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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브루어리들 가운데서는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잉링(Yuengling)은
1829년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지역에서 건너온
David Gottlob Jüngling 이란 사람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펜실베니아주에 세워진 잉링(Yuengling) 양조장의 이름은
독일식 이름 Jüngling 이 영어화되어 바뀐 것이라고 하며,

잉링 양조장은 미국인 소유의 맥주양조장들 중에서는
사무엘 아담스의 보스턴 비어 컴퍼니 다음으로 규모가 큰 곳입니다.

2001년부터 새로 신축된 공장에서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1829년의 원조 양조장은 국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잉링' 에서 양조되는 맥주는 총 7가지로,
라거 4종, 에일 2종, 잡종(라거+포터) 1종 입니다.

이번에 다루어지는 '트래디셔널 라거(Traditional Lager)' 는
7 종류의 잉링의 맥주구성에서 가장 상징성있는 간판맥주로,
부가적으로 앰버 라거(Amber Lager)로도 일컫어집니다.

체코의 필스너 우르켈 양조장보다 13년이 앞서는,
미국에서 가장 역사깊은 양조장에서 만든 전통라거를 통해

19세기 초, 냉장시설이 없고 금빛 필스너가 유행하기 이전,
유럽 이민자가 만든 미국라거가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겠네요.


앰버(Amber) 라거답게 색상에선 호박빛을 띄고 있었고,
향에서는 곡물의 고소한 향이 주로 포착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라거맥주들이나 필스너등과 비교하면
진하고 무게감있는 특징을 지닌 엠버라거지만
탄산은 일반라거에 버금가는 수준이라 느꼈습니다.

이 맥주의 재료인 '카라멜 맥아' 가 질감에도 영향을 끼쳤지만
카라멜의 맛이 약간 달작지근하게 맛에서 주로 전해지는게
전체적으로 맥아의 느낌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게 해주었습니다.

반면 맥주내에서 세력이 약한 홉의 맛은 전멸수준은 아니며,
씁쓸함은 배제된 채, 간간히 확인되는 고소함으로 출석인증하고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2년동안 찾을수도 마시지도 못해서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독일식 '츠비켈 & 켈러비어' 를 잉글링의 전통라거가 떠올리게 해주었는데,

이를 통해 필스너 스타일 이외의 클래식한 라거가
주로 어떤 맛과 느낌인지 파악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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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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