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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미국

Founders Oktoberfest (파운더스 옥토버페스트) - 6.0%

by 살찐돼지 2020. 11. 27.

 

음용하기에는 다소 시기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가을이기에 마실만한 맥주인

파운더스 양조장의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입니다.

 

스타일은 독일식 옥토버페스트-메르첸(Märzen)이며,

가을을 앞둔 8월에서 9월에 출시되는 제품입니다.

 

독일산 맥아와 홉으로 맛을 낸 라거 맥주로

마시게 되면 독일 바이에른에 있는 듯한 느낌일거랍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파운더스(Founders) 양조장의 맥주들 -

Founders Dry Hopped Pale Ale (파운더스 드라이 홉드 페일 에일) - 5.4% - 2012.07.29

Founders Red's Rye P.A (파운더스 레즈 라이 페일에일) - 6.6% - 2012.10.12

Founders Devil Dancer (파운더스 데블 댄서) - 12.0% - 2012.12.11

Founders Breakfast Stout (파운더스 브랙퍼스트 스타우트) - 8.3% - 2014.11.01

Founders All Day IPA (파운더스 올 데이 IPA) - 4.7% - 2016.03.26

Founders Centennial IPA (파운더스 센테니얼 IPA) - 7.2% - 2016.05.23

Founders Dirty Bastard (파운더스 더티 배스터드) - 8.5% - 2016.10.10

Founders KBS (파운더스 KBS) - 11.8% - 2017.02.19

Founders Frootwood (파운더스 프룻우드) - 8.0% - 2017.04.30

Founders Curmudgeon (파운더스 커머젼) - 9.8% - 2017.08.16

Founders Lizard of Koz (파운더스 리자드 오브 코즈) - 10.5% - 2017.11.04

Founders Sumatra Mountain Brown (파운더스 수마트라 마운틴 브라운) - 9.0% - 2018.02.10

Founders CBS (파운더스 CBS) - 11.7% - 2018.07.07

Founders Solid Gold (파운더스 솔리드 골드) - 4.4% - 2018.11.20

Founders Mosaic Promise (파운더스 모자익 프라미스) - 5.5% - 2019.02.22

Founders Rübæus (파운더스 르베이어스) - 5.7% - 2019.05.03

Founders Green Zebra (파운더스 그린 지브라) - 4.6% - 2019.08.18

Founders Better Half (파운더스 배럴 하프) - 12.7% - 2019.11.08

Founders Más Agave (파운더스 마스 아가베) - 10.0% - 2020.03.26

Founders Imperial Stout (파운더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 10.5% - 2020.05.29

Founders Frangelic Mountain (파운더스 프란젤릭 마운틴) -9.0% - 2020.08.12

 

맥주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가을에 어울리는 맥주로

몇몇이 떠오를겁니다. 할로윈의 펌킨 에일이라던가,

가을에 고소하게 마시기 좋은 넛 브라운 에일 등등이죠.

 

계절성을 띄는 가을 라거하면 독일 옥토버페스트 라거로

필스너에 비해서는 살짝 짙은 색상에 쓰지는 않으며,

고소함과 약간의 단 듯한 맥아 맛이 특징인 스타일입니다.

 

 올해 가을에도 어김없이 수입맥주나 국내 수제맥주에서

옥토버페스트 메르첸 등이 출시된게 확인되었습니다.

 

해외 맥주에서는 미국 에일 스미스(Ale Smith)가 있지만,

정통 독일 옥토버페스트인 파울라너 옥토버페스트

올해 수입되지 않았는데, 수입사가 바뀌어서 그런가 봅니다.

 

국내 수제맥주에서는 '플레이 그라운드' 양조장의

옥토버페스트 메르첸이 있으니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색상은 밝은 호박색이며 살짝 탁한 편입니다.

 

맥아에서 나오는 고소한 빵, 토스트 등이 있고

카라멜 단 내도 살짝 있으면서 홉에서 오는

은은한 꽃이나 허브쪽 향도 맡을 수 있었습니다.

 

탄산포화도는 높은 편이라 은근 청량하며

무게감은 그 때문에 다소 경감된 상황이나

그래도 가벼움보다는 중간 무게감-질감의

맥주로서의 성질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맥아에서오는 맛이 가장 주된 맛이지만

단 맛은 카라멜이나 캔디와 같은 속성이

 

초반에 나타남이후 점차 사라져가는게 느껴지며,

달기 때문에 마시기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독일 홉의 맛인 허브나 꽃 등등의 향긋한 느낌은

강하진 않아도 맥아 맛과 대비되는 맛으로 주효했고,

 

쓰진 않고 마시고 난 뒤 남는 맛은 약간의 고소한 곡물 빵 맛이라

옥토버페스트-메르첸 스타일에서 기대할 수 있는 건 다 나옵니다.

 

확실히 단 맥주는 아니나 끝에 남는 단 맛이 살짝 있기에

쓴 맛이 조금 만 더 보완재로 작용했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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