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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머티노즈(Smuttynose) 양조장의 대표 브라운 에일인

올드 브라운 독(Old Brown Dog)에는 갈색 개가 그려져 있는데,


올드 브라운 독의 자매품(?)이라고 여길 수 있을

리얼리 올드 브라운 독(Really Old Brown Dog)에는

그 갈색 개가 좀 더 편안한 자세로 엎드린게 확인됩니다.


본래는 특별판으로 출시되던 '리얼리 올드 브라운 독' 은

이제 연중생산되는 맥주가 되었는데 알코올 도수는 11.1% 입니다.


스머티노즈의 레귤러 맥주에는 발틱 포터(9.0%)나

Big A IPA (8.2%)도 있어서 11.1%로 레귤러라 하기에

크게 무리는 없어보이나.. 아무튼 좀 ㅎㄷㄷ 합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스머티노즈(Smuttynose) 양조장의 맥주들 -

Smuttynose Big A IPA (스머티노즈 빅 A IPA) - 9.7% - 2012.09.19



'올드 브라운 독' 은 브라운 에일 스타일을 지향했지만,

'리얼리 올드 브라운 독' 은 올드 에일이라 불립니다.


올드 에일(Old Ale)은 본래 영국이 원산인 맥주로

쉽게 비교하면 독일에 도펠복(Doppelbock)이 있다면

영국에는 올드 에일(Old Ale)로 색상이 갈색 등의 짙은게,


전형적인 맥아 중심적인 성향(Malty)을 띄는 맥주며,

경우에 따라 약하게 산미가 표출되기도하는 스타일입니다.


Full Body, Rich, Bold, Malty Sweet, Heavy 등등이

Old Ale 을 수식하는 주요 단어들입니다.


Really Old Brown Dog 은 상대가 도펠복 체급이 아닌

아이스복(Eisbock)과 붙여도 될 만하겠네요.

 


색상은 갈색-고동색을 보이며 탁하진 않습니다.


진하게 졸여진 카라멜과 함께 검붉은 과일류의

농익은 향과 이런 과일류의 캔디 같은 향도 납니다.


생각보다는 흙이나 나무, 삼 등등의 투박한 내는 적어서

탕약 같은 느낌은 거의 없는 편이라 느껴졌습니다.


탄산은 예상대로 적은 편이며 별로 의미 없습니다.

입에 닿는 느낌은 엔진 오일을 마시는 듯한 기분으로

씹히고 찰진 질감이기에 부정할 수 없는 Full Body 입니다.


단 맛은 은근하게 푹 졸인 적포도주와 같은 맛과

카라멜이나 당밀과 같은 단 맛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소한 토스트나 크래커 같은 맛도 슬며시 납니다.


산미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단 맛이 가시고 나면

입 안에 퍼지는 맛은 검붉은 과일이나 적포도,

그리고 약간의 흙이나 건초와 같은 맛 정도입니다.


11.1%의 알코올 도수를 기록하나 술 맛은 적습니다.


대체로 고농축 몰티(Malty) 맥주치고는 미려한 편으로

약재나 투박한 맛 등이 적어 부담은 적었다고 봅니다.


비슷한 부류인 발리 와인(Barley Wine)보다는 마시기 쉬우나

다시 말하면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맛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맛이 잘 빠진 맥주라는 생각이 들기에

버겁다거나 마시면서 물린다는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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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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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품 2016.02.25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첫 발리와인이었는데 익히 들은 명성에 비해 굉장히 드링커블해서 좋았네요 ㅎㅎ 라벨의 개의 이야기를 듣고 괜히 슬퍼진 기억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