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in (에너진,홍삼쌀맥주) - 4.5%

2012. 8. 25. 11:27국가별 맥주들/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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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염원하는 시간이 있는데, 국가별 맥주 분류의

'대한민국' 에 해당되는 다양한 국산맥주들을 리뷰하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에너진' 은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맥주로,

경기도 김포시에서 추진한 특산 맥주 사업이며 김포의 특산물인

김포 금쌀 + 김포 인삼을 이용하여 만든 맥주입니다.

 

  에너진(Energin)은 에너지(Energy)와 인삼(Ginseng)의 합성어로

인삼의 활력을 담은 맥주라는 의미로서 사용되었다고 하며,

 

김포 금쌀이 첨가되었기 때문에 100% All Malt 맥주는 아니고

발포주에 속하며, 국산 맥아와 독일 맥아를 혼용한 제품입니다.

 

 

[김포인삼쌀맥주 홈페이지] 에 소개된 에너진(Energin)은

총 3 종류의 다른 스타일의 맥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삼 쌀맥주, 홍삼 쌀맥주, 홍삼 흑맥주 등이 해당하는데,

이들의 기본 스타일이 페일 라거인지, 필스너인지, 바이젠인지 등의

정보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홈페이지에 기록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캔에도 이게 셋 중에 어떤 맥주인지 등의 데이터가 아직은 없네요.

 

김포인삼쌀맥주가 현재 완벽하게 정비가 되었기보다는

아직 여러 수정 보완단계를 거치는 중이기 때문이라 사려되는데,

 

아무튼 오늘 제가 마실 캔의 원료 설명에는 인삼과 홍삼이

 함께 들어간 것으로 보아 홍삼 쌀맥주로 추정됩니다.

 

김포인삼쌀맥주는 2012년 8월 현재 자체유통면허가 없기 때문에,

에너진 맥주를 구하려면 김포에 위치한 김포인삼쌀맥주 갤러리에

직접 방문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캔은 3000원, 1L 패트는 7000원입니다.

 

 

맥주가 짙은 녹색에서 연한 붉은 빛이 감돌던 것으로 보아

홍삼흑맥주는 아닌 홍삼쌀맥주가 맞겠구나라는 약간의 확신이 생겼고,

 

향에서는 홍삼의 향기가 제법 강하게 코에 전달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즐겨씹는 홍삼 껌과 비교해도

그 향이 미약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탄산감은 상당하여 청량하게 마시기에 탁월했으며

아주 조금의 맥아의 무게감이 있는 듯 보였으나

전체적으로 가볍고 부담없이 즐길만한 컨셉의 맥주였네요.

 

특산물 홍삼과 인삼이 주인공인 맥주인만큼,

맥주의 맛에 있어서 그 두 주인공의 맛이 지배적이었는데,

 

홍삼의 살짝 달면서도 입안을 싸하게 만들어주는 맛,

약초,감초와 비슷한 맛도 있지만 고소한 맛으로 일관되던데,

 

기본적인 맥주에서 느낄 수 있는 맥아 맛, 홉 맛 보다는

확실히 홍삼/인삼 콤비에 의해 맛이 결정되는 것 같았습니다.

 

맥주 자체는 깔끔하게 잘 빠졌지만.. 후반부에 남는

홍/인삼의 잔향이 있어 마치 IPA 를 마시고 홉의 기운이 남는 것 처럼

홍/인삼이 마시고 난 후에도 진한 여운을 남기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재료가 들어간 맥주에 많은 흥미를 느끼기에,

홍삼/인삼의 맛이 개미손톱만큼만 나타나지는 않을까.. 라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 부분은 말끔히 종식되었습니다.

 

기회가 되시면 마셔보실 것을 권해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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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mames2012.08.25 15:05

    리뷰 금방 올라오셨네요 ㅎㅎ

    저는 생보다 이상하게 캔이 더맛있던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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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찐돼지2012.08.27 21:42 신고

      마시기 전날 함께 마셨던 제품들은 실망스러웠는데..
      얘는 또 괜찮더라고요~ 이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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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고자라드2012.08.26 22:31

    캔 사진이어서 유통되는가 했는데, 그건 아닌가 보군요 ^^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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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2012.08.30 14:59

    오마나~
    한국에도 드디어 다양한 맥주가 나오기 시작하는건가요ㅎㅎ
    특히 특산물로 맥주를 만든게 맘에 들고
    맥주 디자인 어디를 살펴봐도 딱히 홍삼이나 인삼을 강조하려고 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심플하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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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찐돼지2012.08.31 11:31 신고

      일반적인 시민분들께 다가가기에는 아직 많은 난관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정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면 일부러 구해서 마시지는 않죠.

      한국에 다양한 맥주가 나올 때, 소비자들이 구해 마셔줘야 시장이 커질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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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나먼정글2015.10.09 01:28

    직장이 인천이라 차몰고 가서 두 번 사와서 마셔봤는데, 맥주로서 깊은 인상은 받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쌀이 들어가다 보니 맛이 부드러워져버린 게 컸는데, 그나마 인삼향은 좀 강하게 나는 편이라 카스나 하이트 류의 부가물 라거가 갖는 식상함을 조금이나마 잡아준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가서 보니 2층에 부가 사업으로 운영하던 갤러리(전시장)와 레스토랑은 휴무 상태고, 맥주만 사무실에 부탁해 구입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위의 캔 제품이나 미리 병입한 병 제품도 생산 중단 상태라, 직원이 직접 1리터 페트병으로 주입해 종이 라벨을 붙여주는 것만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종류도 인삼쌀맥주 하나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병 당 9000원인데, 다만 전문 직원이 아니라서 그런지 병입 상태가 상당히 들쭉날쭉합니다. 첫 번째 가서 사왔을 때는 거품이 거의 올라오지 않았고, 두 번째 가서 받아왔을 때야 제대로 거품이 이는 맥주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캔에 나온 맥주라는 표기 대신 '발포주' 라고 고쳐져 있는데, 맥아 함량이 낮다는 의미인지 뭔지 좀 아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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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찐돼지2015.10.12 10:30 신고

      쌀이나 부가물이 들어가서 발포주라고 적어놓은 것 같네요. 아직은 전면적인 활동이 적은 것 같지만 최근 뉴스에도 나온것 보면 가능성은 있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