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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리너 필스너(Berliner Pilsner), 이름이 참 쉬운 맥주로

1902년 Gabriel 과 Richter 라는 사람이 설립한 양조장의 제품입니다. 

 

최근에야 알게된 흥미로운 사실은 오늘 소개하는 '베를리너 필스너' 를 포함한

베를린 인기 필스너들인 슐타이스, 베를리너 킨들, 베를리너 뷔르거브로이 등

 

'Berlin' 이 이름에 언급되거나 베를린에 연고를 둔 인기 많은 필스너들은

전부 라데베르거 그룹(Radeberger Group)에 소속되어있고,

라데베르거는 독일의 식품기업인 Dr. Oetker Group 의 산하에있죠. 

 

본래는 4 종류의 필스너들 모두 각각의 고유 역사를 가지고 시작했는데,

이제는 한 가족이니 브랜드별로 서로 경쟁을 할런지 상생할런지는 모르겠네요.

 

 

베를린을 장악하는 각 필스너들의 디자인을 살펴보자면

'슐타이스' 는 라벨에 보이는 옛 복장의 남성때문에 왠지 전통있는 느낌,

'베를리너 킨들 필스너' 는 순백의 라벨에 꼬마가 그려져있어 순수해보이며

 

슐타이스, 베를리너 킨들과는 다르게 '베를리너 필스너' 는

베를린 내 여러 광고나 간판 등을 보면 빛나는 금색 라벨을 뽐내면서

매우 현대적이고 젊은 느낌, 쿨한 이미지를 주고있습니다.

 

오늘의 '베를리너 필스너' 는 베를린의 상징인 곰이 등장하고있기에

독일 수도 베를린에 가장 걸맞는 도시적인 디자인에 도시 상징인 곰까지 있으니

왠지모르게 가장 베를린을 대표하는 맥주처럼 느껴지기도합니다.

 

디자인 면에서는 베를린 4개 필스너들 가운데서 최고로 마음에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저 같은 이방인이 리뷰외에 편하게 마실 맥주를 고를때는

디자인이 좋은 베를리너 필스너(Berliner Pilsner) 쪽으로 왠지 손이 가더군요.

 

 

맑고 깨끗한 바탕에 어두운 기색이라고는 전혀 없는

밝은 황금색을 발하여 필스너스러움을 뽐내던 맥주였습니다.

 

전형적인 독일의 노블(Noble) 아로마 홉의 향이 있는데,

풀잎, 허브, 꽃잎 등이 향이 찌르는 느낌은 없이

무르고 은은한 상태로서 코에 와닿았습니다.

 

더불어 곡물이나 빵과 같은 고소한 향도 약간 발견되며

맥아에서 비롯하는 단 내가 효모향 등은 거의 없습니다.

 

탄산감은 필스너답게 상당수준 분포했지만 과한 탄산은 아니고

적당한 청량감과 탄산의 터짐이 바삭한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무게감과 질감은 특별할 것 없이 가볍고 연합니다.

 

초반에 곡물,곡류스러운 고소한 맛이 등장한 이후

단 맛은 절제된채 끝까지 쭉 담백한 맛으로 전개되었으며.

약간의 짚과 유사한 맛이 가끔 느껴지나 부정적인 수준은 아닙니다.

 

홉은 향에서 드러난 양상과 마찬가지로 강하게 드러나지 않고

희미한 허브, 레몬스러운 맛이 쓴 맛 없이 전달됩니다.

 

딱히 맛에 관해서 길게 설명할 필요가 없는 맥주로서

매우 대중적인 취향을 반영하여 깔끔하고 순하게 만든 필스너입니다.

 

제가 가끔 베를리너 필스너(Berliner Pilsner)를 찾았던 이유는

아무 고민없이 편한 맥주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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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살찐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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