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모아(Moa)에서 만든 St Josephs 입니다.


'성 요셉' 이라는 이름의 뜻과 라벨에 그려진 수도승

그리고 벨기에 트리펠(Tripel) 스타일이라는 점이

어떤 컨셉으로 출시된 것인지에 대한 힌트가 됩니다.


모아(Moa) 홈페이지의 제품 설명을 살펴보면

발효한 효모에서 기인한 맛에 관한 언급이 많은데,

Banana Ester, Strong Spice, Phenolic 등이 해당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모아(Moa) 양조장의 맥주들 -

Moa South Pacific I.P.A (모아 사우스 퍼시픽 I.P.A) - 5.0% - 2016.07.15

Moa Southern Alps (모아 서던 알프스) - 6.4% - 2016.11.30

Moa Five Hop (모아 파이브 홉) - 6.2% - 2017.03.18



종종 '벨기에 맥주 = 부재료 범벅' 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모아(Moa) 양조장에서 밝히길 도수를 높히고 트리펠 특유의

맛을 살릴 목적의 Candy Sugar 를 제외한다면,

맛이나 향을 낼 목적으로 부재료를 사용하지 않았다 합니다.


 생각해보면 트리펠(Tripel) 스타일에는 몇몇 제품을 제외하면

람빅이나 세종처럼 부재료가 들어가는 경우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허브나 향신료로 맛을 가미하는데는

트리펠(Tripel)이라는 스타일이 좋은 베이스인 것 같습니다.



아주 탁한 편은 아니지만 맑다고 보기도 어렵고,

색상은 과일 배(Pear)와 유사한 색상이었습니다.


살짝 쏘는 듯한 정향류의 Phenolic 향이 있으며,

밝은 캔디 시럽, 배 과즙과 같은 향이 납니다.

바나나 등의 단 과일 향도 있지만 알싸한 쪽이 더 납니다.


탄산 입자는 올망졸망하다고 느껴지지만

생각보다는 경쾌한 탄산감으로 무장되었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9.5 % 도수 치고는 산뜻한

중간 수준(Medium Body)에 머물러줍니다.


향에서 그렇게 느꼈듯 맛에서도 과일 쪽 보다는

알싸하고 화하고 살짝 매캐하게 까지 다가오는

향신료(Phenolic)계의 존재감이 더 강했습니다.


사람에 따라 이 맛을 거칠다고 느낄 법도 하며

약간의 알코올 맛과 결합하면 더 그럴 것 같습니다.


거기에 익숙해지면 바나나, 배 등의 과일 맛이 포착되며

맥주에 깔리는 단 맛은 적어서 깔끔한 맥주란 인상은 있지만

캔디슈가와 효모에서 나온 단 맛이 마시는 내내 함께합니다.


화사하거나 예쁜 느낌의 트리펠(Tripel) 맥주는 아니었으며,

트리펠 맥주들 가운데서도 취향이 많이 갈릴 것 같은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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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Mac's) 양조장은 뉴질랜드 출신으로

1980년 호텔리어 출신 Terry McCashin 가

사이더 제조장을 매입하면서 역사가 시작됩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맥주 라인업을 살펴보면

Sour Beer 라던가 Barrel Aged Beer 등의

매니아 중심의 크래프트 맥주 쪽은 아니고,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에서 기본 맥주로 

주로 취급하는 페일 에일, IPA, 포터, 엠버 에일, 

필스너 등등을 양조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오세아니아의 여러 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그룹이자

2009년 기린에 넘어간 Lion Nathan 소속입니다.



Mac's 양조장에 관한 정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소재지가 뉴질랜드 남섬 북쪽 해안의 Nelson 지역인 것으로,


꼭 맥주 양조를 하지 않는 맥주 매니아/시음가라도

크래프트 맥주를 즐기다보면 여러 번 그 이름은 들어봤을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홉 품종 Nelson Sauvin 의 산지입니다.


오늘 시음할 Three Wolves 도 홉이 강조된 페일 에일이며,

홉 구성을 훑어보면 미국산 Amarillo 와 Simcoe,

그리고 산지에서 공수했을 Nelson Sauvin 이 포함됩니다.


 IBU 는 페일 에일치고는 낮은 편은 아닌 40 IBU 이고,

설마 세 종류의 홉을 쓴 연유로 '세 늑대' 는 아니겠지요.



매우 맑은 편이라 잔 반대편의 프린팅이 보일 정도며

색상은 금색보다는 어두운 구리색, 녹색 계열입니다.


향은 감귤, 구연산, 솔, 패션 푸르츠, 약간의 나무가 있고

폭발적인 향은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맥아 쪽의 느낌인

곡물 빵이나 은근한 비스킷, 시럽 느낌도 납니다.


탄산기는 보통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마냥 가벼울 것 같았던 짐작과는 조금 다르게

5.1% 치고는 다소 가라앉고 안정적인 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맥아와 홉의 밸런스를 구축하는

페일 에일(Pale Ale)이라 보았습니다.


홉의 풍미는 과일과 솔, 나무 등이 혼재한 맛이며

엄청난 상큼함보다는 약간의 찌릿함을 주며,


나무나 흙과 같은 맛은 맥아의 카라멜이나

식빵 테두리와 같은 맛과 결합하여 나타납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편이나 아주 약간의

(맥아) 단 맛을 깔고 있는 경향이며,

뒤에가 살짝 텁텁하게 쓰게 다가왔습니다.


무난하고 평이한 밸런스형 페일 에일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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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 다루게 된 뉴질랜드의 양조장

몬티스(Monteith's)이며 Pale Ale 을 시음합니다.


본래 Southern Pale Ale 이라는 제품이 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새로 리뉴얼을 했는지

Pointers Pale Ale 이 정식 제품군에 들었으며,


특별히 컨셉 자체는 Southern 과 다르지 않은데,

지구 남반구인 뉴질랜드에서 자란 홉(Hop)들을

사용하여 만든 페일 에일라는건 동일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몬티스(Monteith's) 양조장의 맥주들 

Monteith's Golden Lager (몬티스 골든 라거) - 5.0% - 2011.03.30

Monteith's Black Beer (몬티스 블랙 비어) - 5.2% - 2011.07.26

Monteith's Celtic Red (몬티스 셀틱 레드) - 4.4% - 2011.11.06

Monteith's Original Ale (몬티스 오리지날 에일) - 4.0% - 2012.05.24

Monteith's Radlerbier (몬티스 라들러비어) - 5.0% - 2012.08.29

Monteith's Pilsner (몬티스 필스너) - 5.0% - 2012.10.10

Monteith's Summer Ale (몬티스 섬머 에일) - 5.0% - 2013.09.17



Pointers Pale Ale 의 맥주 스타일은 American Pale Ale 입니다.


아직까지 페일 에일(Pale Ale)은 영국식과 미국식으로 나뉘며,

영국 홉 + 영국 효모 = 영국식 페일 에일,

미국 홉 + 미국 효모 = 미국식 페일 에일로 분류됩니다.

(오스트레일리안 페일 에일이 존재하기는 하나

이 쪽은 살짝 영국식 페일 에일의 방계입니다.)


뉴질랜드나 호주에서 나오는 페일 에일(Pale Ale)들은

자연스럽게 뉴질랜드와 호주의 홉 그리고 미국 홉들이 섞이며,


효모는 영국이나 벨기에, 독일 바이젠 효모들이 아닌

미국 에일효모나 발효 맛이 적은 에일효모들이 사용됩니다.

사실상 미국식 페일 에일에서 홉의 비중이 오세아니아 출신이 높은거죠.


하지만 향후 오세아니아 홉들만 이용하여 만든 페일 에일이

확실한 특수성을 띄거나 상징적인 제품들이 많아진다면,

미국식 페일 에일에서 분리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밀맥주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탁한 기운이 있고,

색상은 짙은 레몬색, 밝은 오렌지 색을 띕니다.


절제된 과일 향은 오렌지, 살구와 같이 나타났으며,

솔, 숲, 허브 등의 식물성 향기가 인상깊었습니다.

단 내는 없었고 약간의 곡물류 고소한 내는 있네요.


탄산기는 감지가 되지만 청량한 인상은 적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마냥 묽고 연하지는 않으며,

4.2%의 도수 치고는 은근한 점성을 보여주긴하나

그래도 마시기 편한 컨셉이라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소개가 미국식 페일 에일로 된다고 해서

짜릿 상큼한 감귤/열대 과일의 맛이 나는건 아닙니다.


좀 더 눅진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깔려있는데,

우선 곡물이나 발효 빵 등의 고소한 맛이

나름 인상적이게 다가왔던 맥주였습니다.


그 위로 퍼지는 홉(Hop)은 솔, 건초, 풀 등의 맛에

잔잔한 감귤/살구류 과일 맛이 포진됩니다.


쓴 맛은 거의 없었고 뒷 맛이 살짝 텁텁하긴하나

그냥 별 생각 없이 마시기에는 괜찮은 페일 에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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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홉(Hop)의 주 생산지라고 하면 전통적인 유럽지역

독일, 영국, 체코, 슬로베니아, 프랑스 등이 언급되며,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미국 북부 지역 또한 유명합니다.


남반구에서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가

홉의 주 산지로 북반구와는 계절 흐름이 달라

수확시기 또한 다르며 풍미도 독특한 개성이 있습니다.


오늘 시음할 Moa Five Hop 은 뉴질랜드의

Nelson 지역에서 자란 다섯 종의 홉을 사용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모아(Moa)의 맥주들 -

Moa South Pacific I.P.A (모아 사우스 퍼시픽 I.P.A) - 5.0% - 2016.07.15

Moa Southern Alps (모아 서던 알프스) - 6.4% - 2016.11.30



사용된 홉은 Cascade, Pacifica, Motueka, Hallertau

그리고 Newl Sauvin 이라고 홈페이지에 적혀있습니다.


Cascade 나 Hallertau 는 각각 미국과 독일 종자로

더 알려지긴 했으나, 그 종자가 뉴질랜드에서 자랐기에

생육 조건이 달라 본토의 맛과는 약간 상이합니다.


  참고로 Moa Five Hop 은 Hop 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스타일인 IPA 스타일로,

조금 더 정확히는 English IPA 라고 알려집니다.


영국식 IPA 치고 영국산 홉이 하나도 없긴 하지만

발효한 효모가 영국 에일 효모이기 때문에,


Moa Five Hop 을 받아들일 때, 홉은 영국산이 없다해도

컨셉은 미국보다는 영국쪽에 가깝게 제작했다 보면 됩니다. 



살짝 탁한 정도며 색은 붉은 구리색을 띄었습니다.


향은 홉에서 기인한 풀, 오렌지, 송진, 허브 등이 있고

카라멜, 오렌지 과일 잼 등의 단 내 또한 깔립니다.


탄산기는 잔잔한 편으로 청량감 없어 좋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전형적인 중간 수준으로

적당한 안정감과 포근함을 선사해줍니다.


새콤시큼한 감귤, 오렌지 등의 과일 맛과 동시에

다소 알싸/눅진한 솔과 송진의 풍미도 존재합니다.


미약한 정도의 비스킷과 같은 고소함과

조금 더 노골적인 카라멜과 토피 등의 맛이 있습니다.


후반부에 남는 쓴 맛은 강한 편이 아니었고,

전반적으로 밸런스 지향적인 분위기의 맥주네요.


잔잔한 느낌의 IPA 를 좋아한다면 알맞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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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南)의 '마운트 쿡' 같은 경우는

남반구의 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뉴질랜드의 모아(Moa)는 '마운트 쿡' 주변은 아니나

남섬에 위치한 양조장으로, 저번 South Pacific 에 이어

오늘도 남쪽을 강조하는 맥주를 리뷰하려 합니다.


맥주 스타일은 White IPA 라는 클래식한 장르가 아닌,

크래프트 맥주 쪽에서 새롭게 개발한 스타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모아(Moa)의 맥주 -

Moa South Pacific I.P.A (모아 사우스 퍼시픽 I.P.A) - 5.0% - 2016.07.15



White IPA 는 벨지안 화이트 + IPA 의 조합입니다.


벨지안 화이트가 기반이 된 맥주이기 때문에

코리엔더(고수) 씨앗이 첨가된 것이 확인됩니다.


밝은 벨기에 에일과 IPA(홉)의 결합은 

심심치않게 발견되며 Belgian IPA 라고 있는데,


이는 컨셉은 White IPA 와 유사하나 그 주체가

벨기에식 트리펠(Tripel)과 IPA 의 만남입니다.


따라서 White IPA 보다 다소 체급이나 도수가 높고,

코리엔더가 의무(?)는 아니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Belgian IPA , White IPA 모두 새롭게 파생된 타입이라

정식 맥주 스타일로 자리잡으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무튼 현재로서는 유사하지만 다른 타입으로 취급됩니다.



다소 어두운 감이 있는 탁한 상아색입니다.


향은 새콤, 시큼, 향긋함으로 점철됩니다.

핵과일이나 소비뇽 블랑, 패션 푸르츠 향을 내는

뉴질랜드의 넬슨 소빈과 미국의 시트라 홉의 조합이니,


향은 말할 것도 없이 새콤,시큼으로 화려한 가운데

코리엔더에서 나오는 향긋하고 화장품 같은 향도 있네요.

중간중간 살짝 요거트 같은 느낌의 향도 발견되었습니다.


탄산은 있는 편이나 과하진 않아 좋았고,

맛을 봤을 때 기본적으로 경쾌한 느낌이 어울리나

6.4%라는 도수가 있기에 마냥 묽고 연하진 않았고

Medium Body 의 안정적인 감도 엿보였습니다.


맛은 향에서 전달받았던 감정에서 멀리 가지 않습니다.

모스카토나 소비뇽 블랑을 마셨을 때의 새콤-시큼함이

Moa Southern Alps 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고,


약간의 곡물 느낌이나 지우개(고무) 같은 맛도 나긴 했으나

코리엔더와 벨기에 에일 효모의 향긋 알싸함이 더 나왔습니다.


IPA 이지만 쓰다는 느낌은 그리 받지 못했으며,

전반적인 인상은 시큼 새콤쪽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즉, 홉(Hop)의 맛 자체가 지배적이었던 맥주로

맛이 복잡하진 않고 예상 가능한 범위 안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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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 맥주 업체에서 새로운 상품을 내놓을 때

많이 이행하는 시도 중의 하나가 '스타일 비틀기' 입니다.


기본적으로 색상이 밝은 인디아 페일 에일(IPA) 스타일에

검은 맥아를 넣어 Black IPA 라는 제품을 내놓는다던가,


효모 발효 맛이 가장 우선시되야 하는 Weizen 에

홉을 넣어 IPA 뺨치는 홉의 속성을 부여하는 등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기존 스타일에 약간의 변주를 주는 것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8 Wired 의 맥주들 -

8 Wired Hopwired IPA (8 와이어드 홉와이어드 IPA) - 7.3% - 2015.08.17

8 Wired Tall Poppy (8 와이어드 톨 포피) - 7.0% - 2015.10.15



8 Wired 의 Saison Sauvin 또한 같은 맥락의 맥주입니다.


본래 세종(Saison)이란 스타일은 벨기에의 농주로

밝은 색상을 가졌으며 세종 효모의 맛이 위주가 되며,

유럽계통 홉으로 인해 풀, 허브 맛이 주로 납니다.


Sauvin 은 뉴질랜드의 인기 홉인 Nelson Sauvin 을 뜻하며,

뉴질랜드의 양조업체 8 Wired 라 더 그럴 듯한 맥주가 됩니다.


Nelson Sauvin 과 또 다른 뉴질랜드의 홉인 Motueka 로

세종(Saison) 스타일에서 약간 결여되어있던 홉(Hop)의

풍미를 증가시켰으며, 구스베리나 핵과일과 같은

뉴질랜드 홉의 맛과 향이 컨셉인 Saison Sauvin 입니다.


세종(Saison) 스타일도 좋아하고 홉(Hop)의 개성도

즐기는 취향에게는 금상첨화와 같은 맥주일겁니다.



탁하지도 맑지도 않은 금색 맥주가 눈에 보입니다.


패션 푸르츠나 구스 베리, 화이트 와인 등의

이색적인 과일 향이 초반부터 코에 닿았으며,

알싸한 후추 등의 향신료 느낌도 슬쩍 나옵니다.

향은 넬슨 소빈이 압도적이라는 인상이 듭니다.


탄산은 따끔한 입자는 아니나 나름 있는 편이며,

알코올 도수 7.0% 에 비하면 굉장히 가볍고

산뜻한 질감과 무게감을 장착한 맥주입니다.

새콤한 세종이라는 컨셉에는 아주 잘 어울립니다.


향에서 만큼이나 맛의 시작부터 밀려오는

홉(Hop)의 풍미가 꽤나 인상적인 맥주입니다.


향에서 언급한 요소들이 맛에서도 가득 나타났고,

쓴 맛이나 떫은 느낌이 적고 상큼/새콤이 강조됩니다.


이후 약간의 풀 맛과 함께 (프렌치)세종 효모에서 나온

쿰쿰한(Funky) 감과 투박(Earthy)한 맛이 뒤를 책임집니다.

다 마시고 나면 은근 씁쓸한 맛이 남아주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의 초반은 홉(Hop) 위주로 흐르고,

후반부는 세종이라는 본분을 보여주는 식이었다 보며,


평소 세종 효모에서 나온 꿉꿉하거나 알싸한

면모가 맞지 않았던 취향의 사람들에게는,

세종 소빈의 홉 특성이 마음에 들러가 봅니다.


컨셉도 알맞고 맛도 굉장히 잘 빠진 제품이라 보기에

Yeast - Hoppy 연계된 복합 맥주로 추천하기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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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로는 '미각 여행' 으로 번역될 수 있는

뉴질랜드 8 Wired 의 Palate Trip 맥주입니다. 


2016년 Great Australasian Beer SpecTAPular

줄여서 GABS 에 내놓기 위해 양조된 맥주입니다.


요즘 크래프트 맥주 계에서 자주 시도되는 컨셉으로

IPA 와 Sour Beer 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주제입니다.


크래프트 맥주 쪽에서 자주 부각시키는 맛들 가운데

강력한 검은 맥아 맛을 제외하면 홉과 Sour 가

제일 찌릿하고 혀를 자극하는 맛이라 볼 수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8 wired 의 맥주 -

8 Wired Hopwired IPA (8 와이어드 홉와이어드 IPA) - 7.3% - 2015.08.17

8 Wired Tall Poppy (8 와이어드 톨 포피) - 7.0% - 2015.10.15



따라서 '미각 여행(Palate Trip)' 이란 이름이 알맞아 보입니다.


다만, Sour IPA 이기 때문에 아주 다양한 맛이 나오진 않겠으나,

홉과 Sour 에서 나오는 과일 맛의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겁니다.


특히 바이젠(Weizen)이나 벨기에 에일에서 나오는 단 과일이 아닌,

레몬이나 라임 등의 시큼한 맛이 홉과 Sour 에서 동시에 나오는데

영어 단어로 Sour 계는 보통 Tart 로, 홉은 Hoppy 로 표현됩니다.


얼마나 각각 특징이 부각된 맥주를 많이 마셔봤냐에 따라

홉과 Sour (젖산/초산)계에서 나오는 맛을 구분할 수 있겠죠.


홉은 미국과 뉴질랜드 출신 품종들을 사용했다고 하며,

IPA 특유의 쓴 맛은 그리 살리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상당히 맑으며 색상은 짙은 금색, 오렌지 색을 띕니다.


아메리칸 IPA 계에서 듬뿍 접할 수 있는 홉의 향기인

레몬, 자몽, 구아바, 패션 푸르츠 등등이 나타나며

시큼한 요거트나 초산과 같은 향이 코를 찌릅니다.


홉과 Sour 계 향은 구분되어진다고 느꼈으며,

홉이 조금 더 둥근(?)형태로 향이 뿜어졌습니다.


탄산은 은근히 있는 편으로 청량함도 나왔고,

기본적으로 맥주의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나

질감은 묽지 않고 나름 윤기가 났습니다.


일단 IPA 라고하지만 홉의 쓴 맛은 없었습니다.

홉은 어디까지나 맛과 향에만 치중한 듯 보입니다.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한 과일 향 위주며

송진이나 흙, 솔 등의 눅진한 계는 없었습니다.


시큼함은 초산과 레몬과 같은 형태로 등장했지만

홉이든 Sour 든 하나가 압도적으로 튀진 않고

나름 균형세를 구축하고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떫거나 가죽같은 맛도 딱히 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쓴 맛이 적기때문에 후반부의 여운이 적을거라 봤으나,

의외로 후반에는 고소한 곡물 빵과 유사한 맛이 납니다.


Sour IPA 라 하면 최근 유행하는 신 장르 맥주며,

굉장히 익스트림한 맥주일 것으로 예상들 하지만,

생각보다 얌전하고 균형감 있는 맥주였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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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는 뉴질랜드에 살던 날개 없는 큰 조류로

현재는 멸종되었지만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맥주쪽에서 모아(Moa)는 뉴질랜드 출신 크래프트 양조장입니다.


최근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되기 시작한 제품들로

오늘 시음하는 제품은 남태평양(South Pacific) IPA 입니다.


홉(Hop)은 캐스케이드와 뉴질랜드 유명 홉인

넬슨 소빈(Nelson Sauvin)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무심코 보면 뉴질랜드 출신의 IPA 맥주라 여기겠으나

자세히 보면 I.P.A 라고 적힌것을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방문해보면 분류된 맥주 스타일이

International Pale Ale 이라는 정체 불명 타입으로,

그냥 페일 에일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습니다.

덧붙이면 아메리칸 페일 에일에 들어가겠죠.


사실 5.0% 의 알코올이면 Session 을 지향하지 않는다면,

IPA 라기보다는 페일 에일쪽의 분류가 더 알맞습니다.

정말 대중적인 영국식 IPA 를 만드는게 아니라면요.


그러나 BrewDog 의 Punk IPA 같은 제품도

5.6% 밖에 안 되면서 IPA 로 취급받기 때문에,

작명이야 어쨌든 컨셉만 확실하면 문제됨이 없겠지만


Moa 브루어리 자체에서 International Pale Ale 라고 했으니

그냥 그런가보다 생각하는게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네요.



탁한 기운이 있고 색상은 구리색, 짙은 주황입니다.


향은 역시 예상 가능한 홉(Hop)의 향취가 강한데,

자몽, 구아바, 복숭아, 포도류가 연상됩니다.

일단 거친 풀이나 떫은 향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탄산감은 청량함이 전달되는 편입니다.

청량하고 바삭한 탄산감때문에 무게감이 낮아졌지만

기본적으로 갖춘 질감과 무게감은 묽거나 연하기보단,


약간의 바디(Body)를 갖추고 있었다고 보았습니다.

탄산이 약했다면 도수에 비해 진득했을 것 같네요.


홉의 맛은 초반에 집중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향에서 언급한 과일류가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사실 홉 맛보다는 사우스 퍼시픽 I.P.A 에서는

구수한 맥아 느낌이 더 위주였던 것 같습니다.


홉의 맛이 사라지는 중후반부터 뚜렷하게 남는

거친 곡물 빵이나 식빵 테두리 같은 맛이 있고,

여기서 나오는 다소 텁텁함으로 마무리됩니다.


향과 맛이 서로 상이하게 나타났던 맥주로

의도인지 실수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독특한 페일 에일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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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뉴질랜드 8 와이어드(8 Wired)에서 출시한 Batch 2.18 은

미국산 오크 배럴에서 숙성된 임페리얼 스타우트입니다.


부가물로 대추 야자 열매(Date)와 사탕 수수 흑설탕,

그리고 바닐라 빈이 첨가되었다고 적혀있습니다.


Batch 2.18 은 2010년에 만들어졌던 Batch 18 의 리메이크로

뉴질랜드 Warkworth 에 세워진 양조장의 18번째 

맥주 배치(당금)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8 wired 의 맥주 -

8 Wired Hopwired IPA (8 와이어드 홉와이어드 IPA) - 7.3% - 2015.08.17

8 Wired Tall Poppy (8 와이어드 톨 포피) - 7.0% - 2015.10.15


 개인적으로 배럴 에이징 맥주를 좋아하는 취향이라

간만에 마시는 진득한 한 잔을 매우 기대하는 중입니다.


11.0%의 임페리얼 스타우트니 벌컥벌컥 마시기는 어렵겠고

용량이 500ml 나 되서 혼자마시기도 버거울거라 봅니다.


국내에도 생기는 추세며 이미 해외에는 혼자서 마시기 어려운

맥주들만 여럿이서 품앗이를 하든, 각자 1병씩 가져오든

쉐어를 통해 여러 맥주들을 맛보는 모임들이 있습니다.


보통 시음 모임이라고 칭하는데 여기에 가담한 인원들은

맥주 이야기도 나누고 맥주에 대한 소감도 교류하는

맥주 매니아가 되는 급행열차를 탄 거나 다름 없습니다.


항상 스페셜, 빈티지, 한정판 맥주들만 공동 시음하는건 아니나

4명 이상 모일수록 500ml~750ml 의 맥주 위주로 시음하겠죠.

그러나보니 스페셜, 빈티지, 고도수 맥주 쪽으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색상은 검습니다. 의심의 여지 없이 검습니다.


나무 배럴에서 묵혀진 세월이 드러나는 배럴 냄새와

초컬릿, 커피, 바닐라 등의 단 냄새가 퍼졌으며,

약간 알싸한 약재나 삼 류의 향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은 거의 없는 편이었습니다. 처음에 살짝 느껴지나

곧바로 씹힐정도로 진득하고 끈적한 질감과

육중하고 가라 앉은 무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풀바디(full Body) 맥주의 전형이라 보여지네요.


배럴 에이징 임페리얼 스타우트에서 나와줘야햘

맛의 요소들은 거의 빠짐없이 등장해 주었습니다.


커피, 초컬릿, 검붉은 과일류, 바닐라 등의 맛이

나무 배럴 느낌과 결합되어서 나타나지만

느끼기에 아주 강력한 배럴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배럴 느낌을 살짝 가리는 것 같은 요소가 있는데,

살짝 스모키하고 피트(Peat)같은 맛도 전달됨과 동시에


처음부터 쭉 알싸하고 입 안을 화하게(Spicy)만들어주는

약초인지 부재료인지 홉인지 모를 씁쓸함이 활개칩니다.


알코올 도수는 11.0% 인데 반해 마실 때 느껴지는

속 뜨거움이나 술 맛 등은 거의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달고 부드러운 배럴 에이징 스타우트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나쁘고 거친 요소 없이 화한 느낌이 강한 제품이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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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iStout 라지만 애플에서 의뢰제작한 맥주는 아니고,

뉴질랜드의 8 Wired 에서 설계한 제품입니다.


어두운 맥아가 잔뜩 들어간 스타우트(Stout)답게

외관은 흰색과 검은색의 심플한 조화를 이루네요.


 10.0%에 이르기 때문에 자연스레 맥주의 스타일은 

스타우트의 강화판인 임페리얼 스타우트가 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8 wired 의 맥주 -

8 Wired Hopwired IPA (8 와이어드 홉와이어드 IPA) - 7.3% - 2015.08.17

8 Wired Tall Poppy (8 와이어드 톨 포피) - 7.0% - 2015.10.15



일반적으로 임페리얼 스타우트(Imperial Stout) 스타일들은

검은 맥아의 풍미 + 홉의 씁쓸함이 위주가 되기 때문에,

홉의 향(Aroma)에는 그리 치중하지 않는 경향입니다.


따라서 임페리얼 스타우트 류에서는 보통 검은 맥아의

로스팅 커피 - 초컬릿 등의 향들만 오롯이 나타나지만


그러나 iStout 는 홉의 향적인 측면도 신경쓴 제품이라

마치 Black IPA 와 같은 느낌마저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Black IPA 는 Imperial Stout 에 비해서

검은 맥아의 존재감이 빈약한 편이긴 하지만요.



색상은 매우 검습니다. 갈색 거품을 기녔으며

거품의 생성-유지는 고도수 맥주답게 적습니다.


검게 그을린 맥아의 커피 & 초컬릿 향내에

약간의 프룬이나 건포도스런 단 내도 있습니다.

잘 구워진 빵과 같은 향고 조금 드러나며,

홉에서 나오는 흙, 풀, 레몬 등도 존재합니다.


탄산은 무딥니다. 그래서 스타일에 어울리네요.

입에 닿는 느낌은 매끄럽고 살짝 기름집니다.

가라앉은 무게감과 육중함도 있기 때문에,

한 잔의 만족감을 원한다면 알맞을 것 같네요.


향에서 언급했던 커피 & 초컬릿 등이 있는데,

살짝 스모키한 부분이 향에 비해 강조된 것 같고

홉의 씁슬함이 꽤 뒤에 남아 텁텁한 감도 있습니다.


단 맛은 그리 많진 않으나 어느정도 자리잡았는데,

이는 검붉은 과일 계 + 카라멜과 같은 양상입니다.


홉의 맛은 흙이나 야생초, 삼 등등과 같이

투박함이 어느정도 등장해주었습니다.

도수에 비해 알콜 뜨거움은 적었습니다.


홉이 어느정도 강조된 임페리얼 스타우트라고 보며,

요즘 같은 시즌에 마시기 좋은 제품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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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