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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Tree House Alter Ego (트리 하우스 알터 이고) - 6.8%

by 살찐돼지 2018. 11. 16.


트리 하우스(Tree House) 양조장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

찰턴이라는 도시에 위치한, 상당히 힙한 크래프트 업체입니다.


국내에서도 맥주 정보에 통달한 매니아층에게는

잘 알려진 브랜드며, 최근 이곳의 맥주가 소량 수입되자

못 마셔보았던 사람들이 구매러쉬하는 상황도 발생했었죠.


트리 하우스(Tree House)의 주력 맥주는 IPA 스타일로

많은 IPA 제품들이 이곳의 핵심맥주로 포진되었습니다.



트리 하우스(Tree House)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라면,

대부분 사람들이 줄리우스(Julius)를 꼽을겁니다.


이국적인 열대과일의 맛이 작렬하는 IPA 로

오늘 시음하는 Alter Ego 맥주의 컨셉은


그런 줄리우스에 엄청나게 많은 양의 홉을

향을 증대하기 위해 Dry Hopping 했습니다.


이 때 사용된 품종은 Mosaic 과 Amarillo 이며,

Alter Ego, 즉 바뀐 자아라는 명칭이 된 까닭은


기본 베이스는 줄리우스 이지만 추가 홉핑으로

성격이 더 치명적으로 변했기 때문이라 합니다.



New England IPA 타입이라 탁한 살구색입니다.


풀, 민트, 복숭아, 리치, 멜론 등등등의 다채로운

과일 향이 적당히 쏘는 듯한 느낌으로 나옵니다.


탄산기는 상당해서 청량함이 담보되었고

입에 닿는 질감은 매끄럽고 부드럽지만

무게감에 있어서는 무겁게 오진 않았습니다.


향에서 언급했던 과일의 풍미들이 작렬했으며

살짝 고소한 곡물 느낌이 드러나는 편에

뒤에 풀,솔과 같은 씁쓸함이 은근하게 나옵니다.


전형적인 요즘 유행하는 New England IPA 의

 특징을 고루 갖추고 있었으며, 마시기는 편합니다.


유명한 제품이지만 생각보다는 무난했습니다.

맥주가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는 걸 감안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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