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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ERDINGER Ur-weisse (에어딩어 우어-바이스비어) - 5.2%

by 살찐돼지 2009. 7. 17.

에어딩어(Erdinger)사에서 나오는 또다른 버전의 바이스비어
Ur-weisse 입니다.
독일어에서 앞에 Ur 라는 어미가 붙는경우
대체로 의미가
 기원/근원/순수/진정한/자연적인 이라는 뜻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예를들어 원시인 같은 경우 Ur 와 사람을 뜻하는 단어
Mensch가 합쳐저서
Urmensch라는 합성어가 되죠.

Urweisse 같은 경우는 자연적인 바이스비어
혹은 진정한 바이스비어라는 뜻이라고 해석하면 됩니다.


에어딩어사에서 나오는 다른버전의 맥주들은 모두들
일반적인 병에 담겨나오는것에 반하여
우어바이스는 숏다리에 뚱뚱한 병에 담겨나오네요..

다른맥주들은 음료수마트에서 구매할 때
일반적인 플라스틱 짝에 담겨있는데 반하여
우어바이스만은 유독 특별하게 나무로 만들어진
짝에 담겨져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이고 근본이 있는 맥주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한 에어딩어사의 노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순수하고 진정한 바이스비어라는 이름과 같이
에어딩어 우어바이스는
다른 바이스비어에서 느낄 수 있는
상큼한 맛이 거의 없네요..
목넘김 후 약간의 상큼함이 남기는 하지만..
오리지널 에어딩어에 비하면 약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에어딩어 우어바이스는 헤페, 호프, 바이스버어 말츠로만으로
바이스비어 맥주 본연의 가장 부드럽고 풍부한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큼한 바이스비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도 진중하고 무거운 듯한
우어바이스의 맛이 부담일수도 있겠지만..

저같이 샴페인같은 바이스비어보다는
진득하고 부드러운 바이스비어를 더 선호하는 분들께는
Urweisse(우어바이스)도 잘 맞을거라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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