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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소재의 데 릭(De Ryck) 양조장의 메인 브랜드인

아렌드(Arend)로 독수리 문양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아렌드(Arend) 브랜드에는 블론드(Blond)와

두벨(Dubbel), 트리펠(Tripel), 윈터(Winter) 등이 있고


계절 맥주인 윈터를 제외하면 벨기에의 수도원에서

주로 취급하는 or 취급하던 맥주들로 구성된 브랜드입니다.


미국의 양조장이 IPA 나 임페리얼 스타우트를 만들어내듯

벨기에 양조장에서 Dubbel, Tripel 이 빠지면 뭔가 허전한데,

De Ryck 에서는 Arend 브랜드가 이 부분을 매워주고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De Ryck 양조장의 맥주 -

De Ryck Steenuilke (데 릭 스티누이크) - 6.5% - 2015.09.30



벨기에의 맥주들은 홉(Hop)이 강조된 맥주가 많지 않은 편입니다.

홉이 주연이 된 맥주들보다는 조연급인 맥주들이 많습니다.


상대적으로 밝은 색을 띄며 적은 맥아 맛을 지닌 벨기에

트리펠이나 골든 스트롱류의 맥주들이 어두운 맥주들에 비해,

약간 더 홉의 향취가 나타나기는 하나 압도적이진 않습니다.


아렌드 트리펠에서 Subtle Hoppy Bitterness 라고 설명되나,

사실상 통상적인 설명일 뿐 트리펠이기에 기대할 수 있는 맛은

뒤따라 오는 수식어 pleasant fruitiness 가 더 와닿습니다.


간혹 미국의 크래프트 맥주 영향을 받은 경우나

자체적으로 기존 맥주의 변주를 둔 제품들에서

홉을 강조되어 씁쓸하고 향긋한 사례가 나타납니다.



살짝 탁한 황색, 짙은 금색 등을 띄고 있습니다.


바나나 혹은 캔디나 꿀 등의 단 내가 퍼지며,

곡물, 빵, 약간의 토스트 등의 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정향, 후추, 치과 마취 약품 등도 납니다.


탄산 입자는 몽글몽글해서 터지는 느낌이 적고

입에 닿는 느낌은 부드럽고 안정감있게 다가옵니다.

무게감은 가벼운 편은 아니나 부담스럽기보다는

차분하고 진지한 편이라고 설명하는게 더 알맞겠습니다.


캔디나 꿀, 시럽 등등의 단 맛이 기본적으로 깔리며,

그 위로 정향이나 후추, 기타 향신료의 알싸함이 나타납니다.


중간중간 빵이나 비스킷 등의 고소함이 포착되었고,

알코올 도수에서 나오는 술 맛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새콤하거나 화려한 과일 맛 과는 거리가 좀 있었고

조금 더 원초적인 캔디/시럽 and 향신료 맛이 나는 제품으로

'카르멜리엇' 과 같은 화려한 맥주와는 대비되는 성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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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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