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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Modern Times Oneida (모던 타임즈 오네이다) - 5.8%

by 살찐돼지 2017. 1. 30.


모던 타임즈(Modern Times) 양조장에서 생산하는

아메리칸 페일 에일인 오네이다(Oneida)입니다.


지극히 평이한 스타일인 페일 에일 임에도

양조장에서는 시즈널 맥주로 분류되었습니다.


요즘 나온 홉들을 사용하여 만드는 것이

일종의 컨셉인 오네이다(Oneida) 페일 에일로,


이번 시즌에는 독일의 Hallertau Blanc 이 돋보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모던 타임즈(Modern Times)의 맥주들 -

Modern Times Black House (모던 타임스 블랙 하우스) - 5.8% - 2015.09.26

Modern Times Lomaland Saison (모던 타임즈 로마랜드 세종) - 5.5% - 2016.03.13



사용된 홉은 Hallertau Blanc, Cascade 홉 이외에

Experimental 05236 이 사용되었다 합니다.


Experimental 홉은 홉 연구소 등지에서 새로 개발한 홉으로

아직 정식적인 네이밍이 정해지기 전에 붙여진 실험번호입니다.


맛과 향이 탁월해서 상용화되기 좋다고 판단되면 이름이 붙여지며

우리가 알고있는 Citra 나 Mosaic 홉도 한때 실험번호로 불려졌습니다.


Experimental 05236 도 현재 정식 명칭이 생긴 상황이며

Eureka! 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AA% 가 16-19% 에 달해

쓴 맛을 주로 내는 것으로 보이지만 맛과 향도 좋다고 하네요.



색상은 짚 색, 레몬 색 계통이며 조금 탁합니다.


파파야, 딸기, 감귤 등등의 다채로운 과일 향이며

은근히 맥아에서 나온 향도 있는 편이었습니다.

곡물 빵, 식빵 하얀 부분 등이 연상되었습니다.


탄산감은 과하지 않게 적당하게 포진합니다.

페일 에일이니 무게감과 질감은 높진 않지만

연하고 묽지 않게 중심은 잡아주고 있었습니다.


홉의 맛이 빵빵 터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홉의 맛이 지극히 단순하다는 인상은 없었습니다.


즉, 조금 묘사하는 과일 맛이 달라지는 것 같은데

사과, 딸기, 파파야, 약간의 해초 같은 감도 있습니다.


향에서 마찬가지로 맛도 맥아와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

곡물 빵, 비스킷과 같은 맛이 고소해서 나름 좋았습니다.


폭발적인 맛의 맥주는 아니었지만

이색적이고 균형감있는 페일 에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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