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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New Holland Night Tripper (뉴 홀란드 나이트 트리퍼) - 11.5%

by 살찐돼지 2017. 8. 9.


나이트 트리퍼(Night Tripper)는 미국 New Holland

양조장에서 나오는 임페리얼 스타우트 맥주입니다.


임페리얼 스타우트 타입 치고는 도수가 다소

높은 편인 11.5 % 를 기록하고 있으며,


뉴 홀란드(New Holland) 양조장의 주력 상품인

드래곤스 밀크와는 포지션이 살짝 겹치지만,


드래곤스 밀크 쪽이 Sweet/Milk Stout 라는 점과

배럴 에이징이 감행되었다는 부분이 차이점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뉴 홀란드(New Holland) 양조장의 맥주들 -

New Holland Dragon’s Milk (뉴 홀란드 드래곤스 밀크) - 11.0% - 2015.10.19

New Holland The Poet (뉴 홀란드 더 포엣) - 5.2% -2015.12.30

New Holland Full Circle (뉴 홀란드 풀 서클) - 4.9% - 2016.05.08

New Holland Pilgrim's Dole (뉴 홀란드 필그림스 돌) - 12.0% - 2017.03.12



친절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은 그들의 홈페이지에

해당 맥주의 맥아 구성과 홉 사용 품종,

초기 플라토(Plato), IBU 등을 적어 놓기도 합니다.


당연히 맥아와 홉 구성 비율 레시피까지는 아니지만

홈브루잉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감이 좋으면

공개된 자료를 통해 클론 레시피를 만들기도 용이합니다.


더불어 음식과 맥주의 조합인 Food Pairing 정보도

홈페이지에 기록되는 경우도 많은 추세입니다.


New Holland 양조장에서 생각하는 Night Tripper 에 알맞는

음식/식자재로 선택한 것들로는 Red Meat, Smoked Food,

Basamic, Rich Cheese, Dark Chocolate 등입니다.



색상은 임페리얼 스타우트이니 당연한 검은색입니다.


처음 느낀 향은 어두운 말린 과일과 당밀 향이 있고,

약간의 삼과 흙 냄새 그리고 검은 맥아의 초컬릿 등입니다.

생각보다는 검은 맥아의 향이 지배적이지 않았었네요.


탄산감은 무시해도 좋을만큼 영향력이 있지 않았고,

질감이나 무게감은 11.5%라는 기본 도수가 있으니

그에 적합은 육중하고 진득한 Full Body 였습니다.


맥아에서 나온 단 맛이 상당히 깔려 있습니다.


그을린 설탕이나 다크 카라멜, 검붉은 과일 맛이 있고

약간의 알콜기가 더해지면 포도 기반의 증류주 느낌도 납니다.


향에 비해서는 검은 맥아의 존재감이 맛에는 더 있는데,

강력한 탄 맛, 커피 원두를 그냥 씹는 듯한 특징보다는


임페리얼 스타우트에서 검은 맥아 맛이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그 주인공이 다소 얌전하고 숯기가 없는 듯한 인상입니다.


후반부에 홉의 쓴 맛과 검은 맥아 쓴 맛이 나타나주긴 하지만,

첫 인상 자체가 당밀이나 검붉은 과일 계열의 단 맛이 강해

마초적인 느낌의 임페리얼 스타우트 같지는 않았습니다.


몇몇 임페리얼 스타우트는 다크 카라멜 맥아의 특징이

검은 맥아와 비등하게 구성되는 경우가 그런데,

뉴 홀란드의 Night Tripper 가 적절한 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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