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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Hardywood Gingerbread Stout (하디우드 진저브래드 스타우트) - 9.2%

by 살찐돼지 2017. 7. 20.


최근 국내에 새롭게 진출한 미국 버지니아 주의

리치먼드에 소재한 하디우드(Hardywood) 양조장으로,


오늘 시음하려는 맥주는 하디우드의 스타 맥주인

진저브래드 스타우트(Gingerbread Stout) 입니다.


그냥 스타우트는 아니고 알코올 도수가 9.2% 에 이르기에

체급상 임페리얼 스타우트 급이며, 유당 또한 들어가서

Milk 속성을 띄어 Imperial Milk Stout 라는 변종이 됩니다.


첫 출시일은 2012년 11월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진면모는 추가된 부재료에서 찾을 수 있는데,


버지니아 지역에서 자란 생강(Ginger)을 넣었고,

지역 야생화에서 채취한 꿀 또한 재료로 첨가됩니다.

재료를 공급한 농장이 라벨 측면에 기록됩니다.


또한 바닐라빈과 계피까지 포함되 방점을 찍었고,

BA 의 운영자 The Bros 는 100점 만점을 주었는데,


그 부분에 대한 고마움 and 품질인증 목적인지

BA 에서 스코어 100 을 얻었다는 것도 적혀있습니다.



스타우트(Stout)니까 색상은 검습니다.


단 내와 향긋한 내를 후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강과 계피에서 나오는 알싸함이 있으나 코를 찌르진 않고,


분유, 꿀, 초컬릿 등이 연상되는 단 내가 좀 더 나긴 하며,

라벨속 진저브래드 쿠키의 이미지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기과자 쿠키 냄새 등도 의식적으로 맡을 수 있었습니다.


밀크 스타우트 계열이라 탄산감은 굉장히 무딜거라 봤지만,

의외로 처음에 잠깐 쏘는 탄산감이 있지만 청량하진 않습니다.


탄산 느낌인지 질감과 무게감도 살짝 감소한 기분으로

강(Full)이라기 보다는 중강(Medium-Full)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향에서는 단 내가 더 먼저 와닿았지만,

맛에서는 향긋하고 알싸한 향신료 느낌이 더 옵니다.


생강과 계피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디저트 류에서 두 종류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취향에 꽤나 맞을 수 있는 맥주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단 맛은 유당 풍미보다는 꿀에서 나온 단 내가 인상적이고,

바닐라 초컬릿, 모카 등을 먹는 듯한 기분도 들게해주었습니다.


마실 때는 잘 못 느끼지만 일단 양(750ml)의 압박이 있기에

들이키고 나면 속이 뜨거워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삼이나 감초 등의 텁텁하고 약재같은 느낌은 없고

향신료 Spicy + 디저트 Sweet 로 구성된 맥주이지만

단순하거나 예상되는 뻔한 맛은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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