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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의 Żywiec(지비에츠)라는 도시에서 만들어진
동일한 이름의 맥주 지비에츠(폴란드어를 몰라 이렇게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는
총 3가지 종류의 맥주를 만들고 있는 기업입니다.

먼저 오리지널격 맥주라 할 수 있는
지비에츠 페일라거와, 영국식 흑맥주 지비에츠 포터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이름이 너무 어려운.. 지비에츠 Niskoalkoholowe인데,
완전한 무알콜은 아니고 1.1%의 알콜도수를 함유하고 있는 맥주입니다.
Niskoalkoholowe 라는 폴란드어를 도저히 알 수가 없어
제가 임의적으로 지비에츠 라이트 버전이라 붙여보았습니다.

지비에츠의 맥주라벨에는
폴란드지격의 전통복장으로 보이는 옷을 입은 남녀가
팔을 걸고 전통춤을 추는 모습을 볼 수 가 있는데,
상당히 인상적으로 보입니다.
한국역시도 라벨에 한국의 전통을 대표할 수 있는
무언가를 라벨에 새겨넣어
해외로 수출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Żywiec 맥주는 1852년 오스트리아제국의
알베르트라는 공작에 의해서 설립되고
1856년 부터 양조하기 시작했습니다.

Żywiec 라는 도시가 폴란드의 남쪽 국경지역에 위치하여,
체코, 오스트리아등과 교류가 많았으며,
서양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폴란드 역시도 유럽사속에서 기를 거의 펴지못하고,
독일, 오스트리아, 러시아, 몽고등의 숱한 침략을 받은
어찌보면 우리나라와 닮아 있는 국가입니다.

지비에츠 맥주가 설립될 당시 지비에츠 시는
유럽의 강대국이었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영토였고,
약 100년뒤인 2차세계대전이 끝나
오스트리아-독일이 패망한 뒤에 지비에츠는
폴란드의 국영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1990년에 본 소유자의 자손들이
폴란드를 상대로 지비에츠기업을 반환할 것을 촉구하며 소송을 걸었고,
폴란드에서는 그에 대한 대가로 77 million 달러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소송의 결과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995년 즈음에 하이네켄에게 인수된 것을 보면,
더이상 국유화 된 양조장은 아닌것으로 확인되네요. 


지비에츠 라이트(?)를 마셔본 소감으로는
한 모금 하고 나서
아 ! 맥주가 아닌 맥주와 흡사한
음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KGB나 보드카 크루져등의 RTD와 유사하다고 보면 되는데,
그것들과는 다르게 과일의 맛이
전혀 드러나지 않은게 특징입니다.

우리나라의 보리음료 맥콜과 닮은 듯한 맛인데,
맥콜에 비해서 탄산은 조금 약하며,
보리의 맛이 좀 더 강하고,
신맛이 느껴지는 게 특징입니다.

늦은 밤에 가볍게 한 병하려 했는데,
맥주가 아닌 유사맥주음료여서
씁쓸한 기분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지비에츠 오리지널과
지비에츠 포터를 꼭 마셔보고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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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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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펠로우 2010.01.19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발음이 지비에츠군요. 독일서 이 폴란드맥주 라거를 마셔봤는데, 뢰벤브로이 오리지날이 살짝 더 달큰한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적당히 괜찮더군요^^

  2. nopi 2010.01.19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신기한 맥주군요 +_+
    저건 어디서 구입하신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