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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잘 만드는 서양국가들 가운데 각 국가마다 한 곳씩

클래식(Claasic)한 느낌의 양조장을 꼽는다면 어디가 거론될까요?


미국은 잉링(yeungling), 영국은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독일은 바이헨슈테판, 벨기에는 트라피스트 계열이 선정될 듯 합니다.


아마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뽑는다면 단연 쿠퍼스(Coopers)가

많이 언급될 터인데, 그런 쿠퍼스 양조장에서 클래식한 느낌으로

매년 맥주를 만들고 있는 제품이 바로 '빈티지 에일' 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쿠퍼스(Coopers) 양조장의 맥주들 -

Coopers Extra Stout (쿠퍼스 엑스트라 스타우트) - 6.3% - 2010.01.08

Coopers Sparkling Ale (쿠퍼스 스파클링 에일) - 5.8% - 2010.01.25

Coopers Original Pale Ale (쿠퍼스 오리지날 페일 에일) - 4.5% - 2011.08.07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고전적 풍미의 에일 맥주를 만드는 것이니

아무래도 맥주 스타일은 영국식 스트롱 에일에 입각하게 되었으나,


2014년 버전에 사용된 홉(Hop)들을 살펴보면 총 4가지 홉들로

쓴 맛을 내는 용도의 미국의 하이 알파 홉인 브라보(Bravo)와

맛과 향에 치중한 캐스케이드(Cascade)가 이용되었고,

나머지 2 종은 호주의 엘라(Ella,스텔라)와 갤럭시(Galaxy)입니다. 


효모는 쿠퍼스 에일 맥주에 사용되는 전용 효모가 쓰여졌고,

자연적인 면모를 강조하는 쿠퍼스(Coopers)의 특성상

일정 소량의 효모가 병 속에 포함되어 2차 발효를 유도,


이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병입 발효를 통해

맛이 부드러워지고 순해지는 효과를 유도했습니다.

빈티지(Vintage)에 걸맞게 2년후 드심 좋다고 밝히고 있죠. 


기본적으로 병 속 2차 발효(Bottle Conditioning)을 깔고 가는

벨기에 에일들과 몇몇 발리 와인/올드 에일들을 수집해서,

장농이나 선반에 보관한 후 훗날 마셔야겠다는 포부가 생기네요.



탁합니다. 붉은 주황빛이 색상을 표현하기 가장 적절했고,

거품은 가득 생기나 입자는 커서 절반은 금방 꺼집니다.


나무, 짚, 건초 등등의 아늑한 식물 냄새가 퍼집니다.

레드 오렌지나 석류 등의 상큼한 과일 향도 있습니다.

견과에서 나오는 고소함에 약한 카라멜 단 내도 포착되네요.


탄산은 있다는게 느껴질 정도에서 머물렀으며,

진득하고 무거울거란 외양이나 이미지와는 달리

나름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만한 질감-무게감입니다.


석류나 살구 류의 과일 맛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살짝 텁텁하지만 기분 좋은 면모가 많았던

나무, 삼 등의 Woody - Earthy 한 맛이 좋았습니다.


견과(Nut)류의 고소함도 단 맛과 교차하며 나타났으며

후반부에 씁쓸함과 에스테르(Ester)로 예상되는

농익은 과일 맛 등도 맛 보는게 가능했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수입 맥주들 가운데서

이런 류의 맛을 접하려면 알코올 도수가 9~11% 에 이르는

발리와인(Barley wine)이나 올드 에일(Old Ale)이 대안인데,


7.5% 라는 비교적 낮은 도수에서 적은 부담감과 함께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데 의의가 있다고 본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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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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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5.06.07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걸로 호주맥주 자존심을 지켜줄 수 있으려나요?
    요즘 하도 매니악한 맥주하면 벨기에,영국,미국 크래프트맥주쪽을 높게 쳐주니....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