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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브루원 노이어 헤이지 페일 에일 - 6.5%

by 살찐돼지 2022. 4. 21.

 

브루원(Brew One)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수제맥주 양조장으로 2016년 설립되었습니다.

 

홍대,연남동에서 수제 맥주 펍들을 운영하시던 분이

브루원의 설립자로, 운영한 매장들의 이름이 One 으로 끝나,

양조장의 명칭도 브루(Brew:양조) + One 이 되었습니다.

 

양조장 설립 이전에는 면허가 있는 맥주 양조장을 통해

주문제작(OEM) 방식으로 고유 맥주들을 펍들에서 취급했고,

당시 수제맥주 팬들에게 인기를 끌던 연남에일/ 밍글 등이 기억나네요.

 

이후 브루원(Brew One)이 설립되면서 만들도 싶은 맥주들을

자유롭게 만들수 있게 되었는데, 오늘 시음하는 맥주 노이어(Neuer)는

브루원에서 2017년 새해를 맞아 만든 시즈널 제품으로 시작했습니다.

 

 

노이어(Neuer)는 독일어로 새로운 것을 뜻하는 단어로

앞서 말했듯 2017년 새해를 맞아 만든 맥주명에 알맞습니다.

 

첫 출시 당시 노이어 맥주의 스타일은 아메리칸 페일 에일이었고,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아 이후에도 몇 번 더 출시되기에 이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노이어 페일 에일' 은 크래프트 맥주 트렌드에 맞춰

Hazy IPA 의 페일 에일 버전인 Hazy Pale Ale 로 변모하게 되었습니다.

 

불과 얼마 전인 올해 4월 초에 브루 원(Brew One)에서는

처음으로 노이어 맥주를 캔으로 정식유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생활맥주라는 국내 수제맥주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기획한 프로젝트로

한정판 신선맥주를 만들고자하는 목표로 노이어 맥주가 나온 것인데,

향후 브루원의 다른 맥주들도 캔으로 선보여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탁하고 뿌옇던 밝은 금색빛의 외관을 보여줍니다.

 

향은 새콤한 살구, 복숭아, 파인애플 등등이

달콤한 유제품류의 향과 비슷하게 나오고 있는데,

거칠고 떫음 없이 나름 예쁘게 향이 느껴졌습니다.

 

탄산감은 보통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라

청량감으로 마시는 맥주와는 거리가 있었고,

 

중간 수준의 부드러움와 무게감으로 와서

연하지도 지나치게 묵직하게 오지도 않습니다.

 

단 맛의 느낌은 있지만 금새 사라져버리기에

Hazy IPA 류에서 나오는 물리는 단 맛은 없이

초반부터 생각보다 깔끔한 인상을 받게 되며,

 

엄청 쥬시(Juicy)한 느낌은 아니지만 적당히 포진한

열대과일, 감귤류 캐릭터가 약한 쓴 맛과 함께 옵니다.

 

마시고 나면 은근하게 남는 밝은 곡물 끝 맛이 있고

대체로 모난 구석 없이 음용성있게 만들어진 제품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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