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에일의 명가 스트루이스(Struise)에는

Tsjeeses 라는 분류의 시리즈 맥주가 존재합니다.


윈터 에일(Winter Ale)의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추운 계절에 걸맞게 10.0%라는 도수를 지녔습니다.


Tsjeeses 에는 홈페이지 기준 세 종류의 맥주가 소개되는데,

향신료와 조합된 기본적인 Tsjeese 제품이 있으며,

버번(Bourbon) 배럴에 묵혀진 맥주도 보입니다.



오늘 시음할 제품은 포트(Port) 배럴에 묵혀진

리저브(Reserve)에일입니다. 포트 와인 배럴이죠.


2014년 7월에 병입된 제품이며 판매처에서 실온에 보관,

마시기 전에 잠깐 냉장고에 넣어 살짝 온도를 낮춘뒤 시음합니다.


2017년 7월에 마시는 것이니 딱 3년 에이징 후 마시는 것이며,

병에 기록된 상미기한은 2019년 8월 15일이네요.


어떤 배럴에 에이징(숙성)시키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맥주 맛을

경험해보고 싶은 분은 Tsjeeses Reserva 의 두 제품인

버번 배럴과 포트 와인 배럴을 동시에 시음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둘 다 알코올 도수 10% 에 이르니 혼자서는 무리일 겁니다.



탁한 호박(Amber)에서 갈색을 보여줍니다.


일단 배럴의 나무 냄새를 맡을 수가 있었고,

뒤이어 무화과, 감초, 카라멜, 건포도 향이 납니다.

알싸(Spicy)함보다는 단 느낌이 더 나는 편입니다.


탄산기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을 맥주이며,

질감이나 무게감은 차분하고 진득했으며

무게감도 육중한 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맛은 향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달지는 않습니다.


단 맛의 양상은 카라멜과 붉은 과일류의 맛이며

살짝 과일이 올려진 케이크 류를 연상시킵니다.


그러나 전혀 디저트스러운 맥주 같지가 않은게

단 맛보다 더 비중있는 맛들이 있어서였는데,


나무, 삼, 감초, 건초 등의 맛이 있었고

일단 쓴 맛 보다는 약초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생산일로부터 오래되지 않은 1년차 제품 리뷰에는

달다는 평가가 있는데, 3년차 제품을 시음하는 입장에서

병입 발효의 효과인지 밑에 깔리는 단 맛은 적었습니다.


알코올 느낌은 찾기가 어려우며 생각보다 가뿐합니다.

개인적으로 삼, 감초 풍미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긴 하지만,

단 맛이 조금 더 있었다면 더 조화로웠을 것 같다는 평입니다.



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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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7.18 2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살찐돼지 2017.07.19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양조장 홈페이지에 기록이 없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클론레시피도 정확하지 않을 수 있으니..

      람빅과 플렌더스 레드는 브뤼셀 지역과 플랜더스의 차이가 있고, 색상이 다릅니다. 람빅은 언블랜디드 블랜디드로 나뉠 수도 있지만 플랜더스 레드는 보통 그렇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