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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펀더멘탈 스타피쉬 - 5.7%

by 살찐돼지 2026. 5. 13.

 

경기도 수원시를 대표하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펀더멘탈(Fundamental) 브루잉은 다양한 라인업으로

수제맥주 매니아들을 즐겁게 해주는 양조장입니다.

 

수제맥주(크래프트 맥주)의 기본 라인업이라고 하면,

십중팔구는 미국식 Pale Ale 이나 IPA 를 떠올릴테고,

이는 마치 중국집의 짜장면과 짬뽕과 같은 포지션의 맥주인데,

 

오늘 시음할 스타피쉬는 중국집의 짜장면 포지션인,

수제맥주 양조장의 기본인 페일 에일 스타일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펀더멘탈 양조장의 맥주들 -

펀더멘탈 피지 - 4.3% - 2023.10.13

펀더멘탈 포도 - 10.0% - 2023.12.02

 

 

펀더멘탈 양조장 SNS 의 설명에 따르면 스타피쉬는

양조장에서 꾸준하게 사랑받던 페일 에일 제품을

캔 제품으로 작년에 출시 시작했다고 합니다.

 

열대과일,시트러스 풍미가 가득하며 밸런스가 좋은

클래식한 아메리칸 페일 에일을 지향한다하는군요.

 

아메리칸 페일 에일도 마치 록 음악의 시대별 특징 같이

80년대 미국식 페일 에일과 00년대 미국식 페일 에일,

20년대 미국식 페일 에일 등등으로 디테일한 경향이 나뉘는데,

 

열대과일, 시트러스, 핵과일이 클래식이라는 단어와 함께 언급되니

개인적으로는 90~00년대 미국식 페일 에일의 느낌일 것 같다는 예상입니다.

 

 

색상은 예상보다는 더 짙은 색인 밝은 호박(Amber)색에 가깝습니다.

 

위에서 여러 차례 언급한 시트러스, 열대과일 등이 풍기지만,

더불어 솔이나 풀, 홉 펠릿, 캔디 등과 같은 향들도 나옵니다.

그리고 연한 카라멜과 같은 단내 또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탄산기는 보통으로 많지도 적지도 않은 탄산기를 가졌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중간 수준에 수렴한다 보았습니다.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지만 마시기는 편했습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은근한 카라멜 맥아 단맛이 있었고,

부가적으로 약간의 식빵 테두리, 비스킷 스러움이 있습니다.

 

요즘 페일 에일에서는 느끼기 힘들어진 맥아적인 요소들이라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느껴봐서 신선하고 정겹게 다가왔습니다.

 

홉은 향과 마찬가지로 풀, 솔, 약간의 흙 등의 식물 같은 느낌과

시트러스, 레몬, 라임 등등의 맛들이 겹쳐져서 등장했습니다.

쓰지는 않지만 뒷 부분에 씁쓸한 여운이 살짝 있었는데,

 

저는 이런 부분에 단련되어 나와주면 즐기는 편이라 할 수 있지만,

완전 초보들에게는 살짝 씁쓸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말끔하면서 옛 페일 에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올드 스쿨 아메리칸 페일 에일이라 개인적으로 매우 좋았습니다.

특히 마시고 나서 Spicy 하게 퍼지는 홉의 맛이 꽤 매력적이네요.

 

맥주를 마시다가 옛 추억에 잠겨 이것과 비슷한 것 같은 미국식 페일 에일의

지난 시음기를 찾아봤는데, 이것들일 것 같네요. (1) ,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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