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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와인5

Bommen & Granaten (봄멘 & 크라나텐) - 15.2% 오늘은 네덜란드에서 폭풍성장중인 소규모양조장 & 증류소인 'De Molen' 의 맥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Molen 은 네덜란드어로 풍차라는 의미를 가졌으며, 남서부지역 네덜란드에서 역사적인 풍차가 있다고하는 Bodegraven 시에 위치한 양조장입니다. Menno Olivier 는 De Molen 의 설립자로, 본래는 집에서 취미로 양조하는 홈브루어였지만, 점차 취미가 전문적으로 발전하여 로테르담의 양조장에서 일을 하면서 실무를 익혔고, 결국 2004년엔 자신의 양조장을 갖게되었습니다. 창설된지 불과 6년이 좀 넘었지만, De Molen 은 정규적, 일시적인 맥주들까지 합해서 약 60 종류의 미국,영국,독일,벨기에등지의 개성이 다른 맥주를 만들고 있죠. De Molen 은 미국에서 태동한, 홈브루어 .. 2011. 1. 21.
J.W.Lees Harvest Ale (J.W.Lees 하비스트 에일) - 11.5% 잉글랜드 중부의 산업도시인 맨체스터(Manchester)에 위치한 J.W.Lees 브루어리는 1828년 John Lee 에 의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약 200년 전부터 현재까지 6대째 대물림되어 가업으로 운영되는 양조장으로, 어느 대기업에 인수되지 않고 독립된 형태인 영국에선 몇 안되는 가족공동체적 브루어리입니다. '가족공동체' 라는 말로서 J.W.Lees 양조장을 설명하기에는 그 규모가 너무도 거대한데, 맨체스터 주위의 중부잉글랜드 지역과, 북웨일즈지역에 약 173여개의 펍(Pub)을 운영하고 있으며, 1828년 시작년도부터 지금에 이르도록 변함없이 양조하는 J.W.Bitter 를 비롯, 10종류의 영국식 에일류와 몇몇의 라거, 과일맥주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런던에 풀러스(Fuller's)가 있다면, .. 2010. 12. 17.
Devonshire 10'der' (데본셔 10'der') - 10.0% 영국의 소규모양조장인 컨트리라이프(Country Life) 양조장에서 나온 데본셔 10'der' (Devonshire 10'der') 라는 이름의 맥주입니다. 데본셔는 잉글랜드 섬의 남서쪽 끝자락, 마치 발과같이 생긴 반도에 위치한 주(州)이죠. 1997년 군대를 떠나 친척이 작은마을에서 운영하던 펍(Pub)으로 온 Simon 은 친척을 도와 바에서 서빙을 함과 동시에, 펍의 뒷편에서 스스로 맥주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제공했는데 그 반응이 무척이나 좋았다 합니다. Simon 은 결국 1년 후 브루어리를 설립했고, 점점 성장한 양조장은 2002년에 부지를 옮겨 더 큰 곳으로 이사했고, 2005년에는 북 데본셔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양조장이 되었습니다. 오늘 마시게 될 'Devonshire 10 der' 의.. 2010. 11. 29.
400번째 맥주 Sierra Nevada 30th Anniversary Barleywine (시에라 네바다 30주년 발리와인) - 10.2% 올해 봄에 200회를 맞고, 여름에 300회, 그리고 추운 겨울이 다된 지금 400 번째 맥주를 블로그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매일 맥주를 마시고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일이, 시간적으로, 자금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고단하기는 하지만, 이곳 영국을 떠나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어쩌면.. 다시 해외에 나오지 않는 이상.. 그것도 영국이나 벨기에, 미국등의 한정된 국가들에 가지않는 한.. 에일맥주를 지금과 같이 접하기 힘들거란 생각을 하면, 현재 축복을 받았을 때, 그 행운을 마음껏 누려야한다고 생각되네요. 400번째가 점점 다가오는것을 인지했을 때, 저는 어떤 맥주로 자축을 할까? 로 고민을 좀 해보았는데, 얼마 후.. 제가 자주 드나드는 맥주가게에 갔을 때 사장님이 "미국 시에라 네바다의 30주년.. 2010.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