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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몰타

Cisk Export (시스크 엑스포트) - 5.0%

by 살찐돼지 2016. 10. 18.


시스크(Cisk)는 우리에게 다소 낯선 국가인

몰타(Malta)에서 온 맥주로 몰타라는 나라는


이탈리아 남쪽 시칠리아 섬에서도 남쪽에 있는

아주 작은 규모의 섬 나라 입니다.


몰타(Malta)라는 국가의 철자가 맥주의 

주 재료인 몰트(Malt)와 매우 유사하기에,


이 맥주의 이름에 관해서 시시한 언어유희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걸 목격할 수 있었네요..



대표 맥주는 Cisk Lager 로 Pale Lager 에 해당합니다.


오늘 시음하는 Export 는 Premium Lager 라고

양조장 내에서 불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Export 가 언급되니 스타일은 Export Lager 겠으며,

Premium 이라는 용어가 워낙 흔하게 사용되어서

저 단어가 붙었다고 고급스러워보이진 않습니다만..


그리고 Export Lager 와 고급 이미지는 독일에서는

약간 어색하게 연결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아무튼 위의 이미지에서 보이듯 굵직한 맥주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는 맥주입니다.



적당히 맑은 감에 색은 밝은 금색을 띕니다.


곡물 빵의 하얀 속살과 같은 향이 나며,

홉의 풀이나 허브류의 향도 감지됩니다.

단 내는 별로 없고 고소하고 향긋합니다.


탄산은 과하지 않게 적당히 분포했으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묽고 연하지 않으면서

약간의 진득한 부분을 보여주었습니다.


밝은 맥아의 단 맛이 남지 않아 말끔하며,

곡물스러운 맛 정도만 나타나주었습니다.


홉(Hop)에서 기인한 듯 보이는 풀(Grass),

흙, 나무, 허브 등의 식물 느낌이 와닿았고,

쓴 맛 또한 남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 됩니다.


상당히 정적이고 Flat 한 맥주라고 보았으며,

'반듯한 라거 맥주를 마셨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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