세종 효모(Yeast)의 특징인 알싸함과 약간의 과일 향이

뒤로 갈수록 입 안에 남는 맛을 꾸며준다고 보았습니다.


맛 자체는 클래식한 벨기에식 세종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특별히 꾸리꾸리하다던가 신 맛, 과한 시트러스 등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시음할 수 있었고 미국이 아닌

벨기에에서 나오는 세종들이 Dupont 이외에는

시중에 잘 풀리는 듯한 느낌이 들지는 않았는데,


이 제품도 시중에서 자주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