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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맥주들/독일

OeTTINGER Hefeweissbier (외팅어 헤페바이스비어) - 4.9%

by 살찐돼지 2009. 7. 18.

두번째로 리뷰하는 외팅어의 Hefe-weissbier 입니다.
외팅어는 어떤 맥주가 주력맥주인지 갈피를 못 잡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바이스비어,바이스비어둔켈,헬레스,헬레스둔켈,알콜프라이,Export
Malz(카라멜맛이 나는 맥주), 필스너, 라들러, 복비어 등등

저도 외팅어의 모든 종류를 마셔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마셔본 것들 중에서는
필스너를 제외하고는
싼 가격에 맛있게 마실 만 하다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맥주들이었습니다.


외팅어는 저가전략을 펼치는 만큼 라벨에 있어서도
맥주의 종류마다 색깔만 바뀔 뿐,
전체적인 디자인의 틀은 바뀌지가 않네요..
그런데 싸구려맥주라는 편견만 버린다면,
나름 외팅어의 라벨도 괜찮게 느껴집니다.

정말 라벨 디자인이 메롱인 맥주들이
독일에도 허다하니까요~~

 
외팅어 헤페바이스비어는 제가 느끼기에는
약간 쌩뚱맞은 맞을 선사합니다.

외팅어가 전체적으로 상큼한 맛을 기본으로 깔고 있다고 생각해서
헤페바이스버전에서도 왠지 프란치스카너(Franziskaner)나
아우구스티너(Augustiner) 와 비슷한 맛을 내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탄산이 꽤나 많은 것에 비해
과일맛은 거의 없고
파울라너나 에어딩어에 비하면 덜하지만..
어느정도의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맛도 강하지가 않아서
과연 이게 헤페바이스비어인가? 라는 의문을 남겨주기도 하네요..
 헬레스비어의 상쾌함, 깔끔한 특성과
바이스비어의 부드러움
두가지 맥주에 걸쳐있는 느낌입니다.

근데 이상한것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애매한 녀석이
제 마음에 드네요 ㅋ
어쩌면 좋게 표현하면
헬레스비어의 장점과 바이스비어의 장점을
동시에 취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요녀석을 바이스비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괜찮은 맥주 하나 마신다고 생각하고 마시면
맛 좋게 마실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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