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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Three Weavers Knotty DIPA (쓰리 위버스 노티 더블 IPA) - 8.6%

by 살찐돼지 2019. 1. 26.


Three Weavers (쓰리 위버스)는 2013년 설립되었고

캘리포니아 Los Angeles 에 소재한 양조장입니다.


Lynn Weaver 라는 인물이 이곳의 설립자이며,

미국 LA 지역에서 독립된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양조장 위치는 Los Angeles 국제 공항 근처에 있기에

우버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여 잠깐 다녀오기 좋습니다.



CANarchy 라고 하는 크래프트 (캔)맥주 공동 사업체의

일원이기도하며, 최근 국내에 CANarchy 패키지가 들어와

사람들의 관심을 끈 일이 지금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참고로 해당 CANarchy 패키지에는 Cigar City,

Oskar Blues 를 비롯한 다른 회원사의 맥주가 있고

Three Weavers 맥주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Three Weavers 양조장의 맥주는 작년부터 국내에 들어왔고,

오늘 시음할 맥주는 Knotty 라는 Double IPA 입니다.


예전에 처음 시음했을 때의 소감은 

LA 서부 해안에서 마셔도 무리가 없을 만큼

밝고 산뜻한(?) Double IPA 라고 느꼈었네요.



다소 탁한 편의 레몬-밝은 금색을 띕니다.


오렌지, 레몬, 망고, 패션푸르츠 등의 과일 향에

풀(Grass)이나 솔에서 나온 쌉싸름함도 있습니다.


살짝 밝은 과일 잼과 같은 단 내도 맴돌았지만,

향은 상쾌하고 새콤한 면모가 더 돋보였습니다.


탄산기는 나름 있는 편입니다. Double IPA 임에도

뭔가 LA 의 여름 해안에서 마시게 설계된 듯 하며,

질감이나 무게감 측면에서도 나름 경감되었습니다.


묽고 연한 편은 아니나 스타일과 도수에 비해서는

가볍고 쉽게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은 존재합니다.


약간의 시럽, 꿀, 밝은 과일 잼의 단 맛이 있지만

홉의 기운이 만만치 않게 올라오는 D-IPA 입니다.


홉의 맛은 향에서 언급한 과일들의 재등장이며,

풀이나 솔, 흙과 같은 맛 또한 나와줍니다.


후반부의 쓴 맛은 강한 편은 아니었지만

쌉쌀하고 화한(Spicy) 느낌이 잔존했습니다.


더불어 초반에도 나왔던 단 맛이 여운을 약간 주며,

그렇기에 샤프함보다는 둥글둥글한 마무리로 장식됩니다.


맥주 자체는 잡티 하나 없이 깔끔한 편입니다.

살짝 단 느낌이 있지만 D-IPA 라 허용수치 안이며,


너무 주스(Juicy)같은 양상만 보이지 않고

풀이나 흙, 솔과 같은 홉 맛이 나와주어서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지라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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