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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01 Flying Dog Snake Dog (플라잉 독 스네이크 독) - 7.1%


지금까지 블로그에 플라잉 독(Flying Dog) 양조장의 

맥주를 오늘을 제외하면 6개나 시음기를 올렸으나,


그 흔한 인디아 페일 에일(India Pale Ale) 맥주의

시음기를 일곱 번째가 되서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스네이크 독(Snake Dog)이라는 명칭의

아메리칸 IPA 타입의 맥주로 연중생산 제품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플라잉 독(Flying Dog) 양조장의 맥주들 -

Flying Dog Gonzo Imperial Porter (플라잉 도그 곤조 임페리얼 포터) - 8.7% - 2010.11.06

Flying Dog Raging Bitch (플라잉 도그 레깅 비치) - 8.3% -2013.09.23

Flying Dog Pale Ale (플라잉 독 페일 에일) - 5.5% - 2016.03.07

Flying Dog Counter Culture Ale (플라잉 독 카운터 컬쳐 에일) - 6.0% - 2016.10.08

Flying Dog Double Dog Double IPA (플라잉 독 더블 독 더블 IPA) - 11.5% - 2017.01.14



아메리칸 에일 발효효모에 총 사용된 6종의 홉들중

미국 출신의 품종이 5개나 되니, 아메리칸 IPA 가 됩니다.


맥주의 쓴 맛 수치인 IBU 는 60 이라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지만

사용된 홉들 면면을 보면 알파 액시드(Alpha Acid) 성분 수치가

다들 10% 가 넘는 품종들이라 60 IBU 찍기 어려웠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파 액시드는 홉의 쓴 맛(IBU)에 관여하는 홉의 성분으로

펠릿/리프 기준으로 2~20% 정도에 대부분 홉이 포진합니다.


수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효과적으로 IBU 를 올리는 것인데,

옛날에는 10% 만 넘어도 '저 홉은 쓴 맛 낼때 쓰는 것' 이라 했지만,


최근 새롭게 개발된 홉들은 대부분 11~12% 근처를 찍기에

IPA 같이 홉이 왕창 들어가는 제품에서 IBU 관리하기 힘들어집니다.

즉, 맛을 강하게 하기 위해 적당히 넣었는데 100 IBU 찍는 식이죠.


프로 양조장인 Flying Dog 이 그걸 모를리는 당연 없겠고,

아마 대부분이 쓴 맛에 관여 않는 아로마 홉핑에 들어갔을겁니다.



아주 탁하진 않아도 맑다고 보긴 어려웠으며,

색상은 짙은 금색에서 밝은 구리색에 걸칩니다.


오렌지, 솔, 송진, 잔디, 파인애플 등등이 나왔고

카라멜 기운이 더해져 오렌지 잼같은 느낌도 줍니다.


탄산감은 많이 없어 무딘 편에 가까웠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예상보다는 가라 앉았습니다.

묽고 연하고 개운한 West Coast 타입은 아니네요.

살짝 부드럽고 진득한 중간(Medium)수준입니다.


질감과 무게감이 증명을 어느정도 해주는

(카라멜)맥아의 단 맛이 잔당감을 남겨주었고,


과일 청이나 잼과 같은 느낌과 동반하여

새콤 상큼한 과일 맛괴 퍼지고 있지만

솔(Pine)느낌도 있고 텁텁한 풀 맛은 없습니다.


쓴 맛이 뒤에 남아서 여운을 주진 않았으며,

뒷 맛은 단 맛이 장식한 후 깔끔해지기에

살짝 단 느낌의 IPA 라는 이미지가 남았습니다.


자몽, 오렌지 등의 맛이 강함과 동시에

카라멜 기운도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맥주 자체에 흠이라고는 딱히 발견하진 못했고

취향을 탈 수 있는 IPA 라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