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슈바르츠 비어4

Bosch Porter (보슈 포터) - 5.3% 지난 4월 리뷰했던 '프로펠러 나흐트플투크' 편에서 프로펠러(Propeller) 라는 브랜드는 본래 Bosch 라는 양조장의 산하 브랜드로 크래프트 쪽을 담당한다고 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방면이 아닌 오리지날 브랜드인 보슈(Bosch)의 맥주 가운데 하나로서 포터(Porter)가 이번 시음의 대상입니다. '회프너 포터' 를 시음하면서 언급한적이 있지만 영국의 검은맥주 포터(Porter)는 200-300년 전 다른 유럽국가들로 수출될만큼 상당한 인기를 구가했는데, 이는 영국만큼이나 맥주문화 자기의식이 확고한 독일에도 영국식 포터(Porter)가 활발하게 수입되었다고 합니다. 독일과 영국이 양차 세계대전을 통해 각 진영의 리더가 되면서 독일에서도 영국식 포터(Porter)를 거부하는 .. 2013. 6. 26.
Neuzeller Kloster Bräu Schwarzer Abt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슈바르처 압트) - 3.9% 독일 맥주의 기본 정신인 맥주 순수령(Reinheitsgebot)에 전면적으로 반기를 든.. 일명 '브란덴부르크 맥주 전쟁' 의 주인공인 '노이첼러 슈바르츠 압트' 맥주입니다. 맥주 순수령을 둘러싼 전쟁은 1990년 독일이 통일되면서 시작됩니다. 1993년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를 인수하여 운영하던 Helmut Fritsche 라는 양조가는 독일 연방정부로부터 그가 생산하는 Schwarzbier 에 설탕시럽을 첨가하는 행위는 맥주 순수령에 어긋나기에 맥주(Bier)라고 불릴 수 없으니 설탕을 넣지 말던가, 맥주라고 칭하지 말 것을 권고받았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Neuzeller Kloster Bräu 의 맥주 - Neuzeller Kloster Bräu Porter (노이첼러 클로스터 브로이.. 2013. 5. 30.
Monteith's Black Beer (몬티스 블랙 비어) - 5.2% 최근 Black 이란 이름을 가진 고급화되었다는 라면때문에 대한민국의 여론이 설왕설래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 소개하는 뉴질랜드의 Monteith(몬티스) 양조장의 Black Beer는 라면해프닝에서의 Black 의 의미와는 전혀 무관한, 블랙이란 표현보다 더 정확히 표현할 방법이 없는 흑맥주입니다. 몬티스의 블랙비어는 오래전부터 몬티스에서 생산되오던 제품으로, 2차세계대전 이전시기부터 만들어지던 맥주라고 합니다. 몬티스양조장이 설명하는 바에 따르면, 5.2% 도수의 블랙비어는 시즌맥주를 제외한 메인스트림에선 가장 짙고 풍부함을 살린 역사깊은 맥주라고 묘사되더군요. - 몬티스(Monteith) 양조장의 다른 맥주 - Monteith's Golden Lager (몬티스 골든 라거) - 5.0% - 2011... 2011. 7. 26.
Pfungstädter Schwarz (풍슈테터 슈바르츠) - 5.3% 여러 독일맥주들을 접하다 보면, 생각보다 많은 맥주들이 어미가 -er 형식으로 끝나는 이름을 가진것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모든 -er 로 끝나는 맥주들이 해당되지는 않지만.. 크롬바허(Krombacher), 비트부르거(Bitburger), 에어딩어(Erdinger)등등이 맥주가 만들어진 도시, 지역, 마을의 이름에서 -er 을 붙인 이름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려하는 풍슈테터(Pfungstädter)도 마찬가지로 풍슈타트(Pfungstadt)라는 하이델베르크-다름슈타트와 가까운 인구 25,000 정도의 소도시에 위치한 양조장에서 만들어진 맥주입니다. 양조장의 이름 또한 맥주와 같은 '풍슈테터 브라우어라이(양조장)' 입니다. '풍슈테터' 양조장은 1831년 유스투스 힐데브란트란 인물이 고향인 풍슈타트로 돌.. 2011.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