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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zel(코젤)은 염소라는 뜻을 가진 체코어로서
동시에 오늘 마신 맥주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염소 한 마리가 앞발사이로 맥주컵을 받치고 있는 그림은
코젤맥주의 오랜 상징이었습니다.

코젤맥주를 생산하는 Velkopopovický Kozel (벨코 포포비츠키 코젤) 브루어리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동쪽 지역에 위치한
동프라하지역의 Velké Popovice라는 마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브루어리의 역사는 1874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1995년 라데가스트 브루어리 → 1999년 필스너 우르켈 → 1999년 SABMiller 순으로
인수되어, 2010년 현재에 이르고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코젤맥주는 총 4가지의 종류가 있는데,
오리지널 버전인 오늘마시는 코젤 Svetly,
코젤 다크, 코젤 미디엄, 코젤 프리미엄 총 네가지입니다.

코젤 미디엄과, 코젤 프리미엄은 오리지널인 Svetly 의
쓴 맛의 강도, 맥아함량, 홉의 종류등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오리지널에서 파생된 종류라고 생각하면 되겠고,
코젤 다크(체르니)가 흑맥주버전으로 많은 한국여행객분들이
프라하여행을 가셨을 때, 마셔본 후 반했다고 수기를 남겨주신 맥주입니다.

코젤맥주는 1995,1996,1999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월드비어 챔피언쉽에서 필스너맥주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 미국에서 개최된
'맥주 월드컵' 에서는 코젤 프리미엄과 코젤 Svetly 가
체코스타일 필스너부문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각각 수여받았다고 합니다.

'코젤(Kozel)' 이름도 간단해서 외우기도 쉽고,
염소가 앞발로 맥주를 받치고 있는 그림또한 인상적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기억속에 남는 맥주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맥주를 마시면서, 각각 맥주들의 라벨을 보아왔는데
많은 사람들의 인식속에 자신의 맥주를 각인시키기 가장 좋은 라벨의 형식은,
역시 라벨에 동물을 삽입시키는 것이 제일 탁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체코출신의 맥주들이 대개 실망을 안겨주지 않듯이,
체코의 염소맥주 또한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맥주였습니다.

이 필스너맥주에서 색다른 향을 맡지는 못했고,
필스너맥주들이 그렇듯 상쾌함으로 무장하였습니다.

맛 부분에서 이 맥주의 매력이 담겨져 있는 듯 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쓴맛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대신 약간의 고소한 맛과, 강하진 않았지만 새콤함이
맥주속에 살아있어서 무난함을 날려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전체적으로 좀 밋밋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라거와 필스너의 중간에 위치한 쓰지 않은 필스너였고,
앞에서 설명드렸듯이 코젤 미디엄, 코젤 프리미엄등이
오리지널인 Svetly 에 몇몇의 느낌과 맛을 강화한 버전이라고 했는데,

쓰지않고 덜 부담스런 필스너취향인 사람들에게는 이대로도 좋지만,
Svetly 에서 좀 더 개선된 미디엄, 프리미엄등이
다양한 맥주를 즐기는 매니아들에게는 좀 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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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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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eerTea 2010.07.14 1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젤 다크 한국에 들어왔네요~ ㅎㅎ 어제 마셔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