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별 맥주들/미국

Twisted Manzanita Prospect Pale Ale (트위스티드 맨자니타 프로스펙트 페일 에일) - 5.7%

by 살찐돼지 2015. 1. 30.


트위스티드 맨자니타(Twisted Manzanita)는 미국 샌 디에이고에

소재한 맥주 양조장으로 2010년 개업한 비교적 신생 양조장입니다.


총 여섯 종류의 연중 생산 맥주들과 몇몇의 계절 맥주들이 있고,

미국 양조장 답게 미국식 에일 맥주들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프로스펙트 페일 에일은 트위스티드 맨자니타가 양조하는

유일한 페일 에일로 프로스펙트(Prospect) 라는 명칭은

양조장이 위치한 거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 합니다.



트위스티드 맨자니타(Twisted Manzanita)는 두 가지 타입의 용기,

적은 용량은 캔에 큰 용량은 병에 담아 맥주를 출시합니다.


국내에는 현재 이곳의 연중생산되는 레귤러 라인업의 맥주가 들어왔고,

특히 페일 에일이나 IPA 류의 맥주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홉의 파워가 약해지니 다른 스타일의 맥주들보다 빠른 소비가 권장됩니다.


국내에 있는 캔으로도 출시된 미국 크래프트 양조장의 페일 에일 제품으로는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와 칼데라(Caldara) 등이 있습니다.


3-4년전부터 시작된 국내에 미국 크래프트 맥주 러쉬현상에 있어서

트위스티드 맨자니타가 기존의 선배(?) 맥주들에게 묻히지 않고

확실히 자리잡을 만한 자신만의 무기가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탁하지는 않고 그럭저럭 많은 편에 속하는 자태입니다.

색상은 금색-구리색에 걸치는 듯 보였습니다.


솔(Pine)이나 풀(Grass) 등의 향이 코에 먼저 감지되고

뒤이어 약간의 시트러스 계열의 새콤함이 있었습니다.

페일 에일 계열이니 향이 폭발적으로 나타나진 않았고

전반적으로 유순하면서 아늑하게 풍긴다고 느꼈습니다.


탄산은 조금 터지는 듯 등장해서 적당한 청량함이 있고,

무게감은 페일 에일(Pale Ale)류에서 권장되는 정도로

마시는데 걸리적 거림 없이 쉽게 음용하게 설계되었습니다.


맥아적인 단 맛이 아예 배제된 깔끔한 페일 에일은 아니었고

약간의 시럽이나 꿀류의 밝은 맥아 단 맛이 존재합니다.


그 위로 미국 홉의 솔, 풀(Grass), 씁쓸함 등이 나타나며

이후 과일류의 앙큼상큼한 맛이 표출된다고 생각합니다.


홉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양상으로 진행되는 페일 에일은 아니었고

어느정도의 맥아적인 성향이 자리잡았던 맥주라고 보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