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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U에 이어 소개하는 Mönchshof 역시도 쿨름바흐 출신의 맥주입니다.
제가 있는 바이로이트 또한 맥주로 유명한 도시지만
쿨름바흐와 거리상으로 20KM정도 떨어져 있는 이유로
어렵지 않게 쿨름바흐 출신의 맥주를 구할 수 있습니다.

묀히스호프를 병맥주 보다 Fass로
(독일에서는 생맥주를 Fassbier라고 합니다)
더 많이 먹었는데.. 이유인즉슨
제가 사는 기숙사 앞에 묀히스호프 생맥주를 취급하는
작은 술집이 있는데.. 스포츠를 자주 중계해 주는(특히 축구)
술집입니다. 2~3달전 맨유의 박지성형님의 챔스경기를 보기위해
그곳에 가서 묀히스호프 생맥주를 시켜놓고
챔스경기를 여러번 관람 했습니다.
그 때는 축구에 정신이 팔려
묀히스호프 맥주의 맛을 음미할 겨를도 없었죠 ㅋㅋ


묀히스호프의 묀히(Mönch)는 영어로 Monk
수도승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Monk's beer 즉 수도승의 맥주라는 뜻이죠.
독일과 벨기에등의 지역에서는
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사람들이
수도승이라는 사실은
이미 제가 다른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렸습니다.
라벨에 보면 수도승이 맥주잔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


저녁시간이라 특별히 독일 소시지랑
같이 마시게 되었습니다 ㅋㅋ
오븐에 구운소시지라 때깔부터가 다르죠?ㅋ
묀히스호프 필스너는
쿨름바허 Edelherb와 느낌이 유사합니다.
강한 탄산과 쓴 뒷맛보다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필스의 맛입니다.
쿨름바허 Edelherb는 마실 때
숙녀가 쓰는 화장품처럼
고귀한 향기나 약간 나는데 비해,
묀히스호프는 향기는 필스너의 향기지만
맛이 쓰지 않고, 탄산도 아주 많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은 맥주인것 같습니다.
좋게 말하면 위와 같고,
약간 나쁘게 말하면 독특한 개성은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가 사는 바이로이트에서 쿨름바허와
묀히스호프를 한 짝(20병)을 사는 사람을
다른맥주를 사는 사람보다 많이 목격할 수 있는데
그 만큼 쿨름바허,묀히스호프가 
이 지역에서는 대중친화적인
맛을 지녔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사실 여러번 마셔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지성이 형 때문에
맛이 기억이 안 나는 맥주였네요..
특별히 기억에 남을만한 강한인상을 주는 맥주였으면
축구에 집중했을까요?? 맥주를 음미했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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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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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eth's Life 2009.07.08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소세지의 압박이 장난이 아니네요... 쿨럭...

    • 살찐돼지 2009.07.09 00: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 독일소세지는 한국것과는 다르게 안에 양념이 짭짤하게 되어있어서 그런지 맥주랑 정말 궁합이 잘 맞는거 같아요ㅋ 본래 리뷰쓸때 안주 잘 안먹는데, 요즘들어 자주 먹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