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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영국

Ridgeway foreign export stout (리지웨이 포린 익스포트 스타우트) - 8.0

by 살찐돼지 2010. 9. 30.


날이 점점 추워지니 생각나는 맥주는
단연 깊고 진한맛이 일품인 스타우트(Stout) 같습니다.

오늘 소개할 맥주는 영국출신의 스타우트인
Ridgeway foreign export stout (리지웨이 포린 익스포트 스타우트)인데,
제조 브루어리는 Ridgeway 브루어리이며,
영국 중남부 옥스퍼드셔주의 South stoke 라는
도시에 소재하고 있다는 정보입니다.


리지웨이 브루어리의 기원은 브랙스피어(Brakspear) 브루어리이며,
브랙스피어 브루어리가 2002년 다른브루어리에 인수당함에 따라,
그곳의 헤드브루어가 새롭게 설립한 브루어리가
바로 리지웨이 브루어리라고 합니다.

총 18가지의 맥주를 생산하는 브루어리로
아직은 유명하지 않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브루어리입니다.

스타우트 맥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자면
 오늘의 제품은 '포린 익스포트 스타우트' 란 종류인데..
말 그대로 외국으로 수출하는 스타우트 맥주라는 의미로,

영국과 아일랜드로부터 배편으로 외국으로 수출되던 스타우트들이
부패방지와, 신선도유지, 냉동방지등등을 위해서
내수용제품들에 비해 도수가 높여지고 홉함량이 증가한 제품들입니다.

발트해연안의 추운국가들에 수출되던 맥주였던
발틱포터, 러시안스타우트등도 Export stout 와 같은 맥락이며,
Export stout 가 스타우트안에서 맛이나 특징에 따른
한가지의 스타일로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지만,

Foreign export stout 라고 들으면
마셔보기전에 이미 맥주의 성질과 상징적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8.0% 의 강력한 스타우트인 리지웨이의
'외국 수출 스타우트' 는 그 명칭에 어울리게
헤비급스런 특징을 갖추고 있는 스타우트였습니다.

우선 알콜의 맛이 첫맛부터 시작하여 끝날때 까지
입안에서 고루 접할 수 있었던것이 첫째 특징이며,
 
스타우트 종류가 로스팅한 맥아를 이용해 만드는 맥주여서
맥아의 단맛 (흔히들 초컬릿이나, 카라멜등과 비교하는맛)을
일반적인 스타우트에서 많이 느낄수 있는 반면에,
끝맛에서 홉의 싸한 느낌과 향긋함을 스타우트에서 
접할 수 있었던것이 두번째 특징이었습니다.

탄산이 적고, 탄맛 + 알콜맛 + 은근한 과일맛 + 홉맛이 
나타났던 스타우트로, 무게감이 아주 무겁거나 진하지는 않았으나
느낌보다는 다채로운 맛에 좀더 집중이 되는 맥주여서
나름 만족스럽게 마실 수 있었던 스타우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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