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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이(Tui) 양조장은 1889년 뉴질랜드의 Mangatainoka 강

근교에서 Henry Wagstaff 사람에 의해 세워진 양조장입니다.

 

약 100 년동안은 양조장 근처에서만 보급이 되던 맥주가

  1998년 뉴질랜드 전역에 유통을 시작하면서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네요.

 

현재는 뉴질랜드의 거대 맥주기업인 DB Brewery 의 산하로

이미 우리나라에 진출해있는 DB Export GoldMonteith

 같은 소속사를 가지게 된 Tui Brewery 입니다.

 

NZ Pure 만 제외하면 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된

뉴질랜드 맥주들 전부는 DB Brewery 출신이군요.

 

 

투이(Tui) 양조장에서 생산하고있는 맥주는 총 3가지로,

오늘 소개하는 이스트 인디아 페일 에일(East India Pale Ale)과

블론드 라거(Blonde Lager), 다크 라거(Dark Lager) 입니다.

 

그들 맥주의 알콜 도수가 각각 4.0%, 4.2%, 4.0% 인 점과

양조장의 맥주 구성을 살펴보면 상당히 대중적인 맥주를

만들어내는 양조장일 것이라는 짐작이 오는데,

 

특히 이번 리뷰의 대상인 '이스트 인디아 페일 에일' 의 경우

'4.0%의 인디아 페일 에일?' 이라는 의문을 갖게 만들지만,

 

IPA 의 본산인 영국에서도 대중적인 에일 양조장 출신의

4.0~4.5% 의 연하지만 홉의 맛을 살짝 느낄만한 맥주들이 많죠.

 

대표적으로 '그린 킹(Greene King)' , '듀카스(Duechars)' 등이 있는데,

이와 같은 제품들은 매니아들 입장에서는 실망스런 IPA 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초보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만한 제품군들겠네요.

 

 

짙은 구릿 빛이나 호박색을 띄는 '투이 이스트 인디아 페일 에일'은

약간의 건포도, 블랙 커런트같은 검은 과일류의 향기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향기가 압도적인 맥주처럼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탄산의 활약도가 있어서 청량감은 괜찮고,

왠지 진해 보일 것만 같은 구릿빛 색상에 비해서는

아주 연하고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라고 보았습니다.

 

인디아 페일 에일이라면 당연 홉의 맛과 향이 특징적일 필요가 있는데,

투이(Tui)의 IPA 에서는 딱히 홉의 특색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향에서와 같이 약간의 검은 과일 특유의 단 맛과 거친 맛이 있는 듯 했는데,

이는 몬티스의 '오리지날 페일 에일' 과 닮은 듯한 인상이었습니다. 

 

몬티스 오리지날 페일 에일과 투이 IPA 가 같은 4.0%의 맥주이지만..

그 선사하는 맛의 특징은 몬티스 쪽이 더 다채로웠다는 평인지라,

 

굳이 투이 IPA 에서 IPA 라는 직함을 떼고 맥주 자체로 보더라도

전체적으로 맥이 풀린 듯한 느낌이네요. 흡사 페일 라거 같기도 했습니다.

 

홉의 특징을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투이(Tui) 보다는

다른 맥주를 추천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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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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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로미러버 2012.08.09 1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이버 추천케스트에 있는거 보고 들어왔는데 익숙한 맥주가 있어서 댓글남기고 가요 ^^
    (게다가 맥주를 정말 전문적으로 알고게시네요!! 대단해요!! ㅎㅎ)
    저는 지금 뉴질랜드에 살고있는데 이 투이 맥주는 뭐랄까 저렴하고 맹맹한 느낌의 맥주에요
    맹맹한 이유가 알콜도수때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아니라 종류자체가 연한느낌의 맥주군요!!
    지난번에 투이블론드를 마셔봤는데 그건 조금 더 탄산이 가미되고 알콜도 아주 조금 더 세던데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