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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슬라이너(Maxlrainer)는 독일의 맥주들이 이름이 대부분 그렇듯

독일 바이에른 주의 주도 뮌헨에서 동남쪽으로 떨어진

막슬라인(Maxlrain)이라는 작은 마을 출신이라 붙여진 명칭입니다.

 

막슬라이너(Maxlrainer)는 1636년 처음 등장한 양조장으로

전문적으로 양조하는 맥주들은 바이에른식 맥주스타일이죠.

 

 헬레스, 바이스비어, 메르첸비어, 도펠 복(Doppel Bock) 등등이며

저알콜/무알콜/시즌 맥주까지 포함해 도합 15 종을 만들어냅니다.

 

 

총 15 종의 맥주들 가운데서 눈에 띄는 사항이라고 하면

한 양조장에서 있을까 말까한 흔치않은 켈러비어(Kellerbier)가

막슬라이너(Maxlrainer)에서는 두 가지를 취급하는 것입니다.

 

츠비클 막스(Zwickl Max)라는 이름을 가진 제품과

오늘의 슐로스 트룬크(Schloss Trunk)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독일에서는 츠비클켈러비어의 구분을 크게 두지를 않던데,

막슬라이너에서는 '츠비클 막스' 는 나름 밝은 색을 띄는 켈러비어로,

'슐로스 트룬크' 는 어두운 색을 가진 켈러비어로 설정해놓았더군요.

 

어두운 켈러비어(Kellerbier)라면 둔켈러비어가 되려나요?

 

 

맥주는 상당히 혼탁한 가운데 색상은 예상보다는 밝았던

마치 메르첸(Märzen)들과 비슷한 어두운 금색- 구리색을 띕니다.

 

향에서는 생각보다 효모의 향(Yeasty)이 두드러지지 않았고

우유거품스러운 향에 비스킷스러운 고소함이 살며시 감지되며

차고 올라 찌른다는 느낌보다는 눌린듯한 허브스런 향이 존재합니다.

조금의 맥아적인 단 내도 더불어 코에 전달되고있었습니다.

 

탄산감은 느껴지나 터짐이 자극적이지않으면서 흐물흐물했고

 촉감은 부드럽고 온순함으로 다가오기는했으나

무게감은 가벼운 편이라 마시면서 묽은 느낌을 받게 됩니다.

 

맥아의 단 맛은 그리 큰 영향력을 떨치지 못하였으며

비스킷이나 토스트스러운 고소한 맛도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기보단 은은하게 포착되는 수준이었습니다.

 

홉은 쓴 맛을 많이 남기지는 않은채 허브, 나무껍질, 짚과

같은 맛의 형태로 역시 자극적이지 않게 무난히 출현했네요.

 

효모는 맛에서도 주인공이 되지 못하고 소심하게

과일과 같은 맛을 맥주에 부여하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켈러비어(Kellerbier)라는 인상보다는

메르첸(Märzen)을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고소한 맥아 맛에 Herbal 한 홉의 맛이 은근슬쩍 다가오는,

무난함과 편안함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던 맥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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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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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04.06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난하고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의 맥주가...
    그곳에서는 편안한 가격에 팔리고 있겠죠?

    그게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