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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스트라우스(Karl Strauss)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모자이크 세션 IPA 라고 소개되고 있는 맥주로,

여기서 모자이크(Mosaic)는 홉(Hop)의 이름에서 왔습니다.


모자이크 홉은 2012년 미국의 Hop Breeding Company 에서

기존 품종의 교배를 통해 새롭게 탄생시킨 홉(Hop)이며,


모자이크(Mosaic)라는 이름이 붙여진 경위는

마치 이홉 저홉의 좋은 면을 하나씩 취해

홉의 맛 조각모음을 한 것 같다는 이유라는데,


그때문인지 오늘 시음하는 맥주의 라벨 전면에는

홉이 그려져있고 모자이크 같은 조각들의 결합이 보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칼 스트라우스(Karl Strauss)의 맥주 -

Karl Strauss Red Trolley Ale (칼 스트라우스 레드 트롤리 에일) - 5.8% - 2015.10.27



모자이크(Mosaic) 홉은 과장이 아니고 맥주 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홉들 중 하나입니다.


인디아 페일 에일(IPA)와 같은 홉이 강조된 맥주에 들어갈

미국이나 뉴질랜드, 호주 등지의 홉들은 많지만


거친 맛이나 눅진한 맛, 나무 맛 등을 거의 내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홉(Hop)에게서 기대하는 새콤한 과일 맛을

확실하게 내주는 홉으로 모자이크(Mosaic)가 꼽히기 때문이죠.


비슷한 녀석들로는 넬슨 소빈(Nelson Sauvin)이나

시트라(Citra)가 있으며 이들 또한 인기가 많아서


아마 맥주 좀 사려고 여기저기 자주 들락날락 하셨다면

Nelson Sauvin XXX ale, Citra Pale Ale 등등의


'우리 인기 홉 썼어요' 라 밝히는 맥주들을 봤을텐데,

모자이크(Mosaic)도 그런 홉들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인기는 영원하지 않으니 새로운 품종들이 등장하면

미국의 원로격인 캐스케이드, 센테니얼 홉 신세가 될 수도 있죠.



그리 맑은 편은 아닌 색상은 밝은 노란색 입니다.


향은 역시나 감귤류나 레몬, 청포도, 구아바 등이며

송진이나 질은 시럽같은 눅눅한 느낌은 없이

꽤나 상쾌하고 산뜻한 향으로 후각을 자극합니다.


탄산기는 있는 편으로 상쾌한 향에 잘 어울립니다.

입에 닿는 질감과 무게감은 여지 없이 가벼운 편으로

세션(Session)이라는 수식어에 확실히 부응합니다.


맛도 가볍고 쉬운 세션(Session)에일에 걸맞는 특징으로

일단 맥아에서 나오는 끈덕지는 단 맛은 없습니다.

맥주의 백그라운드는 담백하고 개운한 속성을 갖춥니다.


그 바탕 위로 홉(Hop)의 독무대가 펼쳐집니다.

향에서 언급했던 류의 맛들이 겹쳐져서 나오지만,

맛 자체의 절대적인 세기는 그리 강한 편은 아닙니다.


잠깐 머물렀다가 사라지기에 깨끗한 뒷 맛이 나오며,

취향에 따라 중후반이 다소 심심하다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애당초 모자이크(Mosaic) 홉으로 더블 IPA 를 만든 것도 아니고

세션 IPA 이니 홉맛이 물리도록 강하게 설계되지 않았을거라 봅니다.


약간의 씁쓸한 홉의 맛이 남아주긴 하지만 존재감은 없으며,

뭔가 마셨는데 마신 것 같지 않아 한 병 더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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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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