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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영국

Brains SA Bitter (브레인스 SA 비터) - 4.2%

by 살찐돼지 2010. 5. 3.

Brains 브루어리의 SA 비터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새로운 맥주를 소개할 때 마다 빠지지않는 대목이
브루어리에 대한 소개와, 설립년도, 이름에 관련된 것인데..
여러번 보셨으면 이제는 짐작하실 수 있듯이

Brains 브루어리 역시도 Brain 이란 성을 가진 사람이 세운 것이며,
설립년도는 1882년, 세워진 곳은 웨일즈지역 입니다.
 
비터(Bitter)는 영국의 대중적인 에일맥주이고,
그렇다면 SA 라는 이름은 무얼까 알아보았는데,
생각보다 단순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Special Ale (스페셜 에일)의 준말이라고 하는군요.
 

잉글랜드 섬 서부에 위치하여있고, UK를 이루는 네개의 지역들중 하나인
웨일즈(Wales)는 스코틀랜드와 함께 고대 켈트족의 지역으로 유명하며,
축구를 좋아하는 남성분들께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왼발의 마법사,
라이언 긱스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웨일즈의 수도는 Cardiff 로 Brains 브루어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한데,
그 때문인지 Brains 브루어리의 심볼또한 웨일즈 국기와 같은 문양의
불뿜는 용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잉글랜드등 웨일즈의 주변지역은
모두 주류로서 유명하고, 세계적으로 알려진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 반하여
웨일즈에 관해서는 아는것이 전혀 없어서
오늘의 SA Bitter 가 신기하게 다가오는군요 ~


웨일즈 스타일의 비터맥주는 어떤것일까??
기대하면서 마셔보았습니다.

제가 마시기에는 잉글랜드의 비터들과
뚜렷한 차이점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탄산기적고, 부드럽고, 과일과 같은 향이 감도며,
후반부에 쓴맛이 조금 감도는 맛등이 그랬습니다.

SA Bitter 는 끝에서 느낄 수 있는 쓴맛이
강하지 않아, 좀 약한축에 속하는 것 같았고,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점은
 크래커와 같은 고소한 맛이
비터맥주 속에 포함되어 있는 듯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크게 와닿지는 않았고,
오늘이 지나면 기억속에서 지워질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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