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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서남부의 Wiltshire 라는 주의
'Downton' 이란 인구 2900 명정도의 소도시에서
만들어지는 맥주 Chimera 입니다.

Chimera 는 Downton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지는
맥주의 브랜드 네임으로, Chimera 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염소, 사자, 뱀이 합쳐진
상상속의 동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Downton 브루어리에서 Chimera 라는 이름을 가진
대표적인 맥주는 세가지로, 오늘의 Dark Delight 와
허니 블론드, IPA 총 세가지이며,
나머지 맥주들도 이것과 같이
Chimera 가 라벨중앙에 그려져 있습니다 ~


Downton 브루어리의 역사는 그리 오래지않은
2003년 11월에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그 전부터 맥주를 만들던 작은 브루어리로,
같은 도시의 유명브루어리인 '홉백' 브루어리로부터
장비를 임대하여 맥주를 생산하였지만..

매우 소규모인데다가, 판매범위도 그 지역에 그치는
지역규모의 브루어리 수준이었으나,
2003년 런던의 풀러스(Fuller's) 브루어리에서
연구기술자로 일했던 마틴이라는 사람이
브루어리를 맡게 되면서,
차츰 성장해가고 있는 브루어리라 합니다.

아직 뽐 낼만한 큰 상은 받지못하였지만,
현재까지 7개의 작고 소소한 상을 얻은 브루어리로
오늘의 'Dark Delight' 는 영국의 대형마트인 TESCO 로부터
2005년 최고의 가을/겨울 맥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캄라(CAMRA)가 추천하는 마크인
'CAMRA says this is Real Ale' 을 보면
맛과 품질에 있어서 신뢰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Dark Delight.. '어두운 기쁨' 이라는 조화가 어려운 듯한
두 단어가 만들어 낸 의미는 잔에 따르고 나면 확인 할 수 있는데,
검은 색을 띄고 있어서 상당히 묵직해 보이는 맥주이고,
한국에 수입되는 '쿠퍼스 스타우트' 처럼 육안으로 맥주 속을
헤엄치는 효모들을 관찰 할 수 있기에, 맛도 쿠퍼스와 비슷할 줄 알았는데,
막상 마셔보면 예상과달리 향긋한 맛이 돋보인 에일이었습니다.

스트롱 다크 에일로 분류되는 '어두운 기쁨' 은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커피와 초컬릿의 맛이
부가적으로 맥주에서 나타난다고 설명되는데,
커피맛은 살짝 나는 듯 하나, 초컬릿 맛은 접하지 못했습니다.

볶아진 맥아가 들어간 이 검은색의 맥주에서는
약간의 탄맛도 맛 볼수 있지만, 맥주를 지배하는 맛은
홉의 풍미가 있는(Hoppy) 향긋한 맛인데, 이는
주로 영국의 골든에일(Golden Ale) 스타일에서 나오는 맛입니다.

초반의 약간 커피같은 맛에서, 중후반부터 밀려오는
홉의 향긋함이 목넘김 뒤에도 입안에 남아 향긋하게 해주는데,
'어두운 기쁨' 이란 이름처럼, 맥주의 맛도 검은색상과
전혀 어울리지 않아 예상외의 맛을 가진, 기억에 남을 맥주였습니다.
아마 저 처럼 이 맥주를 처음마시는 사람들은 예상을 깨는 맛에 좀 당황 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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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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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캬아 2010.07.22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력적인 맥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