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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넴(Bornem)은 벨기에의 수도원계(Abbey Beer) 타입의 맥주로

국내에 들어온 맥주는 두벨(Dubbel)과 트리펠(Tripel)이 있습니다.


보넴(Bornem)은 맥주의 이름이자 벨기에 도시의 명칭이기도한데,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북서쪽 방향의 인구 약 2만명의 도시입니다.


본래는 Brouwerij Beirens 라는 안트베르펜 동쪽 마을에 있는

양조장에서 1957년부터 만들던 맥주였으나,


위의 양조장이 파산함에 따라 현재 양조장인 Brouwerij Van Steenberge 에

수도원에서 일종의 판권을 수여하여 보넴(Bornem) 맥주를 생산케 합니다.



보넴(Bornem)맥주는 본래 Sint-Bernard Abdijbier Bornem 라는

정식 명칭을 가지고 판매되던 맥주였으나.. 그 정식 명칭을 보면

St.Bernard 라는 이름을 가진 벨기에의 다른 맥주가 떠오릅니다.


프랑스 국경과 가까운 벨기에 서부 Watou 지역에서 만들어지는

다른 세인트 버나두스(St.Bernardus)의 명성과 위세 때문이었는지


 소비자들의 혼동을 막기위해 '성 버나두스' 라는 수도원 이름을 빼고

성 버나두스 수도원이 소재한 보넴(Bornem)이란 지명으로 결정합니다.


가뜩이나 국토도 좁은 벨기에라는 나라에서 이름과 컨셉이 겹치는

Abbey Beer 가 있다면 서로 좋을 것 없으니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되네요.



색상은 어두운 갈색으로 보입니다. 거품은 소복하게 쌓이며

나름 층이 깊에 형성되어 길고 좋은 유지력을 뽐냅니다.


어두운 색상과는 달리 향은 꽤나 새콤한 쪽이 강합니다.

체리, 캔디, 프룬 등등의 코를 자극해주는 향과

눅눅한 과일 맛 카라멜과 화한 정향느낌도 있네요.


탄산은 터짐이 없이 굉장히 무른 형태로 나타나며,

입에 닿는 질감도 부드럽고 크리미한 쪽에 가깝습니다.

액체 무게감은 8% 치고는 가벼운 편으로 마시기 편합니다.


단 맛이 많은 편이 아니고 입에 남는 끈적함도 적습니다.

상승하며 발산되는 듯한 화함과 새콤함 등은

향에서 언급한 것들과 같이 맛에서도 존재했습니다.


향에서 포착하지 못했던 맛들로는 소량의 로스팅 류의

검은 맥아 맛이 느껴졌고 살짝 메탈 같은 맛도 있네요.


알코올 느낌은 세지 않아 마시는데 매우 수월했지만

향에 비해서 맛이 힘에 부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두벨(Dubbel) 스타일의 특성들은 무리없이 담았으나

이 제품만의 개성이 뚜렷한 편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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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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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5.06.07 2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대체 어딜 보낼려고 보넴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