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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bock7

Alpirsbacher Kloster Starkbier (알피르스바허 클로스터 슈타르크비어) - 7.3% 두 번째로 블로그에 소개하는 알피르스바허(Alpirsbacher)로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클로스터 슈타르크비어(Kloster Starkbier)입니다. 이 제품은 해당 양조장의 항상 출시되는 상시제품은 아니고 특정 시기에만 풀리는 맥주로 스타일은 마이복(Maibock)이죠. 양조장 홈페이지의 설명에따르면 중세 클로스터(수도원)의 수도사들이 단식 등의 고행을 하거나 그 이후 유일하게 입에 넣었던 물질이 맥주로, 특히 도수가 높은 제품일 수록 더 많은 영양(당,칼로리)을 보유했기에 오늘과 같은 슈타르크(독일어로 강한)비어류가 선호되었다고 합니다. 벨기에의 트라피스트(Trappist)의 경우에 대입해도 高 도수의 맥주가 수도원의 맥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실이 엿보이는데, 두벨(Dubbel), 트리펠(Tri.. 2013. 9. 26.
Schönramer Saphir Bock (쇤라머 사피르 복) - 8.0% 쇤라머(Schönramer) 양조장은 독일 바이에른주에서도 동남쪽 오스트리아와의 국경이자 잘츠부르크(Salzburg)과 멀지 않은 쇤람(Schönram)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였습니다. 시골 출신의 양조장이지만 만들어내는 맥주들의 목록을 보면 매우 현대적인 맥주의 흐름을 잘 읽는 독일의 양조장으로서 IPA 나 임페리얼 스타우트, 포터, 페일 에일 등을 Bavarian Best 라는 브랜드 명칭 아래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맥주 구성은 독일 바이에른식 맥주들인 헬레스, 바이스비어, 둔켈 등등으로 꾸려져 있기는 합니다. 맥주 이름에서 사피르(Saphir), 우리말로는 사파이어로 통하는 단어는 본래 보석의 이름이지만 맥주 계에서는 홉의 이름으로 익숙합니다. 독일산 홉의 한 종류로 사피르(Sap.. 2013. 6. 28.
Huppendorfer Josefi-Bock (후펜도르퍼 요제피-복) - 7.0% 후펜도르퍼(Huppendorfer)는 독일 맥주들의 작명이 그렇듯 후펜도르프(Huppendorf)라는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인 프랑켄(Franken)지역에 속해있는 작은 마을 출신입니다. 바이로이트(Bayreuth)와 밤베르크(Bamberg)의 중간지역에 있는 '후펜도르퍼' 맥주를 생산하는 Grasser Brauerei 는 Grasser 가문이 1750년부터 가족단위로 운영해온 곳이죠. 프랑켄(Franken)지역 출신답게 만들어내는 맥주에는 필스너나 바이스비어, 라들러 등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 보다 좀 더 '프랑켄' 적 정체성이 살아있는 맥주인 츠비켈(Zwickel)이나 복(Bock) 등도 생산하는 양조장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요제피-복(Josefi-bock)이라는 제품은 마이복(Maibock)/헬레.. 2013. 6. 19.
Colbitzer Heide-Bock (콜비쳐 하이데-복) - 6.8% 콜비쳐(Colbitzer)는 독일 중북부 작센안할트(Sachsen-Anhalt) 주의 Colbitz 라는 작은 마을에 소개한 양조장에서 나온 맥주로 Colbitz 는 지리상 베를린의 서쪽 볼프스부르크 동쪽에 있습니다. 콜비쳐(Colbitzer) 맥주를 양조하는 Colbitzer Heidebrauerei 는 1872년 Friedrich Christoph Ritter 가 설립한 곳으로 1959년까지 운영되어져오다가 잠시 문을 닫게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당시 작센 안할트(Sachsen-Anhalt)주가 사회주의 정부가 들어선 동독(East-Germany)의 영토에 속했고, 19-20세기 체코나 독일의 양조장 역사에서 많이 발견되듯이 국가 소유화 양조장이되는 운명을 Colbitzer 도 맞이하게 된 것이죠.. 2013.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