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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비어 컴퍼니(Maine Beer Company)는

미국에서도 동북쪽 끝인 메인(Maine)주에 소재했고

Freeport 라는 해안가의 도시에 위치하였습니다.

 

2009년 David and Daniel Kleban 형제가 설립했고,

홉(Hop)이 강조된 아메리칸 에일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사람들에게 가장 각인된 것은 특유의 라벨 디자인으로,

500ml 병을 글씨만 써져있는 하얀 바탕 라벨로 감싼 것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맥주의 이름이 길지 않습니다.

런치, 디너, 조에, 모, 피퍼 등등등 간단한 편이죠. 

 

 

오늘 시음하는 맥주는 런치(Lunch)로 양조장에서

연중생산하는 미국식 IPA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1982년부터 메인(Maine)주의 해안에서 발견되는

대서양 고래가 있는데 지느러미가 크게 잘려있어

다른 고래들에 비해 눈에 잘 띄었다고 합니다.

 

메인 비어 컴퍼니(Maine Beer Company)는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환경단체에

수익의 일부를 후원하기도하는 양조장이며,

 

런치(Lunch)라는 맥주도 지느러미 없는 고래의

인내와 고난을 기억하기 위해 제작했다 합니다.

 

 

대체로 맑았으며 진한 금색을 보여줍니다.

 

상쾌하면서 싱그러운 풀 내음과 새콤한 감귤과

레몬 등의 과일 향이 돋보이는 런치(Lunch)였으며,

텁텁함이나 느끼한 단 내 없이 깔끔한 향으로 옵니다.

 

탄산기는 무난해서 은근한 탄산기를 주었습니다.

질감이나 무게감은 가벼움과 중간의 사이였으며,

매끄러운 면모도 있지만 가볍고 마시기 편했습니다.

 

약간의 밝은 카라멜 시럽과 같은 단 맛이 감돌면서

홉에서 기인하는 감귤, 금귤, 레몬 등등의 새콤함이

풀이나 솔에서 나오는 싱그러움, 상쾌함과 동반합니다.

 

확실히 요즘 느낌의 Juicy 한 IPA 류는 아니었으며,

10여년 전 많이 보이던 아메리칸 IPA 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단 맛은 이내 사라지기 때문에 깔끔한 맛이며,

그와 동시에 적당히 씁쓸한 홉 맛의 여운도 남습니다.

 

흰 바탕에 글씨 몇 줄 쓰여있는 정갈한 라벨처럼

군더더기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IPA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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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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