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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정보

알아두면 유용한 맥주평가 사이트 두 곳 'Rate Beer & Beer Advocate' -<1>

by 살찐돼지 2011. 7. 23.


아직 우리나라에선 맥주가 진지하게 마시는 술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까닭에,
맥주를 마시고 평가하는 전문 사이트가 있다는 사실이 낯설수도 있을겁니다. 
어쩌면 '맥주 맛 다 거기서 거기던데 평가할게 있나?' 라고만 하지않으면 다행이죠.

세계에 저 같은 사람들, 아니 저보다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맥주를 평가하고 의견을 나누는 사이트로 유명한 장소가 2곳 있습니다.
레이트비어(www.ratebeer.com)와 비어어드보케이트(www.beeradvocate.com)입니다.

위의 사진은 '비어어드보케이트(이하 줄여서 BA)' 의 메인화면이고,
아래의 사진은 '레이트비어(이하 줄여서 RB)' 의 메인화면입니다.

 


이용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검색창에 맥주이름을 치면 됩니다.
다만 BA 에서는 사이트 내에서 검색할 때에는 가입하여 로그인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두 곳모두 지원되는 언어는 오로지 영어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해석하기 어려운 영어단어보다는
흔히쓰이는맥주용어나, 맛 표현들이 많습니다.
가령 Wort (맥아즙), Tart (시큼한),
ABV(알콜 바이 볼륨,알콜도수)등등이 있지만..

자주 보다보면 익숙해지는 표현들입니다.


먼저 BA 에서 맥주를 검색했을 때 나오는 창입니다.
한국에도 현재 수입되는 바이헨슈테판 비투스를 검색한 결과죠.

BA 는 대학교의 학점과 같이 A+ 부터 F 까지로 평점을 매기며,
오른쪽의 The Bros 는 BA 의 설립자로, 역시 평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Brewed by 뒤에는 양조장의 이름이 나오며,
그 아래에는 맥주에 대한 스타일과 ABV(알콜도수)가 설명됩니다.


마우스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본격적으로
다른사람들의 평가글들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각각의 사람들이 매긴 평점들이 도합되어
그 맥주의 전체평점을 결정하게 되며,
새로운 사람이 어떤 평점을 주는가에 따라
언제든지 평점이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바이엔슈테판 비투스는 현재 BA 에서 A- 등급에
4.23의 평점을 얻고있는 꽤나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군요.

그리고 타인이 올린 평가에 대해 댓글을 달지 못하도록 되어있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존중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번엔 RB 의 평가화면인데, BA 와는 다르게 오로지 숫자로만 평점이 있습니다.

Score 란의 파란색 공간에 97, 노란공간에 95라 되어있는데,
파란공간(Overall)은 RB 내의 모든맥주와 비교했을때 책정된 점수이며,
노란공간(Style)은 같은 스타일의 맥주들과 비교하여 매겨진 점수입니다.

바이헨슈테판 비투스의 스타일은 '바이젠 복(Weizen Bock)'으로,
노란공간(Style)의 점수는 오로지 다른 바이젠 복들과 견주어서 산정된 점수이죠.

점수 뒤로는 역시 양조장의 명칭, 스타일, 출신지, 알콜도수등의 정보가 전해지는데,
BA 에서는 없는, 어떤 종류의 잔에 담겨지는게 좋은지에 관한 팁과
박스안에 담긴 광고속의 묘사 몇줄이 적혀져있습니다.


RB 에 적힌 사람들의 리뷰 & 평가글들입니다.
전체적인 틀이 BA 와 다른점이 없다는 것이 보이실거고,
역시나 개인리뷰에 댓글을 쓸 수 없는 시스템이며,
또 BA 와 같이 작성자의 소재지와 작성일, 아이디등이 보입니다.

아이디 옆, 괄호안의 숫자는 그 사람이 현재까지 평가한 맥주의 가짓수로,
1669, 2890, 555, 4392 가 그가 마셔보고 RB에 참여한 횟수네요.

사실 RB에 올린 평가의 갯수가 이정도 라는 거지,
실제로 마셔본 맥주는 저 수치들보다 훨씬 많겠지요 ㄷㄷㄷ

어제 올린것 까지 합하여, 살찐돼지 블로그에 등록된 맥주가
현재 509 가지 인데,  이 기록이 한국에선 어떨지 몰라도
BA 나 RB 에서는 유망주 수준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 <2> 편에서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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