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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압록강을 사이에 둔 랴오닝성은 요하의 동쪽지역으로
국사책에서는 고구려와 부여의 터전으로 기록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설화(雪花)맥주는 랴오닝성에서 출신한 맥주로
박효신의 노래제목과 같은 '눈의 꽃' 맥주입니다.
어째서 '설화'라고 명명되었느지는 모르겠으나

설화맥주는 칭다오, 북경의 옌징맥주와 함께
드넓은 중국땅에있는 수 많은 맥주들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드는 인기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중국에 있는 수 많은 지역 하나하나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맥주가 있으며, 지방정부들은
그 지역의 맥주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역맥주에 많은 혜택을 주어,
다른 지역의 맥주가 비집고 들어오기
힘든 형태였다고 합니다.

결국 지방정부의 비호아래 성장한
안방호랑이 맥주들은 세계의 맥주와 비교해
품질과 설비,인지도등에서 불합격 점이었으며..

근래에 들어 중국에서도 청도,옌징,화룬등의
거대기업들이 지역의 인지도 있는 맥주들을
하나하나씩 인수해 가면서
품질면에서는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리하여 중국맥주는 동남지역의 청도
북경의 절대강자 옌징,
'설화'가 속한 중국 동북부와
서부 사천성일대를 장악한 화룬맥주

세개의 거대기업이 중국안에서
삼국지를 벌이고 있는 형편인데,
시장점유율 확보를 위해 몸집불리기식
인수합병이 난무하여

과연 예전 시스템이 좋은건지,
현재의 과열양상이 바람직한지는..
삼국지를 벌이는 기업들의 행보에 따라
갈리게 될 거라 봅니다.


설화맥주를 맛보니
깨끗한 하얀 눈을 먹는 것 처럼
순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인 맥주라고 느꼈습니다.

가벼운 스타일에 탄산은 보통
홉의 쓴 맛이 전혀없는
맑고 청초한 느낌의 맥주인데,
깨끗한 것 이외에는
이렇다 할 맥주의 특징이 없어
620ml 짜리 큰 병을 마시는 내내
물리는 감이 없잖아 있네요..

어제 마신 밀러 라이트와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기 힘든
가벼운 스타일의 맥주라고 봅니다.

결국, 설화맥주를 마시면서 또 한 번
깨닫게 된건, 아사히 수퍼 드라이처럼
대중들이 원하는 맥주는 쓰고 개성있는 맥주보다는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이
더 사랑받는다는 사실입니다.

중국에서 3번째로 잘 팔리는 맥주라길래,
기대를 많이 했는데...
어제 마신 밀러 라이트의 재림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오늘도 만족스럽게
마시지는 못했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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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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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pi 2009.10.23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설화를 마셔본 첫 느낌이... 매우 밋밋하더군요 =ㅅ=

    그나마 양꼬치같이 기름진 음식과 같이 먹어서 넘길만 했던 기억이 나네요

  2. era-n 2009.10.23 2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명 몬스(MONS)라고 불리우는 맥주군요....ㅋㅋㅋ

  3. drcork 2009.10.25 1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을 거꾸로해서 읽어봥ㅋ

  4. 행인1 2010.09.26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진하고 개성있는 맥주에 맛들이면 드라이맥주는 맛없게 느껴지죠.
    필스너우르켈이라던지 필스너우르켈이라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