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독일

Dortmunder Union Export Bier (도르트문더 우니온 엑스포트비어) - 5.3%

by 살찐돼지 2009. 7. 21.

도르트문트(Dortmund)는 우리나라에서는
축구선수 이영표선수가 뛰었던 축구구단으로도 유명한 도시입니다.
얼마전에 사우디로 이적하기는 했습니다만.ㅠㅠ

도르트문트는 산업이 발달한 루르지역에 포함되어
옛 부터 산업이 발달하였는데.
많은 노동자들이 도르트문트에 체류했던 만큼
도르트문트의 맥주도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발달한 특유의 맥주는
독일내 다른지역 심지어는
해외까지도 인기가 있어
많이 수출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Export(수출)맥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지요 ㅋ


Dortmunder Union Bier Export (줄여서 DUB)의 라벨을 보면
흥미로운 점이, 수출맥주인 만큼
라벨을 보면 배 모양의 그림이
인쇄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ㅋ

지금은 필스너나 헬레스비어 바이스비어등에 밀려..
쾰른의 쾰슈나 뒤셀도르프의 알트비어
밤베르크의 라우흐비어처럼
그냥 도르트문트와 주변지역에서만 취급하는
맥주로 전락했다고는 하지만..
한창 잘 나갈때는 수출선에 Export 비어를 가득싣고
수출흑자를 이루어 내던 시절이 있었으니까요~


역시 정통 도르트문트의 Export 맥주답게
상당히 훌륭하고 마음에 드는 맛을 지닌 맥주입니다.
Export의 맛을 표현할 때 저는 항상
Mild (마일드)하다는 표현을 씁니다.

도르트문더 Export 맥주 역시
마일드한 맛을 내포하고는 있지만
많은 탄산 그리고
조금씩 마시면 느껴지면 강하지 않은
상큼한 맛도 납니다.
맥주가 마일드 하기만 하다면
한 두병 마시면 질릴텐데
도르트문더 Export는
그런점에 있어서는 합격인 맥주 인것 같네요.ㅋ

제가 사는 바이에른 주와 서독의 중심
도르트문트는 거리상으로 매우 멀기 때문에
정통 Export맥주를 접해볼 기회가 별로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접하기는 했지만.
구할 수만 있다면 자주 즐기고 싶은 맥주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