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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도 소개된 마이젤 바이스(Maisel's Weisse)의 모회사인

마이젤 양조장(Brauerei)이 뭔가 재미있는 일을 벌였습니다.

 

독일 바이로이트(Bayreuth)에 소재한 마이젤 양조장의 총수가

그의 절친한 친구 두 명과 함께 마이젤 양조장을 대표하는

특별한 빈티지 맥주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서 탄생된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하는 Maisel & Friends 맥주입니다.

 

Stefan Sattran, Marc Goebel, Jeff Maisel 세 명이 계획한 것으로

아래 이미지의 세 사람이 마이젤과 친구들입니다~

 

- 블로그에 리뷰된 마이젤(Maisel's)의 맥주들 -

Maisel's Weisse Original (마이젤 바이스 오리지날) - 5.2% - 2009.06.20

Maisel's Weisse(마이젤 바이스) Kristall - 5.1% - 2009.07.02

Maisel's Weisse Dunkel (마이젤 바이스 둔켈) - 5.2% - 2009.07.14

Bayreuther Bio-Weisse (바이로이터 바이오-바이스) - 5.0% - 2013.01.17

 

 

세 친구가 각각 자신이 만들고 싶은 맥주를 디자인했으며

이는 곧 Maisel & Friends 시리즈로서 세 종류가 출시되었는데,

 

스테판스 인디안 에일(Stefan's Indian Ale),

Stefan Sattran 이란 사람이 설계한 인디안 에일이란 의미로,

이름만 봐도 이것은 인디안 페일 에일이 분명합니다.

 

다른 맥주들로서는 Jeff Maisel 이 제작한 바이에른 에일,

Marc Goebel 의 초컬릿 복(Chocolate Bock)이 있습니다.

 

바이로이트(Bayreuth).. 제 블로그의 초창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이로이트는 우리가 상상하는 작고 아기자기한 전형적인 독일의 소도시로서..

프랑켄(Franken)지역에 위치한만큼 지역색이 강한 전통 맥주들이 많은데,

 

바이로이트의 '마이젤' 양조장에서 나온 인디안 페일 에일(IPA)라니..

그냥 저에게는 마냥 어색하면서도 신기하게 다가옵니다.

'지리산 청학동 피자' 와 같은 뉘앙스랄까요 ~

 

 

살짝 탁하지만 밝은 주황빛이 확인되는 독일출신 IPA 로

상당한 세기의 자몽, 망고, 적오렌지 등의 향기가 뿜어져나오며

상대적으로 거친 카라멜이나 풀의 향기는 없습니다.

껌에서나 접할 법한 상큼한 향기가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독일출신의 홉들을 위주로 IPA 에 사용했을까?' 라는 질문을

개인적으로 던져보았지만 이는 아닌 것 같습니다. 

 

거품의 생성력이나 유지력은 좋은 편은 아니었으며,

탄산은 약간 있는 가운데 입자가 거칠지 않고 오밀조밀합니다.

 

7.3%라는 알콜도수에 비한다면 매우 가벼운 축의 무게감을 지녔지만,

입에 닿는 느낌과 질감은 살짝 질척이는 느낌과 부드러움을 동반하네요.

 

연한 카라멜의 단 맛 + 토스트와 함께 앙큼상큼한 홉의 맛이 찾아오는데,

홉의 맛은 주로 적오렌지같은 붉은 과일의 맛을 떠올리게 합니다.

 

붉은 과일스런 홉의 맛이 맥주의 주인공이라고 생각되나..

맛 자체는 아주 강렬하지는 않고 연한 카라멜의 단 맛과

상생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즉, IPA 라고는 하지만.. 극단적인 홉의 씁쓸함이나 여운을 남기진 않고,

적어도 독일 맥주라는 범위내에서 홉의 특색이 눈에 띄는 수준입니다.

독일 맥주라는 범위내에서는 독특하지만, IPA 관점에서 바라봤을때는

개인적인 느낌으로 '세븐브로이 IPA ' 의 강화판이라 보았네요.

 

쉽게 말해서, 미국식 IPA 를 즐겨 마셔봤다는 사람들에게는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겠지만.. 이럴 때는 독일 출신 IPA 라는

존재만으로 인정받는 무적 쉴드가 발동되어 그런가보다 생각케합니다.

 

그럭저럭 잘 뽑아낸, 매니아와 일반 취향을 아우르는 준수한 IPA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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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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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ra-n 2013.03.15 1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독일의 한정맥주라는 이미지라면 일반 크라운캡보다는 스윙탑이 더 어울릴 것 같은데 말이죠.

    • 살찐돼지 2013.03.16 0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에서는 스윙탑 병입 맥주가 희귀하지만.. 독일에서는 아주 흔합니다.

      약간의 병 보증금이 더 더해지기는하지만.. 정말 흔한편이죠. 라들러 같은 종류도 스윙탑에 담기니까요~

  2. kihyuni80 2013.03.16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븐브로이 IPA의 강화판이라면...
    웬지 드링커빌리티도 좋고 IPA의 개성은 가지고 있는 맥주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