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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와이를 대표하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

마우이(Maui)에서 겨울 한정 맥주를 선보였습니다.


도펠 샷 더블 복(Doppel Shot Double Bock)으로

영어와 독일어가 뒤죽박죽된 재미있는 이름의 맥주입니다.


더블 복, 즉 독일어로 도펠 복(Doppel Bock)스타일을

기반으로 한 맥주이며, 도펠 복에게 매우 어색한

마우이 특유의 캔 패키지에 담겨져 있습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마우이(Maui) 양조장의 맥주들 -

Maui Big Swell IPA (마우이 빅 스웰 IPA) - 6.8% - 2012.08.09

Maui Bikini Blonde Lager (마우이 비키니 블론드 라거) - 5.1% - 2015.11.17



마무이에서 자란 커피를 도펠복에 넣었습니다.

아마 캔 당 에스프레소 투 샷 정도를 첨가했으려나요?

(바로 위의 투 샷 얘기는 그냥 농담으로 봐 주시길)


아무튼 도펠 복(Doppel Bock)이 독일 맥주 스타일이고,

맥주 순수령에 입각해 다른 부재료가 들어가기 어려웠지만


미국에서 만든 도펠복에는 마치 포터나 스타우트처럼

커피가 넣어져 좀 더 이색적인 맛을 연출해내려 했습니다.


도펠복에 뭘 넣는 다는 생각은 독일 도펠복이 익숙한

저에게는 심히 낯설게 다가오지만, 선입견을 깨고

맥주 특징으로만 바라 봤을 때 안 어울리진 않을 것 같네요. 



도펠복 축에서는 밝은 편인 구리색을 띄며,

외관은 그리 맑은 편으로 보이진 않았습니다.


향은 확실하게 나타나는 커피의 향이 있습니다.

탄 내보다는 고소하고 향긋함 양상으로 퍼졌고,

카라멜이나 다른 단 내 등은 많지 않았습니다.


탄산은 적은 편이며 입에 닿는 느낌이나 무게감은

육중하거나 무거운 편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적당한 중간 수준의 무게감으로 포근한 정도입니다.


굉장히 커피를 많이 사용한 맥주라는게 티가 날 정도로,

'커피에서 나타나는 맛을 위주로 설명하야하나?' 로

시음기를 작성해야 할 지 망설여질 정도였습니다.


향 보다는 맛에서 맥아적인 느낌(Malty)이 받쳐주는데,

카라멜, 토피, 토스트 등의 달고 고소함이 나타났고

후반부에 건초나 흙 같은 투박함이 여운을 남깁니다.


마시고 나서도 끝까지 남아주는 맛은 역시 커피로,

맥주의 맛 자체는 커피가 매우 뚜렷하기에 허전하지 않지만

이 정도 커피의 세기라면 도펠 복이 아니라 다른 어떤

맥아적인 성향의 맥주에 연결시켜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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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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