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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드릴 맥주는 영국 애드넘스(Adnams) 브루어리에서
만들어진 Innovation(혁신) 이라는 맥주입니다.

애드넘스 브루어리의 대표적인 맥주는
지난번 소개드린 두 맥주
'애드넘스 더 비터' 와 '브로드사이드' 인데,
 이들은 영국의 대형마트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맥주인것에 반하여,

오늘의 Innovation 은 마트에서는 쉽게 발견할 수 없는
매니아적인 맥주로, '혁신' 이란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애드넘스에서 상당히 공을들여 만든 에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 Adnams 의 다른맥주들 -
Adnams the Bitter (애드넘스 더 비터) - 4.5% - 2010.04.22
Adnams Broadside (애드넘스 브로드사이드) - 6.3% - 2010.06.27


병의 라벨디자인을 살펴보면, 하단에 INNOVATION 이라고
금색 글자만이 버젓히 적혀있어, 상당히 심플하게 다가옵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주위에 구별하기 힘든 검은색 글자들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글자들을 적어보면..

a very distinctive limited edition beer brewed
to celebrate achievement in blending
state of art technology and craftsmanship
an INNOVATION in english beer brewing
past present future !

위의 의미를 간단하게 해석해보면,
숙련된 블랜딩 기술 그리고 
영국맥주 양조의 장인정신에 관한
성공적인 혁신을 기념하기 위한
구별되고 한정된 형태의 맥주라고 발(足)해석 되네요 ~ 

미국식 인디안페일에일(IPA) 스타일의 맥주인
'혁신' 맥주의 성분에 있어 가장 큰 특징은 '밀'이 섞여있다는 겁니다.
홉의 존재감이 생명인 IPA 에서 '밀'이 포함되면,
과연 어떤 맛을 낼지.. 저에게 있어 혁신이 될지, 망작이 될지는
마셔보고서는 판단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나름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마셔보았지만,
오늘의 '혁신' 맥주는 이름처럼 정말로 처음느껴보는
맛을 선사해주어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습니다.

바이젠과 IPA 가 조합된 맥주라고 여겨지는 '혁신' 맥주는
향부터가 포도나 바나나같은 과일의 향이 물씬 풍겨지며,
무게감이 무겁거나, 바이스비어처럼 진득하지는 않지만,

첫 맛을 보면 바이젠같은 과일의 상큼함과 달달함이 돋보이다가,
후반부로 가면 IPA 의 파트가 전개되어 홉의 맛이 전개되는 듯 하나..
IPA 적인 맛과 풍미는 미약한 수준이고, 더군다나 앞의 달고 상큼한맛이
워낙에 인상이 뚜렷해서인지.. IPA 에는 큰 감명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처음 맛 보는 혁신적인 조합의 맥주이기는 하나,
좀 더 IPA 의 영향력이 강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 맥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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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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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niperlio114 2010.09.24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색깔도 이쁘고 병도 이쁘고 이거 하시면서 병만 모아서 진열해놔도 집안 인테리어로 충분할꺼 같아보이네요 ^^
    이런거 보면 정말 유럽에서 살고 싶어지네요

    • 살찐돼지 2010.09.25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넓은 집에 산다면 맘먹고 병도 모아볼 수 있을텐데.. 그렇지 못한터라 병은 배출되는 즉시 버리게 되서 조금 아쉽네요. 특히 독일같은 경우는 공병도 돈이 되는지라 모으기 쉽지 않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