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tillon Grand Cru Bruocsella (칸티용 그랑 크뤼 브뤼셀 ) - 5.0%

2011. 1. 11. 09:45국가별 맥주들/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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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방식의 자연발효맥주 람빅(Lambic)만을 고수하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양조장인 칸티용(Cantillon)에서 나온,
'그랑 크뤼 브뤼셀(Grand Cru Bruocsella)'입니다.

Bruocsella 라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의 라틴어식 이름이며,
라벨에는 장미한송이와 함께, 도시의 상징인 '그랑 플라스' 가 그려져 있습니다.

칸티용 양조장의 모든 람빅들이 특이하고 개성넘치겠지만,
특히 오늘의 '그랑 크뤼 브뤼셀' 은 남다른 람빅인데,
람빅맥주의 기본과정인 숙성람빅과 미숙성람빅을 섞는 과정이
이 맥주에서는 생략된 것이 눈에 띄입니다.

- 칸틸롱(Cantillon) 양조장의 다른 람빅맥주들 -
Cantillon Gueuze (칸틸롱 귀즈) - 5.0% - 2010.08.08
Cantillon Iris (칸틸롱 이리스) - 6.0% - 2010.10.23
Cantillon Saint Lamvinus (칸틸롱 생 람비누스) - 5.0% - 2010.12.04
Cantillon Rose de Gambrinus (칸틸롱 로제 드 감브리누스) - 5.0% - 2011.01.04


'그랑 크뤼 브뤼셀' 에서는 미숙성람빅을 섞지 않고,
오로지 오크(Oak)나무 통에서 적어도 3년이상 묵은
원숙한 람빅맥주를 병에 담는다고 합니다.

칸티용에서는 '그랑 크뤼 브뤼셀' 만을 위해서
다른 람빅들과 따로 배치하여 양조하는등의
세심한 공을 들이는 람빅이라 소개하고 있네요. 

칸티용 양조장에서 설명하기를,
전체적으로 와인과 매우 닮은 특성을 가졌다고 하며,
취급도 와인처럼 해달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셔보면 '이것이 맥주?' 라는 의문을 가질것이라네요
 과연 정말로 그런지 맛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랑 크뤼 브뤼셀' 은 오크나무 통에서 숙성된 람빅의 특징,
미숙성 람빅과 섞이지 않은 순수한 원숙람빅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뚜렷하게 보여준 제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탄산은 없습니다. 탄산이 없기에 목넘김은 마치 이온음료처럼 넘어가며,
색상도 게토레이보다 약간 더 주황빛을 띄고 있었습니다.

향은 전통람빅에서 내뿜는 강한 시큼한 향을 역시 가지고 있었지만,
매우 약화된 수준의 향이었고, 코를 찌르는 수준까진 아니었습니다.

영국이나 미국출신 에일등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오크나무 숙성맥주와 같이,
풍미에서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느낌을 받았는데, 탄산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무겁다고 여겨진 수위는 아니며, 특히 맥주=탄산이라 생각하는 분들께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괴즈(Geuze)람빅과 동일한 맛을 가진 '그랑 크뤼 브뤼셀' 이지만,
이질적인 부드러운 풍미때문에 맛의 자극이 괴즈에 비해 덜하여,
쉽게 마실 수 있는 전통방식의 람빅이었습니다.

거품없고, 탄산없는 '그랑 크뤼 브뤼셀' 은 전통방식 괴즈(Geuze)가
부담스런 분들이 대신해서 즐길만한 람빅이라 생각되었지만,
탄산이 없고 시원하게해서 마시는 맥주도 아닌지라, 밍숭맹숭하다고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생각할 것 같으며, 탄산이 없어도 기네스 드래프트처럼
크리미한 거품도 찾아볼 수 없기에 과연 사람들이 이걸 맥주라고 생각하지는 않을거라 보입니다.

그래도 부드러운 람빅맥주라는건 나름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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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ra-n2011.01.11 15:40

    참, 우리나라 기호하고는 너무 안 맞는 맥주군요....ㄷㄷㄷ
    정말로 기세스 드레프트 수준인가요?
    탄산이 아예 없으면 다른 데에서 느껴지는 뭔가가 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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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찐돼지2011.01.12 05:26 신고

      기네스 드래프트처럼 크리미하게 부드럽지는 않았습니다. 제 생각엔 이거 한국에선 절대 성공할 수 없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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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rcork2011.01.12 08:28

    한국 정확히 언제오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