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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들의 정원? 궁전? 등으로 해석되는 이름을 가진

독일 바이에른주 북부 프랑켄지역 쿨름바흐(Kulmbach)에 소재한

쿨름바허 양조장 산하 브랜드 묀히스호프(Mönchshof)의 맥주로,

 

시음하고자하는 맥주는 바이어리슈 헬(Bayerisch Hell)으로서

바이에른식 헬레스(Helles) 라거맥주라는 의미를 지닌 명칭이죠.

 

대중들이 점차 가벼운 맥주를 선호해가는 추세에 발 맞추기위해

쿨름바허에서 2011년 1월 새롭게 출시한 '바이어리슈 헬' 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묀히스호프(Mönchshof)의 맥주들 -

Mönchshof Original Pils(묀히스호프 필스) - 4.9% - 2009.07.05

Mönchshof Schwarzbier (묀히스호프 슈바르츠비어) - 4.9% - 2010.01.30

Mönchshof Landbier (묀히스호프 란트비어) - 5.4% - 2013.01.08

 

 

이미 묀히스호프(Mönchshof)가 생산하는 맥주 목록에는

오리지날 필스너(Pils)나 페일 라거(Lager), 라들러(Radler) 등이

포함되어있었기에 가벼운 맥주 로서 '바이어리슈 헬' 이

새롭게 개발되었어야 했는지는 딱히 저는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차라리 기존에 없던 헬레스(Helles)맥주 스타일을

묀히스호프(Mönchshof)식으로 해석해서 내놓았다는

주장을 펼쳤다면 제가 수긍하기 더욱 쉬웠을겁니다.

 

제 사견이야 어쨌든 뮌헨식 밝은색의 라거맥주인

헬레스(Helles), 종종 줄여서 헬(Hell)이라는 맥주 스타일은

요즘같은 여름날 마시기에는 탁월한 속성을 가진 맥주인건 맞습니다.

 

우리나라에 독일 필스너들은 어지간한 제품들은 다 진출한 상황인데,

헬레스(Helles)스타일은 아직까지는 수입여부 관련한 소식이 없군요.

필스너와 헬레스를 비교해가면서 마시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데 말이죠 ~

 

 

살짝 탁하면서 금색과 구리색의 중간에 놓여었는 색상이며

거품의 생성력과 유지력은 탁월하다 보기 힘들었습니다.

 

향은 곡물과 같은 고소함의 약간의 시럽스러운 단 내가 있고

독일 홉의 허브나 약초를 연상케하는 아로마와 함께

삶아진 채소나 Sweet Corn 과 같은 향도 살짝 풍깁니다.

 

탄산감은 그리 많이 분포하지 않아 청량감이 살지는 않았고

무게감은 가벼움-중간(Light-Medium Body)에 속했으며

질감은 약간 부드러울뿐 전반적인 인상은 온화하고 순합니다.

 

이전에 마셨던 '아우구스티너의 헬레스' 가 밝은 인상이라면

오늘 마시는 Mönchshof Bayerisch Hell 는 우중충한데,

 

홉(Hop)이 화사하게 사는 것도 아니요, 맥아적인 단 맛이나

비스킷-빵 등의 고소함이 조화롭게 포진된 것도 아닌..

 

곡물스러운 텁텁함과함께 상당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는

DMS 라 표현되는 삶은 채소, Sweet Corn 과 흡사한 맛 때문에

부정적인 맛의 측면이 강조되어 실망스러웠던 맥주였습니다.

 

평소에 좋아하고 신뢰하던 묀히스호프(Mönchshof)였는데,

처음으로 달갑지 않게 다가왔던 Bayerisch Hell 으로서

다시 마시고 싶지는 않았던 여러 특징들을 지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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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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