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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맥주107

Weiherer Rauch (바이헤어러 라우흐) - 5.3% 바이헤어러(Weiherer)는 Brauerei Gasthof Kundmüller 소속으로 Kundmüller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Franken)지역 Viereth - Trunstadt 라는 마을에 소재한 작은 양조장입니다. 1835년부터 Kundmüller 가문에 의해서 경영되어진 곳으로 지금까지도 가족단위로 운영되는 프랑켄식 Gasthof 죠. Gasthof 는 숙박시설/레스토랑/바(브루어리)가 합쳐진 공간으로 독일어 문화권인 독일,오스트리아,스위스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프랑켄(Franken)에 분포한 소규모 양조장들은 대다수가 맥주에만 전문화된 양조장이기보다는 Gasthof 인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의 Gasthof 에서 파생되는 소규모 양조장들은 크래프트 브루어리들처럼 실험적인 맥.. 2013. 5. 8.
독일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의 순기능과 역기능 - <2> 역기능 ※ 글을 쓰기에 앞서.. 막상 '독일 맥주순수령의 역기능' 이란 글을 작성하려 하는데, 뭔가 상황이 무척이나 우습네요. 속담에 'X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란다' 가 있듯, 한국사람인 제가 독일맥주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그럴리는 없겠지만 독일사람이 이글을 본다면 "너희나 잘해!" 라고 반격하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글을 쓰는 이유는 책, 다큐멘터리, 여행기, 인터넷백과 등등.. 맥주에 관해 작성한 각종 읽을거리등에서 독일의 맥주순수령을 긍정적인 것으로만 묘사하고 있으며, 이에따라 순수령에 어긋난 맥주들을 좋지않은 맥주로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을 것 같고, 맥주순수령이 세계맥주의 질서가 아니라는걸 알리려 합니다. - 독일 맥주순수령(Reinheitsgebot)의 순기능과 역기.. 2011. 8. 14.
Eichbaum Premium Pils (아이히바움 프리미엄 필스) - 4.8% 아이히바움(Eichbaum) 브루어리, 즉 떡갈나무 양조장은 독일 남서쪽에 위치한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내(內) 만하임(Mannheim)이란 교통,산업의 중심도시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아이히바움의 시작은 1679년으로 거슬로 올라갑니다. 만하임에서 멀지않은 독일국경 서쪽지역인 벨기에 왈롱(Wallon)출신으로 만하임시 의원이었던 Jean du Chène 란 사람이 양조장을 세웠는데, 그의 이름이 독일어로 Eichbaum(떡갈나무) 과 같은 의미였기에 여느 양조장들과 같이, 시작은 창립자의 이름이 양조장의 이름으로 쓰였지만, 후에는 떡갈나무가 자연스레 양조장을 대표하게 된 것 같습니다. 2년전 쯤에 '게르마니아' 를 리뷰하면서, 영웅 헤르만과 독일에서 떡갈나무가 주는 상징적의미를 통해 게르마니아-헤르만-떡갈.. 2011. 7. 20.
Moninger Pilsener (모닝어 필스너) - 4.9% 독일의 서남부이자 프랑스의 동쪽끝과 맞닿은 지역에는 칼스루헤(Karlsruhe)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인구 28만명의 이 도시는 슈투트가르트, 만하임에 이어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서 세번째로 큰 도시인데, 오늘 소개할 모닝어(Moninger)맥주가 바로 이곳 출신입니다. 1856년 스테판 모닝어가 홈-브루잉(자가양조)하던것을 사람들에게 공급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 모닝어양조장은 규모가 커져 1983-5년사이 분데스리가의 칼스루헤 축구팀(2년전에 1부에서 강등..)을 지원하는 등의 도시를 대표하는 맥주가 되었을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현재 모닝어의 공식명칭은 Hatz-Moninger Gmbh(유한회사)로 다시말해 Hatz 와 Moninger 가 2010년 5월 통합되어 하나의 양조장회사로 된 것입니다. Ha.. 201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