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2월 미국 San Diego 시의 콜롬비아 가에서
칼 스트라우스(Karl Strauss) 양조장이 오픈을 했고,
당시 대중들에게 쉽게 접근하기 위해 양조하여
판매했던 맥주가 오늘의 엠버(Amber)라고 합니다.
'Amber' 라는 문구만 라벨에 적혀져있기 때문에,
저는 최근까지 이 제품이 Amber Ale 인줄 알았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칼 스트라우스(Karl Strauss) 양조장의 맥주들 -
Karl Strauss Red Trolley Ale (칼 스트라우스 레드 트롤리 에일) - 5.8% - 2015.10.27
Karl Strauss Mosaic Session (칼 스트라우스 모자이크 세션 에일) - 5.5% - 2016.04.10
Karl Strauss Aurora Hoppyalis IPA (칼 스트라우스 오로라 호피엘리스) - 7.0% - 2016.07.13
Karl Strauss Oktoberfest (칼 스트라우스 옥토버페스트) - 5.0% - 2016.12.03
Karl Strauss Columbia Street Amber 는 엠버 라거(Lager)입니다.
효모가 라거 효모가 들어간 것을 제외하고 보면
맥아(Malt)나 홉(Hop)의 구성은 엠버 에일류와
크게 다를 것 없고 도수의 차이가 살짝 있을 뿐입니다.
Imported Munich malts 로 맥주에 토스트와 같은 맛과
깊은 구리색, 부드러운 질감과 무게감을 선사했다는데,
미국입장에서 Imported Munich Malt 라면
추측으로는 독일산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홉은 Cluster 와 Cascade 로 엠버(Amber) 맥주류에서
상당히 선호되는 조합으로 꾸며진 것 같습니다.
살짝 흐린 편의 구리색, 밝은 호박색으로 보입니다.
곡물 빵이나 토스트와 같은 향이 살짝 풍기며,
홉에서 나온 솔, 감귤, 송진 등이 꽤 정겹습니다.
향은 폭발적이기보다는 은은하고 포근한 편입니다.
탄산기는 쉽게 마시는 라거가 그렇듯 적당히 있고
무게감은 가벼운 축에 속하나 질감 부분에서는
살짝 매끄러운 면모를 접할 수가 있었습니다.
카라멜과 같은 단 맛을 포착이 되기는 했지만
개운하고 담백한 가운데 은근하게 나오는 정도며,
가장 메인이 된 맛은 향에서도 언급한 요소들인
고소한 토스트 계 + 솔/감귤의 홉 맛이었습니다.
끝 맛에 낮은 정도의 석회수 맛과 버터 느낌이 있었고
홉에서 나오는 쓴 맛은 적어 쉽게 마시는데 지장 없습니다.
스타일과 컨셉상 참신한 맥주와는 거리가 멀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타입의 맛이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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